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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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투박하고 거칠다. 세련되지 않은 터치와 편집에서 누군가의 손을 타지 않은 ‘날 것’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인터넷 윤리’라는 용어가 주는 다소 딱딱하고 고리타분해 보이는 느낌을 일순간에 해소시켜주는 ‘낯설음’이 있다. 그래서 더욱 에너지가 느껴지고, 굳이 설명이 많지 않아도 메시지가 가슴에 와 박힌다. ‘2017 인터넷 윤리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애니메이션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누군가에게 꽃을 주는 것(군산영광여고 유지원 학생)’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다.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무대에선 유지원 학생은 수상 소감도 남달랐다. 그는 “인터넷 세계 속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할 때에 아름답고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상 애니메이션 수상작은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이 그렇게 거창하거나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꽃을 주는 것이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 꽃이 무엇인가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냥 저절로 머리가 끄덕여질
작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란 의제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이 논의를 시작한 이후 기반기술을 통한 창의적 융합이 촉발되고 가속화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가상공간과 물리적 공간의 경계가 불분명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야기되며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혁신의 세계가 다가올 것임은 분명하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산학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산업체도, 대학도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 산학협력은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 인력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형식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보다 상호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형태로 진화 발전돼야 한다. 산학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경쟁력이 강화돼야 하고 그 성과는 일자리 창출과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인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다. 지난 5월 발표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전 세계 히든챔피언 2734개 가운데 48%인 1307개가 독일에 있
1978년 4월 세종문화회관이 문을 열었다. 40여 년 전이다. 당시의 예술 지형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세종문화회관 이전에 서울에 본격적인 공연장으로는 국립극장이 거의 유일했다. 국립극장이 지금의 자리에 자리를 잡은 것이 1973년이다. 우리나라 예술정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문화예술진흥법이 제정된 것이 1972년이고 그 법에 따라 문예진흥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신)이 설립된 것이 1973년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전신에 해당하는 시민회관은 1972년 12월 화재로 전소된 바 있다. 참사를 딛고 5년 반만에 그 자리에 이름을 바꿔 새로 문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은 그야말로 ‘그랑 프로제(Grand Projet)'였다. 서울의 중심이며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예술 공간을 마련한 것 자체가 담대했다. 시민회관을 지었던 시절에도 그랬다. 국가적 사업일 수밖에 없었다. 직접 대통령이 설계도를 검토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이 4200석에 이르는 매머드
보통 분양을 하는 아파트에 청약을 넣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 소유의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서민들이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을 받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은 보다 높은 청약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청약 순위가 높은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청약을 하는 방법, 분양권 명의신탁이 바로 그것이다. 청약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청약한 후 분양권 계약을 체결하는 것까지는 순조롭지만 취득한 분양권을 매매할 때 주고받는 웃돈, 일명 ‘프리미엄’이 상당히 올랐을 때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청약 계좌와 함께 명의를 빌려주었던 사람은 프리미엄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에 따라 분양권 이전을 조건으로 오른 프리미엄에 비례한 돈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며 자신 명의를 빌려 분양을 받았던 사람에 대한 압박을 시작한다. 명의를 대여한 사람이 제시하는 금액이 적거나 법리를 악용할 것을 단단히 마음먹은 명의대여자는 급기야 분양권이 자신의
지난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21개 부처가 함께 앞으로 5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큰 그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번 계획은 새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모두가 참여하고 누리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추진,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성장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핵심 정책 기조가 사람 중심이라는 데 주목하고 싶다. 산업과 사회를 혁신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더욱 복잡하고 심화하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적인 시대적 화두가 던져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더이상 과거 산업화를 이끈 추격형 성장방식이 유효하지 않다. 새로운 사회와 성장을
요즘 정치권에서 유독 많이 회자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치권의 발 빠른 노력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법·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여야를 넘어 형성되고 있으며, 국회 곳곳에는 각 상임위별로 관련 정책토론회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렇다면 과연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치와 행정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민의를 대표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국회의원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 고민일 수밖에 없다. 정치와 행정은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중요한 사회적 통로며 수단이다.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
요즘 정치권에서 유독 많이 회자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치권의 발 빠른 노력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법·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여야를 넘어 형성되고 있으며, 국회 곳곳에는 각 상임위별로 관련 정책토론회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렇다면 과연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치와 행정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민의를 대표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국회의원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 고민일 수밖에 없다. 정치와 행정은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중요한 사회적 통로며 수단이다.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성폭력, 성추행 고발 움직임인 ‘미투’(Me Too)는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것이다.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웨인스타인이 줄줄이 터져나오는 성추행 문제로 퇴출되고 케빈 스페이시 같은 거물급 배우에게도 같은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스페이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에서 하차했고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2017년)에서 스페이시가 찍은 분량은 모두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다시 찍는 소동이 벌어졌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남성들이 장악했고 여성들은 취약한 지위에 있다. 취약한 지위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입지로 이어진다. 성폭력, 성추행은 범죄이기 때문에 그냥 범죄로 취급하면 되지만 사실 그 근원은 차별에서 나오는 여성의 약자적 지위다. 할리우드에서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유리천장’에 빗대 ‘셀룰로이드천장’이라는 말이 있다.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정상급 남자배우는 정상급 여배우에 비해 2배 이상 보수를 받는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차등이 심해지는데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출장갈 기회가 있었다. 출장을 준비하면서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이 휴대폰 같은 첨단 IT 제품인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알고 봤더니 그 이유가 재밌다. 삼성전자 등 한국 IT 기업이 베트남내 생산을 늘리면서 베트남 수출품목 1위가 섬유․의류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 제품에서 IT 제품으로 바뀐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의 매출액은 43조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연결 매출액 202조원의 21%에 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37년간 우리나라의 연간 해외 직접투자 금액은 1980년 3000만달러에서 2016년 352억5000만달러로 1175배로 가량 급증했다. 2016년 국내총생산(GDP) 1조4981억달러의 2.4%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처럼 한국의 해외투자는 매우 활발하다. 지역별로 보면 과거 미국, 중국 투자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중국의 생산비 상승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ASEAN 국가에 대한 투
1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폐막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1차 각료회의’는 예상대로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 사상 처음으로 WTO 각료회의가 남미 대륙에서 열려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 대통령까지 나서서 협상타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최종 합의문 도출이 어려워지자 회의개최 직전 농업(케냐), 수산물보조금(자메이카), 개발(노르웨이), 전자상거래(세네갈), 서비스(파라과이) 등 5개 분야에 협상촉진장관을 임명하여 구체적 성과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각국의 첨예한 반대 입장이 격돌하면서 합의문 작성은 쉽지 않았고, 주요 쟁점들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어쩌면 이번 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첫째, 리더십의 공백 때문이다. GATT와 WTO는 미국의 주도 아래 설립되었고, 대부분의 협상은 미국이 사실상 이끌어왔다. 그러나 다자주의 배격과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더 이상 WTO에서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은 과거에 누군가 미리 생각한 것의 결과물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 눈앞에 존재하는 사물은 없다. 그렇기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존재하는 사물은 지금과 다르게 우리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브룩 벤톤의 노래 “Think Twice”와 유사하게 컴퓨터계의 종손 IBM사가 사훈을 “Think Again”로 정한 것이나, Apple사가 전면에 내세운 광고카피 “Think Different”도 모두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산물이다. 이처럼 생각은 개인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기초 핵심 과정이다. 그래서 시대마다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법'에 대하여 고민해왔고, 현재 '생각하는 법'은 크게 '3가지 CT'로 요약된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 그리고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로 요약할 수 있다. 비판적 사고는 지금 존재하는 사물을 관찰하여 그
이세돌, 커제 등 최고의 바둑기사들이 알파고와 바둑을 두고 IBM 왓슨이 암 진료를 시작하고 애플의 시리, 구글 어시스턴스가 누군가의 비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한 세상, 우리는 이미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에서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는 소프트웨어가 혁신과 성장,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되고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회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산업의 출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그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딩은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다양한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컴퓨터적 사고를 통해 해석하고 논리적 사고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전통적인 코딩은 프로그래머들이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과정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코딩교육을 통해 논리적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서 초, 중, 고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