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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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의 시작은 세제 혜택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수익률은 자산시장의 변동에 따라 달라지지만 세제 혜택은 상대적으로 정해진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후 준비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세제 혜택 통장으로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가 대표적이다. IRP는 회사에 다니는 동안에는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퇴직시에는 퇴직소득세 절감, 은퇴 이후 연금 생활 때는 낮은 저율 과세 혜택이 있는 '평생 절세 통장'이다. 노후 준비 강의를 다니다 보면 이렇게 큰 혜택이 있는 데도 아직 IRP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IRP의 4대 세제 혜택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자. 첫째, 연말정산 때 주어지는 세액공제 혜택을 챙겨야 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IRP에 가입하고 세액공제 한도 이상으로 불입해서 내년 1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아야 한다. 세액공제 혜택은 총급여액 5500만원을 기준으로 이하이면 납입금액의 16.5%, 초과하면 납입금액의 13.2%
없으면 고달픈 것이 재산이다. 그런데 재산은 있어도 골치 아플 수 있다. 자식은 미리 나누어 달라고 하고, 배우자 역시 언제나 함께 한다고 반드시 볼 수도 없어, 재산을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재산을 잘 관리하면서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준다는 확신도 없다. 치매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속상하고 안타까우나,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가족조차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 점점 돼 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노후를 위해 재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은 가족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다. 금융기관이다. 최근 금융기관이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비즈니스 차원에서 서로 앞다퉈 시니어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금융기관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비이자 이익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 측면도 있지만(우리나라 은행의 이익 중 약 90%를 차지하는 것은 이자 이익이다), 자산관리 상품을 찾는 고객, 특히 시니어 자산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회수할 수 없으면 비용으로 인식한다. 비용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유에 있어 기업회계기준과 세법의 차이가 있다. 기업회계기준은 매 회계기간 말에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평가하고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에 대손충당금(부채)을 설정하고 이를 대손상각비(비용)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채무자가 돈을 갚을 능력이 없어서 실제로 받을 가능성이 없는 채권은 더 이상 자산으로 가치가 없기 때문에, 채권회수불능을 재무제표에 적시에 반영하려는 것이다. 대손회계처리란 채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재무제표에 반영해 회사의 재무 상태를 알려주는 일이다. 기업회계기준은 회사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인 대손 사유에 관한 세부적인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법인세법은 법령에 명시된 사유들만 대손으로 인정하도록 규정해 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무분별하게 대손을 인식해 비용을 과다하게 잡아 그 결과 법인세를 줄이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체육계가 혼돈에 빠졌다. 파리올림픽 역대급 성적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줬지만 안세영 선수의 폭로를 시작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 비위부터 대한체육회장의 추악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국민들에겐 올해 국정감사를 계기로 대한체육회장이 제왕적이며 대한체육회는 견제받지 않는 조직이었단게 알려졌지만 돌이켜보면 이기흥 회장 체제의 대한체육회는 수년간 견고한 철옹성을 쌓아왔고 괴물이 돼가는 과정이 있었다. 2021년부터 지켜본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이 회장은 '체육을 위해'란 대전제를 설정한 뒤 '체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해왔다. 그런데 정작 대의원총회에선 전문체육인들의 삶이 어떤지, 체육을 진로로 정하지 않는 운동부 학생들, 학교 체육의 문제 등과 같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사안에 대해선 무관심했다. 회장들은 임기를 연장하려했고 회장 선거에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정치인을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으며 본인이 재임시절 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팁스(TIPS)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직접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는 다른 정부사업과는 차별성이 뚜렷하다. 팁스 선정 기업들은 정부의 R&D(연구개발), 창업사업화, 해외마케팅 자금과 더불어 운영사의 투자금, 보육, 멘토링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운영사는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가진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정부는 자금을 지원해 유망한 창업기업이 안정적 궤도에 이르도록 돕는다.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2018년부터 팁스 운영사로 활동중인 매쉬업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그동안 스타트업 육성과 팁스 프로그램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매쉬업벤처스가 팁스 운영사로 지원한 것은 투자받은 기업들의 빠른
텔레그램 딥페이크 포르노 생성 대화방 이슈로 온 나라가 뜨겁게 달궈졌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딥페이크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연일 메인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지금까지 미래 위협으로 간주됐던 딥페이크가 현실 위협으로 등장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딥페이크 피해자가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 시민들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인터넷에 업로드한 사진 한 장, 목소리 샘플 몇 초만으로도 쉽게 피해자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고도의 해킹 기술을 가진 해커나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 조직만이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까지 채팅방에서의 가벼운 놀이 혹은 게임으로 인식하고 범죄 의식 없이 빠져들고 있는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됐다. 딥페이크·가짜뉴스에 의한 폐해는 실로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외국에서는 이미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격하시키기
최근 치뤄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불법 유통·판매 게시물 711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한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ADHD 치료제는 증상이 없는 정상인이 복용할 경우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 대신 흥분이나 환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청소년들에게 오·남용되고 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서울 시내 특정 지역에서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치료제 처방 건수는 최근 5년 동안에만 3. 3배 늘었다.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주는 향정신성 의약품 등 의료용 마약류에는 ADHD 치료제 외에도 마약성 진통제, 식욕억제제,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이 있다. 의료용 마약류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정도가 판이한 데다 의존성이나 중독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으로 용법과 용량에 엄격한 제한을 둔다.
지금 KTX는 세계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년 전 프랑스 SNCF사로부터 TGV(떼제베)를 들여와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를 운영하기 시작한 한국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산 고속철도 차량 구매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5번째 고속열차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고속철도를 급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열차 운행빈도와 운영 효율성 덕분이다. 좁고 한정적인 국토 특성을 반영해 열차 운행빈도를 높이고 운영과 유지보수의 효율을 고도화했다. KTX는 유럽의 여느 고속열차보다 약 40% 많은 수준인 연간 50만km를 운행해 지난 20년간 약 6억3000만km가 넘는 거리를 달렸다. 평택~오송 간 병목구간에서도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의 열차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정도로 효율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고속철도를 이끌어 온 KTX는 10년 후면 수명을 다한다. 긴 시간이 남은 듯하지만 속사정을 보면 사실 여유가 없다. 입찰과 부품조달, 시운전 등의 과정에 상당한 시간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기후 변화 대응이다.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많은 국가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무탄소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후퇴하고 이에 따라 관련 산업과 기술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우려로 이차전지 관련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는 등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석유 등 화석에너지가 풍부하게 공급되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원자력의 장점이 희석돼 모처럼 되살아난 원전 건설의 열기가 사그라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견 그럴듯한 전망이지만 길게 보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나가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원자력은 탄소 배출 없이 막대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에너지원이다. AI(인공지능)와 결합한 데이터 센터는 기존 설비와 비교하면 훨씬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한다. 전기차 수요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지출 여력이 떨어져 재량지출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문제는 경직성 예산인 '의무지출'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5년간 의무지출 중 복지분야 연도별 법정 의무지출 예산을 보면 2020년 122조748억원에서 불과 4년 만에 170조9506억원(71.9%)으로 늘었다. 매년 10조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단 의미다. 이것은 정부재정에 포함되지 않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제외한 수치다. 더구나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5200만 명에서 2072년 360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는 올해 42.5명에서 2072년 2.8배인 118.5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야말로 1대1 이상 부양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고령 인구가 급증하며 노년부양비(청장년층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최근 뷰티·헬스케어 시장에서 '저속 노화'가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저속 노화란 정제곡물, 단순당의 섭취를 줄여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1980~2000년생)는 '슬로 에이징', '얼리 안티에이징' 등 일찍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항노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진 글루타치온, 레티놀 등 성분 외에 마이크로바이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 신규 성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피부 컨디션에 잘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먼저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꼽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피부암과 조기 피부 노화의 위험을 낮추는 방안으로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자외선
올해 무역협회는 K-소비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볐다.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했다.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와 소비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의 문화와 상품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중동의 한 바이어는 "드라마와 노래 등 한국문화를 적극 소비하고 있는 중동 소비자들은 충분한 임상 연구로 안정성과 효능을 보장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K뷰티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높다"고 치켜세웠다.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가공식품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프랑스 바이어는 "높은 품질 수준과 안정성을 겸비한 한국 식품은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충분히 맞추고 있다"고 K푸드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 동포 기업인은 "노벨 문학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이며, 식품과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