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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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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한 영어 입시학원에선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 학원 자습실을 개방했다. 자습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이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등원해 자습을 하고 학원측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작을 약 2주 앞뒀지만 신청인원은 목표치인 25명 중 20명을 채웠다. 이 가운데 최근 2~3주 간 재유행세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신청을 취소한 학부모나 원생은 없었다.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4만명을 오르내리는 등 재유행 조짐이 일면서 약 2년만에 안정을 찾은 일상생활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아직까지는 대면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방학 대목 맞은 학원가…'재유행은 아직━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9196명이다. 1주일 전인 7일 1만8504명보다 2만692명(112%)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1일째 '
#경기 의정부시 한 영어 입시학원에선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학원 자습실을 개방했다. 자습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이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등원해 자습을 하고 학원측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작을 약 2주 앞뒀지만 신청인원은 목표치인 25명 중 20명을 채웠다. 이 가운데 최근 2~3주 간 재유행세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신청을 취소한 학부모나 원생은 없었다.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4만명을 오르내리는 등 재유행 조짐이 일면서 약 2년만에 안정을 찾은 일상생활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아직까지는 대면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방학 대목 맞은 학원가…'재유행은 아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9196명이다. 63일만에 4만명을 넘어선 전날 4만266명 대비 1070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4만명에 육
"총 사업비 3320억원을 들여 만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자동화율이 78%로 제조업 최고 수준입니다. 승강기 도어제작과정은 원자재 가공부터, 판금 등 제조 전 과정이 로봇에 의해 생산됩니다. 감속기와 권상기(Traction Machine), 인버터 공정 역시 완전 자동화 수준을 달성했습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13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충주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자동화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자동화율 78%를 자랑하는 충주 스마트 팩토리는 17만2759㎡ 부지에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다. 팩토리 안에선 비접촉 홀로그램 버튼, 안면·음성 인식 장치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터를 구현하고 실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화율을 끌어올리고 현재 연산 2만5000여대 수준인 공장을 2028년까지 3만5000여대까지 증산 가능한 규모로 확대
배우 고소영의 가족회사 소유 빌딩은 성동구 송정동의 나지막한 직사각형의 상가건물들 옆에서 이질적인 형태로 들어서 있다. 그러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변모하고 있는 건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기존 상가건물을 허물고 세워진 신축 건물과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볼법한 작은 가게들로 하나씩 채워지고 있는 동네의 분위기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들썩이는 듯했다. ━고소영이 빌딩 산 그 동네, 성수동 뜨니 같이 뜨고 있었다━13일 오전 출근을 서두르는 지역주민들과 영업을 시작하려는 가게 주인들로 송정동은 분주했다.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대형 건물이 들어찬 성수동과 길 하나로 마주한 송정동은 상대적으로 성동구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7일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고소영이 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9코어홀딩스'가 지난 2월 송정동 소재 지상 5층 연면적 352.75㎡ 규모의 건물을 35억5000만원에 샀다. 고씨와 남편 배우 장동건은 '연예계 빌딩부자'로 알려져 있다. 송정동이
"먹고 사는데 바빠 신문이나 뉴스를 못 봅니다. 오늘부터인지 몰랐어요." 12일 보행자 보호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지만 도로의 운전자 대다수는 법이 바뀐 걸 모르고 있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은 횡단보도에서 일단 정지해야 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도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일단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여된다. 경찰은 제도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우회전 땐 서행 아니라 '정지'…"코너에서 갑자기 애들이 튀어나올 수 있어"━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려는 운전자 대다수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느린 속도로 횡단보도를 통과했다. 현행법 위반이다. 경찰 관계자는 "바뀐 도로교통법의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며 "사람이 있으면 서라는 것이고 사람이 없으면 가되 우회전만큼은 오른쪽에서 건물이나
지난 6일 경남 포항시 위치한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에 들어서자 낯선 건물이 눈에 띄었다. 포스코가 직접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들어선 건물이다. 7층 짜리 이 건물의 연면적은 축구장 4개 크기인 2만8000㎡(약 8470평)에 달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설치된 스타트업 보육공간 중에서 단연 최대 규모다. 포스코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83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 3~12인용 사무실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IR 및 시제품 소개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편집 스튜디오 △영상회의실 △1인 집중 업무공간인 워크큐브 등 창업에 필요한 업무공간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VR(가상현실)게임실, LP판을 켜고 휴식을 취하는 뮤직라운지, 낮잠을 잘 수 있는 수면캡슐, 세탁실, 샤워실, 공유주방
"2~3㎞ 나가게 할 것도 아닌데 3D프린터로 사제총기를 못 만들 것도 없어요." 11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3D(3차원)프린팅 업체 전기환 대표(53)의 말이다. 도면만 있으면 3D프린터로 총을 만들 수 있는데 전 대표가 온라인상에서 총기 제작에 필요한 3D 프린트 도면 구하는데 까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사제총기 제작이 손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가 3D프린터로 만든 사제총기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인터넷 공간에서 유포되는 총포류 제작 매뉴얼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글록·AK소총 도면이 버젓이 인터넷에…한국군 K2소총은 950달러━전 대표는 이날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직접 포털사이트에 싱기버스, 터보스퀴드 등 3D프린트 도면을 공유하는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해 시범을 보였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총(gun), 권총
지난 6일 경남 포항시 위치한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에 들어서자 낯선 건물이 눈에 띄었다. 포스코가 직접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들어선 건물이다. 7층 짜리 이 건물의 연면적은 축구장 4개 크기인 2만8000㎡(약 8470평)에 달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설치된 스타트업 보육공간 중에서 단연 최대 규모다. 포스코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83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 3~12인용 사무실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IR 및 시제품 소개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편집 스튜디오 △영상회의실 △1인 집중 업무공간인 워크큐브 등 창업에 필요한 업무공간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VR(가상현실)게임실, LP판을 켜고 휴식을 취하는 뮤직라운지, 낮잠을 잘 수 있는 수면캡슐, 세탁실, 샤워실, 공유주방
"48시간 동안 잠 안 자고 게임만 한 적도 있어요." 경기도 부천의 중학생 강모군(14)은 이번 학기 학교에서 진행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 '과의존' 판정을 받았다. 강군은 "부모님이 여행가신 틈을 타 이틀 내내 게임만 했다"며 "새벽 3시가 넘도록 게임을 하다 늦잠을 자고 학교에 지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나쁜 걸 알았지만 쉽게 끊을 순 없었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드는 성취감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게임은 강군의 공부와 일상생활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시력이 나빠지는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싶었던 강군은 지난달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문을 두드렸다. 자신과 비슷한 고민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체육, 음악 활동 등을 했고 경험담을 나눴다. 강군은 "막상 스마트폰 없이 살아보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그램이 끝나면 여기서 친구들이랑 한 레고 놀이도 하고, 관심 있는 미술도 배우고 싶
6일 오후 방진 모자와 가운, 실험용 신발을 갈아 신고 에어샤워(air shower) 등을 거쳐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후레쉬퍼스트 공장에 들어서자 FF(프레시푸드)가 만들어지는 공정 라인이 나타났다. FF는 편의점 업계에서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프레시푸드를 일컫는 용어다. 후레쉬퍼스트 공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GS25에 배송되는 FF를 책임지는데 매일 58종류 12만5000식을 생산한다. 2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컨베이어 벨트 옆에 늘어서 방진복을 입고 작업 중이었다. 직원들은 칸 별로 나뉘어진 도시락 통에 하나씩 반찬을 담고, 샌드위치와 김밥 속재료를 하나하나 올리고 있었다. 한 솥당 100인분의 밥이 취사되는 취반기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유명환 후레쉬퍼스트 팀장은 "매일 900 솥에 달하는 밥을 짓는다"고 했다. 김정욱 후레쉬퍼스트 대표는 "농협에서 들여온 1등급 쌀만 취급하는데, 보통 가정에서 먹는 쌀보다 높은 등급의 쌀"이라며 "콜드체인으
6일 연세대 청소노동자 김모씨(66)의 하루는 새벽 3시쯤 시작됐다. 청소일을 한 지 어언 8년. 여전히 출근은 적응이 안 된다. 머리 감고, 점심 도시락을 싸느라 분주하다. 아침식사는 사치다. 새벽 5시까지 가야 한다. 김씨는 서울 은평구의 집을 나서 새벽 4시쯤 742번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엔 고령 여성 20여명씩 먼저 타고 있다. 말 섞어본 적은 없지만 김씨는 이들도 청소노동자라고 직감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버스 문이 열리면 이들은 한꺼번에 우르르 내린다. 방학이다. 하지만 계절학기도 있고 언어 수업을 듣는 외국인 학생도 있어서 오전 9시 학생들이 오기 전까지 청소를 끝내야 한다. 김씨는 이날 새벽 5시40분쯤 화장실부터 청소했다. "웨엑." 소변기 냄새차단 트랩을 연 김씨가 구역질했다. 고무장갑 낀 손에 수세미를 들고 소변기 안을 닦는 중이었다. 김씨는 "구역질 나도 할 수밖에 없다"며 "매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남자·여자 화장실 청소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에서 꽃 장사를 하는 오행순씨(74)는 지난 4일도 출근하자 마자 가게 앞을 빗자루로 쓸었다. 시커먼 러브버그(사랑벌레) 수백마리가 매일 아침 죽어있기 때문이다. 벌써 일주일째 반복된 '모닝 루틴'. 오씨는 한계가 왔다고 한다. 그는 "더운데 얘네(러브버그) 때문에 더 짜증난다"며 "징그러운 사체를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러진다"고 했다. 주택가도 매일 러브버그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1cm도 안되는 작은 벌레들이 60대 은평구 주민 한상주씨(가명)가 사는 3층 빌라까지 잘도 날아왔다. 한씨는 "매일 모기약으로 러그버그를 최소 10마리씩 잡고 있다"며 "봐도 봐도 징그러운 것은 적응이 안된다"고 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4일 방문한 은평구 일대는 일주일째 러브버그와 사투 중이었다. 은평구에 55년 살았다는 주민 A씨는 "매일 빌라 1층 현관문을 열면 러브버그 수백마리가 죽어있다"며 "평생 살 동안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시장 상인들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