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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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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스1) 이정민 기자,이지선 기자 (김제=뉴스1) 이정민 기자,이지선 기자 =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전북 김제시 황산면의 가나안요양원 앞에는 비닐에 덮인 의료 폐기물이 수거함 가득 쌓여 있었다. 요양원 인근에는 논과 밭, 축사 등이 전부였다. 마을은 보이지 않았고 도심과 먼 거리에 자리잡은 탓에 인적이 드물었다. 취재진만이 곳곳에서 건물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영하권의 추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요양원 현관은 굳게 닫혀 있었다. 입구에는 ‘출입통제’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현관문 너머로는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2명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막아섰다. 요양원 내부의 상황은 건물 창문 너머로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 환자복을 입은 노인들은 복도를 서성이며 간간이 창밖을 내다볼 뿐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한 노인은 뒷짐을 지고 산책을 하듯 로비를 걸어다녔다. 취재진의 괜찮으냐는 손짓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춘천 등 강원지역 8개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2단계로 격상되며 연말특수가 사라지자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9일 오후 춘천의 한 먹자골목. 평소 같으면 모임 등 저녁 손님으로 가득했던 곳이지만 최근 방역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거리는 한산하기만 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내 취식이 어려워지자 아예 저녁 외출을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행인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20여개 테이블이 있는 고깃집 안에는 3개 좌석에만 손님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간에 아예 문을 닫는 음식점도 상당수였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5)는 “야간영업을 주로 하는데 2단계로 격상되면서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며 “모임이 잦은 연말이면 단체 손님이 많았는데 올해는 연말 특수도 포기했다. 방역지침이라는데 어쩌겠나”고 하소연했다. 오후 9시가 되자 음식점과 술집에서는 손님들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아니, 그냥 아는 사람끼리 모인 거라니까요.” 8일 오후 11시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한 술집. 단속반이 가게 문을 열자 주인과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갑자기 나타난 전북도 특별사법경찰을 보고 놀란 주인 A씨는 “영업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한잔하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단속반은 A씨에게 일반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영업제한이 여럿이 모여 술을 먹는 행위 자체를 막기 위한 것임을 설명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로는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해졌다. 이날 전북도 특사경은 오후 9시30분부터 전주시 일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나 이제 도넛 안 먹을래. 우리 돈 아껴야 하잖아" 8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이젠 먹지 않겠다고 했다. '엄마 노래방 가게가 힘드니까'가 이유였다. 경기도 부천에서 4년간 코인노래방을 운영한 A씨는 이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한다. 지난 7일 오후 9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사를 마치고, 가게를 정리하고 있던 부천의 한 코인노래방을 찾았다. 운영자인 A씨는 "인건비를 줄 수가 없어 남편과 가게를 돌아가면서 관리했다"며 "이제는 일하고 싶어도 못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다. 코인노래방을 비롯한 노래연습장은 이 기간 운영할 수 없다. 지난 10월 12일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되면서 A씨는 약 두 달간 코인노래방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고위험시설'로 낙인찍혀 하루 매출은 10분의1로 줄었다. 장사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단골손님이 왔지만 매출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9시30분 제주 오현고등학교. 두툼한 외투에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하나둘 교문 안으로 들어서더니 앞뒤로 1~2m씩 거리를 두며 운동장 동쪽 진입로를 따라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수능 수험표를 받으러 온 이 학교 3학년 6·7·8·9·10반 학생들과 졸업생들이다. 오현고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는 3학년 1·2·3·4·5반 학생들, 오전 9시30분부터 10시까지는 3학년 6·7·8·9·10반 학생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졸업생들이 수능 수험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했었다. 혹여 혼잡이 생길 것에 대비해 이미 진입로 곳곳에는 빨간 경광봉을 든 교직원들이 서 있었다. 수험생들은 이 교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앞으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갑작스러운 2단계 격상 조치에 당혹스럽습니다. 테이크아웃 영업이 잘 안되면 2주간 문 닫을 생각입니다." 부산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부산시는 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2단계 격상 소식이 시행 하루 전 내려진 탓인지 가게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번 2단계 격상으로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곳은 카페였다. 카페의 경우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실내 취식은 일절 금지된다. 강화된 조치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대부분 카페는 한적함을 넘어 썰렁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반여시장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방역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지만 갑자기 지침이 내려와 무척 당황스럽다"며 "주변 카페 사장들도 우선 오늘만 시범적으로 테이크아웃 영업을 해보고 장사가 되지 않는다면 2주간 문을 닫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방역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어느때보다 신경써서 키웠는데...마을 주민과 인근 가금 농장 주인들에게 죄송할 뿐입니다." 올해 국내 첫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전북 정읍 소성면 오리농가 대표 A씨(60)의 말이다. 발병 이틀 후인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소성면 기린리 육용오리 농장 주변은 방역인력 투입과 통제초소 설치로 분주했다. 지난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야생이 아닌 일반 사육농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10월21일 철새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처음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이후 36일만이며 국내 가금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농장 주인 A씨(60)는 지난 27일 45일을 애지중지 키운 오리를 위탁 거래소인 D 가공업체에 출하하려고 검역 기관에 검체를 의뢰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A씨는 자신의 오리가
(장성=뉴스1) 정다움 기자 = "그렇게 다른 지역 방문하지 말라고 했건만…." 28일 오후 12시30분 전남 장성군 삼계면 상무대 소속 군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상무아파트 일대 상권은 주말 점심시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음식점과 식료품점 등 대부분은 불이 꺼진 채 영업을 중단했다. 문을 연 식당들도 찾는 손님이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 길거리에는 유동 인구도 없었다. 주민 서너명만 마스크를 올려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등 적막감만 흘렀다. 상무대 소속 육군 간부 교육생 등 17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일대 상인들은 연거푸 한숨을 내뱉었다.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상무대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로는 사람이 아예 오지를 않는다"며 "한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던 동네인데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말 점심시간이면 출퇴근하는 군인들이 밥을 먹으러 왔는데 확진자가 나와 외출이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추가발생', '며칠 어느 시간대 어디에서 식사하고 카드 결제를 하신 팀은 보건소로 연락 바랍니다', '어디서 몇시에 식사를 하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세요'. 안전 안내 문자가 쉴새 없이 띵동띵동 울린다. 확진자도 상상하기 힘들 만큼 늘어 난다. 최근 3일간 진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2명이다. 이 중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장와 성북동 통장협의회의 제주 연수 관련해서는 무려 5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26일 오후 첫 확진자가 나온 진주시 이반성면의 한 마을 도로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드물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이기도 하지만 여느 때보다 조용했다. 이반성면사무소 앞에는 가끔 도로를 달리는 차량만이 보일 뿐이다. 면사무소 앞을 지나가는 한 어르신은 낯선 사람을 발견하고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며 마스크를 고쳐 썼다. 보행기에 의존해 걸어가면서도 뒤를 돌아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면사무소 입구에는 발열 체크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여기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던 그곳 맞아? 완전히 다른 동네 같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첫 날인 24일 오후 8시30분 경기 수원시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인계동 수원시청 뒤 '인계 박스'는 고요했다. 거리를 음악소리로 뒤덮었던 클럽의 현관문은 굳게 닫혔고, 초저녁부터 대기줄로 번잡했던 유명 헌팅포차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외제차가 주차돼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다. 밤이면 오가는 차량과 인파로 발디딜틈 없던 거리는 한산하다못해 을씨년스러웠다. 지난달 말 젊은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핼러윈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건물마다 장사깨나 된다던 음식점엔 손님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한 두 테이블에 불과했다. 영업금지 시간인 오후 9시를 30여분 앞둔 시각이었지만 이미 영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를 하는 가게도 눈에 띄었다. 이 가게 입구에는 '낮술 환영'이라는 문구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폐업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앞날이 막막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라 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 올리자 거리 곳곳에서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쏟아져 나왔다. 9월 추석에 이어 연말 대목까지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면서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매출절벽과 폐업위기 앞에 서게됐다. ━2단계 격상 전 공포엄습...텅빈 강남·건대.."장사 접으면 빚더미 떠안아" ━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가 되면 식당의 경우 저녁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가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키로 한 22일 명동은 유령도시를 연상케 했다.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된 명동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국내 고객들 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명동에서 30년째 횟집을 하는 이모씨는 "9~10월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손님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도 뚝 끊겼어요. 얼른 가게 문 닫고 집에 갈 생각입니다." 2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연향동 동부상설시장에서 만난 50대 자영업자 A씨는 요즘 경기를 묻는 질문에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많은 상인들이 상가 임대료나 관리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가 인근에 자리잡은 생활용품점에서 일하는 한 직원도 "최근 매출이 평소의 3분의 1 정도로 급감했다"고 전했고, 근처의 미용실 업주도 "단골 손님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운영하지만 손님이 줄어 하루종일 한두명만 찾아오는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이 상가에서는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승강기 운행을 최소화하고 청소도 상인들이 직접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나 음식점들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덕월동의 한 음식점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