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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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종으로 18억년 전 선캄브리아시대에 만들어졌고 지하 660m 위치하고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로 적합하다." 원자력환경공단 부지선정위원회는 태백시 URL 후보 부지에서 현재까지 4차 시추를 마쳤다. 총 4개의 시추공을 뚫었고 4번 공에서 지하 660m 깊이에서 18억년 된 암석을 확인했다. 480m 부근에서는 고생대 암석, 300m 부근에서는 중생대 암석이 나왔다. 이후 지표 100m 깊이에서 다시 18억년 된 암석이 발견됐다. 역단층 구조다. 해당 부지는 URL 건설에 적합한 결정질암으로 구성돼 있다. 지표부터 지하 500m까지 단일한 결정질암이 이어지는 지역은 한반도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URL 건설에는 시설이 설치될 지하 깊이에 일정 구간의 단일 결정질암이 있으면 된다. 지표부터 내려가며 퇴적암이나 화강암이 섞일 수 있지만, 시설이 위치하는 공간 주변은 결정질암으로 둘러싸여야 한다. 부지선정 과정에서도 URL 설치 지점으로부터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종으로 18억년 전 선캄브리아시대에 만들어졌고 지하 660m 위치하고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로 적합하다." 원자력환경공단 부지선정위원회는 태백시 URL 후보 부지에서 현재까지 4차 시추를 마쳤다. 총 4개의 시추공을 뚫었고 4번 공에서 지하 660m 깊이에서 18억년 된 암석을 확인했다. 480m 부근에서는 고생대 암석, 300m 부근에서는 중생대 암석이 나왔다. 이후 지표 100m 깊이에서 다시 18억년 된 암석이 발견됐다. 역단층 구조다. 해당 부지는 URL 건설에 적합한 결정질암으로 구성돼 있다. 지표부터 지하 500m까지 단일한 결정질암이 이어지는 지역은 한반도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URL 건설에는 시설이 설치될 지하 깊이에 일정 구간의 단일 결정질암이 있으면 된다. 지표부터 내려가며 퇴적암이나 화강암이 섞일 수 있지만, 시설이 위치하는 공간 주변은 결정질암으로 둘러싸여야 한다. 부지선정 과정에서도 URL 설치 지점으로부터
"솔직히 놀랐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인데 이 정도 수준의 박물관은 유럽에서도 없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 온 율리안씨(26)는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의 감상 후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미술 역사를 전공한 율리안씨는 유럽 전역의 박물관·전시관 수십 곳을 다녔지만 국중박이 손에 꼽을 수준이라는 응답도 내놨다. "국중박 관람을 위해 한국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세계 어느 곳에 견줘도 손색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연일 흥행몰이 중인 국중박을 향한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잇따른다. K-콘텐츠의 성공으로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훌륭한 인프라와 전시 콘텐츠, 저렴한 관람료 등을 차별화된 점으로 꼽았다. 우리 관광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9~11일 사흘간 머니투데이가 국중박을 찾은 대만과 중국, 일본, 유럽, 북미 등
지난 7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 형형색색의 티셔츠를 맞춰 입은 수백여명의 아이들이 몰렸다. 나이와 피부색은 서로 달랐지만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때마다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아이들은 한 시간 반 공연 동안 춤을 추거나 합창하며 밝게 웃었다. 성인 연주자 못지 않은 박력을 가진 오케스트라는 시종일관 좌중을 압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꿈의 페스티벌'이 2회째를 맞았다. 국적이나 경제적 환경에 관계없이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체험 행사다. 올해 페스티벌은 한국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아이들이 예술 공연을 펼치면서 프로 예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대는 아이다운 풋풋함과 예술가의 원숙함, 수많은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예술 역량이 어우러진 느낌을 줬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극 무대와 성악 공연에 관객들은 연신 감탄사를 터
"사랑해, 널 이 느낌 그대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우린 이제 시작이야, 이젠 더 미쳐야만 해" (드래곤포니 'Not out')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진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이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기호순) 후보가 등장하자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와 드래곤포니의 '낫 아웃(Not out)'이 흘러나왔다. 각 후보의 주제곡이다. 먼저 등장한 정 후보는 머리 위로 손을 흔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노래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고 기호 1번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시 만난 세계' 노래는 12·3 비상계엄 이후 시민들이 광장에서 응원봉과 깃발을 흔들 때 자주 등장한 노래다. 정 후보는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었던 자신의 공적을 다시 한번 내세웠다. 기호 2번 박 후보는 '우리 이제 시작이야, 이젠 더 미쳐야만 해' '난 견딜 수 있어 언제나 전부 다' 등의 가사가 적힌 'Not ou
"오늘(1일) 아침 7시부터 대기했습니다. 꼭 (사인) 받고 싶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더위'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BBQ 청계광장점에서 진행되는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 선수 팬 사인회에 5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체감온도는 34.8도, 습도는 60%에 달했다. 줄줄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연신 부채질하면서도 팬들 표정은 기대감에 차 있었다. 이날 사인회에는 사전 당첨자 100명과 현장 대기자 등 4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사인회에 참여하는 3명의 선수별로 대기줄이 마련됐다. 빠른 몸놀림과 정교한 패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페드리(페드로 곤살레스 로페스)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100여명을 훌쩍 넘어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최종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수비형 미드필어 마르크 베르날도 사인회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
지난 23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연구소 내 공력시험동에서는 거대한 송풍기에서 거센 바람이 불자 차량을 통과하는 공기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약 6000㎡ 규모로 축구장 하나 크기인 이 시험동에는 차량 공력 성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3400마력의 대형 송풍기가 설치돼 있다. 이 송풍기는 차량 주행 속도 기준으로 최대 시속 200km의 강풍을 재현할 수 있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실제 도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해 공기 저항, 주행 감각, 노면 소음 등을 개선하며 고품질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설비를 갖춘 연구소에서는 연구원들의 집념이 깃든 개발 작업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에어로 챌린지카'는 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를 바탕으로 개발된 공력 성능 특화 차량이다. 이 차는 세계 최저 수준인 공기저항계수(Cd) 0.14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인 콘셉트카의 Cd 수치(
"와서 보니까 더 심각하죠." 21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비닐하우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진흙 속에 파묻힌 멜론과 수박을 꺼내 들더니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지난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진 집중호우 영향으로 주요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등 100여명은 복구 작업을 위해 팔토시와 흰 장갑, 장화를 착용했다. 이후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시든 작물들을 직접 치우고 비닐을 하나하나 걷어냈다. 32℃를 웃도는 한증막 날씨 속에서 비닐하우스 내부는 각종 먼지로 뒤덮이며 금방 뿌얘졌다. 과일들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물러터져서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진흙 때문에 장화가 깊숙이 빠져서 이동도 쉽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령층과 시설 하우스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쎄요. 해양수산부가 이 동네로 내려온다는 얘기는 듣기 들었는데, 다들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매출이 좀 늘지 않을까요? 상권이 좀 살아나면 좋겠죠"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커피 전문점을 경영하는 사장의 말이다.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수정동을 찾았다. KTX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부산진역에서 내려 도보 2분 거리. 그곳에 해수부 본부가 입주할 IM빌딩과 협성타워가 마주 보고 있다. IM빌딩 옆에는 부산의 대표 언론사인 부산일보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오래된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지만 곳곳에 '임대' 딱지가 붙어 있는 빈 점포들이 눈에 띄었다. 일요일 오후였지만 대부분 문을 닫았다. 문을 연 가게보다 닫힌 가게가 많았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한여름 땡볕 속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거리를 채웠다 IM빌딩 맞은편에는 수정동 전통시장이 있다. 그러나 이곳도 사정은 비슷했다. 문을 연 점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장 안 골목을
"와서 보니까 더 심각하죠." 21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비닐하우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진흙 속에 파묻힌 멜론과 수박을 꺼내 들더니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지난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진 집중호우 영향으로 주요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등 100여명은 복구 작업을 위해 팔토시와 흰 장갑, 장화를 착용했다. 이후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시든 작물들을 직접 치우고 비닐을 하나하나 걷어냈다. 32℃를 웃도는 한증막 날씨 속에서 비닐하우스 내부는 각종 먼지로 뒤덮이며 금방 뿌얘졌다. 과일들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물러터져서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진흙 때문에 장화가 깊숙이 빠져서 이동도 쉽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령층과 시설 하우스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따라 흐르는 델라웨어강변을 달리다 보면 주황색으로 칠해진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눈에 띈다. 한화의 영문명 'Hanwha' 글씨가 흰색으로 새겨진 높이 70m의 '골리앗 크레인'이다. 골리앗 크레인은 조선소의 상징이자 선박 건조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시설이다. 지난 16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만난 이종무 조선소장은 굵직한 강철 레인 위로 움직이는 주황빛 골리앗 크레인을 가리키며 "이게 바로 한미 조선 동맹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지분율 40%)과 한화시스템(지분율 60%)이 지난해 12월 1억달러(약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동부 지역의 유일한 대형선박 건조 조선소다. 미국 조선산업 쇠락과 맞물려 최근 선박 건조 역량이 연간 1~1.5척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한화가 인수한 뒤 반년 동안 'K-조선' 노하우를 빠르게 이식하면서 건조 일정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날 도크(선박건조 작업장)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따라 흐르는 델라웨어강변을 달리다 보면 주황색으로 칠해진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눈에 띈다. 한화의 영문명 'Hanwha' 글씨가 흰색으로 새겨진 높이 70m의 '골리앗 크레인'이다. 골리앗 크레인은 조선소의 상징이자 선박 건조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시설이다. 지난 16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만난 이종무 조선소장은 굵직한 강철 레인 위로 움직이는 주황빛 골리앗 크레인을 가리키며 "이게 바로 한미 조선 동맹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지분율 40%)과 한화시스템(지분율 60%)이 지난해 12월 1억달러(약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동부 지역의 유일한 대형선박 건조 조선소다. 미국 조선산업 쇠락과 맞물려 최근 선박 건조 역량이 연간 1~1.5척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한화가 인수한 뒤 반년 동안 'K-조선' 노하우를 빠르게 이식하면서 건조 일정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도크(선박건조 작업장)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