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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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돼서 용을 쓰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민주연구원은 정부보다 빨리 뛰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전략을 연구하는 민주연구원의 수장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이 지난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 원장은 지난달 15일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맞이한 민주당의 싱크탱크 리더로 임명됐다. 그는 아직 만 53세에 불과하지만 무려 정계 입문 21년차의 '젊은 원로'다. 민주당 계열의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처음 의원 배지를 단 게 15대 국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천정배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김한길 전 의원 등 정계 거물들과 같이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여당 전략을 직접 공유하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5대 국회에서 의원회관 옆방을 쓴 동기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정치적 연륜을 갖춘 그는 집권 여당 싱크탱크 리더로서 목표를 여당이나 정치권에 한정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민주연구원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국에서 현재 가장 ‘핫’한 국내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이다. 데뷔 때부터 미국에서 작은 파란을 일으킨 후 줄곧 현지인의 집중 관심을 받아온 이들은 최근 데뷔 4년 만에 성과 있는 결과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 5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6년 아성을 지킨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수상함으로써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했다. 27일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영향력을 과시했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롤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포함된 이 명단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등을 제치고 27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인상적인 업적을 남겼다”면서 “이들의 온라인 팬덤은 비욘세의 팬클럽인 ‘베이하이브’(Beyhive)에 견줄만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일본 투어를 마친 방탄
다른 사람들과 주식 거래 내역이나 투자정보, 의견을 공유하는 소셜트레이딩서비스(STS)가 뜨고 있다.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2014년 2월 출시한 STS 모바일 앱 '카카오스탁'은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수 180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거래액은 19조원이 넘는다. 앱 일일 활성화 사용자는 21만명에 달한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만난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혼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럿이 정보를 교환해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는 해외 연구 논문을 통해 한국 증시의 소셜트레이딩 앱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스탁에서는 다른 투자자들이 거래한 내역과 수익률을 표시해 누가,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가능해 정보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앱 이용자들의 주식거래 수익률을 공개하는 랭킹 서비스 인기가 높다. 앱 이용자들은 누구나 누적·월간·주간 수익률 랭킹 순위에 이름을 올린 '주식 고수'들의 보유종목과 매매내역, 거래기간 등을 열람할 수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자사고(자율형사립고)보다 나은 교육과정을 일반고에서도 제공하겠다' '자사고에 안 가도 될 정도로 일반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겠다…'. 이게 더 맞는 말 아닌가요? 자사고가 필요하지 않은 고교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선 아닙니까? 무작정 없애야 한다고만 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한만위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부교장은 2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고 폐지의 핵심 명분이 일반고 살리기인데 결국 이를 실현하려면 일반고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 되는 것"이라며 "애먼 자사고를 없애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논리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한 부교장은 이른바 '1세대 자사고'로 불리는 민사고(강원 횡성군 소재)의 교장 대행이다. 현재 교장은 공석이다. 이날 전국 46개 자사고 교장단 모임인 전국자사고교장협의회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상경했다. 그는 "새 정부가 확실한 폐지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교육감들이 잇따
몰도바는 다소 생소한 나라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7600km 이상 떨어져 있다. 물리적으로도 먼 나라 몰도바의 고위 공무원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발렌틴 크로이토루(28·Valentin Croitoru)씨다. 크로이토루씨는 몰도바 총리실 소속이다. 몰도바 총리실은 16개 정부 부처를 조율한다. 크로이토루씨는 각 부처의 업무를 감독하고 평가하는 일을 맡았다. 몰도바로 들어오는 원조자금을 관리, 감독하는 일도 그의 업무였다. 20대의 젊은 나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한 뒤 부서장까지 올랐다. 몰도바의 국가발전전략인 ‘몰도바 2020’ 작성에도 주도적으로 관여했다. 한마디로 몰도바에서 잘 나가던 젊은 관료였다. 그가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승진한 것은 영어와 정보기술(IT)에 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주도한 정부의 보고체계 전산화 작업이 국무총리의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학교폭력으로 받은 피해학생의 '작은 상처'가 학교 측의 잘못된 대응 이후 '큰 생채기'로 덧나버렸어요. '1차 피해'에서 끝났다면 극복하는 과정이 좀 더 원활했을 텐데 '2차 피해'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아주 나빠져 버린거죠." 손석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의학박사)는 21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숭의초 학교폭력 사태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심화하는 그간의 학폭패턴을 그대로 따랐다"며 "학교 측이 폭력사태 발생 후 가해자를 훈계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일련의 과정없이 묵인하는 행태에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낀 피해자가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숭의초 학교폭력 사태 피해자 유모군(9)의 정신과 주치의다. 이번 숭의초 학교폭력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이 학교 3학년 유군은 지난 4월 학교 수련회에서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집단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유군이 이불에 덮인 상태에서 가해학생들이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구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형사공공변호인 제도의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중 검토해 내년 중 입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공무원으로 임용한 변호사나 계약변호사가 각 수사기관에 배치돼 경제력이 없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단계부터 공판단계까지 형사소추 전 과정에 걸쳐 국가의 비용으로 형사변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 구속된 경우 △피고인이 미성년자 또는 70세 이상인 경우 △피고인이 청각·언어장애가 있거나 심신장애의 의심이 있는 경우 △피고인이 3년 이상 징역·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되는 등 경우에 변호인이 없으면 법원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토록 하고 있다. 빈곤 등의 이유로 사선변호사를 선임할 여력이 없는 피고인이 청구할 경우 법원 재량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법원이 직접 국선변호인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조용하던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병식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59)이 지난달 27일 제37대 회장에 취임하면서다. 전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대형 관용차부터 없앴다. 취임 기념 인터뷰를 위해 기자를 만난 지난 13일에도 학교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교총 사무실까지 왔다. 회비 사용내역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선생님들 회비로 운영하는 조직인데 무슨 관용차량이냐.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니면 된다. 선생님들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선생님들 위해 쓰는 게 당연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7일부터 교원 성과급제 폐지를 위한 청원 운동에 나선 것도 전 회장 취임 후 일어난 변화 가운데 하나다. 20일까지 서명을 받아 국회에 교원 성과급제 폐지를 청원하고, 교육부에도 요구할 계획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의 17개 시·도 지역조직 가운데 하나인 서울교총이 큰집
"창업 수를 늘리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혁신 생태계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이영달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창업 기업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 동안의 창업 지원 정책은 성과 지표가 창업 숫자 등 양적인 것에 맞춰져 있어 제대로 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데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매년 신규 법인 숫자가 5만~6만 개 수준이다가 지난 정권에서 창업을 촉진하면서 연 10만 개 정도로 증가했다"며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기술 기업이 아닌 도소매업, 부동산 임대업 등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창업 자금 지원 비중은 도소매·음식·숙박업에 대한 것이 2012년 48%, 2013년 47.9%, 2014년 47.6%를 차지한 반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2012년 1.41%, 2013년 1.39%, 2014년 1.33% 수준에 머물렀다.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자사고 없앤다고 고교서열화 사라지나요? 오히려 '붕어빵' 같은 획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외고·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오세목 전국자사고교장협의회장(서울 중동고 교장)은 14일 "교육을 강제로 하향평준화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오 회장은 뉴스 1과 통화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정부가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마녀사냥을 하듯이 학교를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미 201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해 예비 고교학생, 학부모가 일정에 따라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혼란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외고·국제고·자사고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서 열린 원탁토론아카데미 초청 강연회에서 "현재 외고나 국제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는 대학입시를 위한 예비고로 전락한 상황"이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사진)는 13일 "당분간 셀트리온과 합병할 계획이 없다"며 "상장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마케팅·판매를 담당하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리스크는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판매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이 있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타사 제품 판권을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해외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으며 직접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흥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만 "향후 두 회사의 주주가 원하고,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된다면 합병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2013년 셀트리온제약에 입사한 김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제일 높은 플라스틱 정제타워 높이가 140미터(m) 정도인데 정기보수할 때 아니면 못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내후년까지 기다려서 빨리 올라가 보고 싶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거든요." 남성 생산직 직원들도 올라가길 두려워한다는 고층 정제타워에 올라가겠다고 얘기하는 이는 SK인천석유화학 교육생 정보경씨(25)다. 정씨는 SK인천석유화학 설립 이후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된 생산직 여성이다. 올해 2월 선발된 정씨는 2018년 2월까지 2년 간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잘 마치면 정규직 사원이 된다. "올해 현장 교육 과정에서 아파트 14층 높이 정제타워에 올라가봤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재밌었다"는 정씨의 목소리에서 금녀의 벽을 깬 당찬 기운이 느껴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생산직인 정씨를 선발하기 앞서 올해 1월에는 창사 이래 두번째 여성 기술직 엔지니어인 이해은씨(26)도 채용했다.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며 가볍지 않은 일터라 남성 구성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