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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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원들에게 '불확실하거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생기면 반드시 컴플라이언스 부서와 상의하라'고 강조합니다." 한국거래소 주최 2016년 우수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한 맥쿼리증권의 박상용 사장은 "비윤리적 행위나 규약 위반 행위가 생기면 결국 임직원 개개인이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쿼리증권은 지난해 부정청탁방지법 시행 이후 이에 발맞춰 회사 내부규정을 재정비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 개인정보보호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방지를 위해 해당 부서 임직원 대상 교육을 따로 실시했다. 회사 측은 항시 △불공정거래 △공매도 △착오매매 등의 매매거래 및 이해상충방지를 위한 선행매매 △계열사간 정보제공 △임직원 자기매매 △재산상의 이익제공 △정보차단 등을 모니터링한다. 그룹 내 별도 모니터링팀이 운영되고 있다. 모니터링 중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담당자 및 관련부서장에게 전달해 바로 조치하고 해당 이슈는 기록에 남겨 재발을 막는다. 박 사장은 "컴플라이언스에서 다루는 현안들은
삼성전자가 200만원을 뚫기도 전에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상향한 애널리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법인 리서치헤드(전무·49)가 그 주인공. 270만원은 증권가 목표주가 역대 최고치에 해당된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올린 정 전무는 4분기 확정 실적 발표일(24일) 하루 전인 23일에 또다시 목표가를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통상 확정 실적이 발표된 다음에야 목표가를 조정하는 증권가 관행과 달리 실적을 보기도 전에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정 전무는 "삼성전자 확정 실적이나 주주환원 내용을 볼 것도 없었다"며 "기대에 부합하거나 기대 이상일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증권가의 예상을 2조원 이상 웃돌았다. 목표가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52조8000억원으로 올렸다. 앞서 맥쿼리는 '최선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라는 단서를 붙여 올해 영업이익이 51조원까지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4380원짜리. 그는 4년전 자신을 그렇게 여겼다. 알바 시급이었다. 친구와 밥 사먹을 때도 '아, 내가 지금 이 시간에 일하면 4380원 벌 수 있는데' 했다. 악착같이 벌어 쌓이는 건 '돈'이 아니라 '미래'라고 생각했다. '한복여행가'로 알려진 이예나씨(27) 얘기다. 이씨가 한복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5년 동안 사물놀이 배우며 한복 입을 기회가 많았다. 한복과 가깝게 지냈지만 평상복으로 입을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알바 인생' 한복여행자 되기까지 대학 3년은 '알바 인생'이었다. 전단지 돌리기, 여론조사, 제품 판매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았지만 발전은커녕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7학기 마치고 2013년 8월, 돌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WEST)에 참가한 것이다.
“사드 배치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건 아닙니다. 중국의 2선, 3선 도시들은 1선의 도시와 이해관계를 달리하고 있어요. 정치 문제에 따라 움직이는 한한령(限韓令)과 크게 관계없다는 뜻입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3일 ‘2017년 8대 핵심사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영향에 쫄지 말고 당당하게 (중국을 향해) 마케팅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외래관광객 목표를 1800만 명으로 잡고 2000만 명 관광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전년 대비 30%(400만 명) 증가한 1724명이었다. 400만 명 증가한 관광객 가운데 50%인 200만 명이 중국 관광객이다. 지난해 7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이 난 이후 중국 관광객 유입 현황을 보면 비수기로 평가받는 10월 2015년 대비 4.8%, 11월 1.8%, 12월 15% 각각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 구성비를 구분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완제품 변형 수준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생산라인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20년 넘게 산업과 정보통신(IT) 분야 융합을 연구한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박사)은 4차 산업혁명 본질을 묻는 질문에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독일 인더스트리 4.0도 결국 제조업 혁신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정부는 2011년 제조업과 IT를 결합한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내놨다. 이어 2015년 이를 보완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IT 인프라를 활용해 제조업 공정을 혁신해서 세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강 박사는 이보다 앞선 2008년 우리나라에서 먼저 이런 시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수출 강국인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새로운 활로를 뚫어야 했던 우리나라로서 제조업에 IT를 융합한 전략 모멘텀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그는 “2008년 당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부산은 고급기술과 인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입니다. 올 한해 숨겨진 원석을 발굴해 보물로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부산특구) 송한욱 본부장(55)은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특구는 지난해 27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등 전년 대비 300% 증가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 이로 인해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6 특구별 성과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송 본부장은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을 보면 평균 업력 4년 차의 5개사는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평균 1년 남짓의 16개사는 매출이 전무했다"며 "앞으로 기업의 성장·사업화 단계를 고려한 맞춤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부산시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회 등 연구소기업 협의회를 운영하고, 패키지 지원과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
"더 이상 딜러사로 불리지 않을 것입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에게 올 한해는 특별하다. '58년 개띠', 올해 우리나이로 60세다.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다. 그는 인생에서의 변곡점을 맞는 것만큼이나 기업인으로서 큰 변화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차 브랜드 BMW의 딜러사로 시작해 16년 만에 종합자동차 서비스 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밝힌 올해 굵직한 이슈만 해도 세 가지다. 우선 판매 비중이 가장 큰 BMW 뉴5 시리즈가 7년 만에 출시된다. 5시리즈는 BMW의 매출을 40~50% 차지하는 라인업이다. 사전예약으로만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반응대로라면 '점프업'할 기회다. 증권업계는 도이치모터스가 딜러 사업으로만 12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다음 달 출시되는 BMW 뉴5 시리즈와 미니(MINI), BPS(BMW 인증 중고차)
노구가 이끄는 택시라고 얕봤다가 큰코다쳤다. 신호가 바뀌기가 무섭게 ‘쌩~’하고 치고 나가는 바람에 목덜미가 뒤로 갔다 앞으로 갔다 요동쳤고, 코너링할 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이 특별나게 잘했다는 그 코너링보다 더 유연했다. “이래 봬도 1969년에 면허 따고 운전만 반세기 가량 한 베테랑”이라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으스댔다.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닭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1945년생 해방둥이다. 인터뷰 적격자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번 만남을 기약하자 했더니, “나 KBS ‘인간극장’에도 안 나간 사람”이라며 “만남은 이걸로 끝”이라고 ‘쿨’하게 쏘아댔다.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아낸 뒤 설득과 회유를 통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올해 72세, 작은 체구지만 날렵함과 과감함으로 남성 운전사를 ‘위협’하는 노처녀 닭띠 드라이버 김금옥씨는 젊은 시절 총기를 잊지 않고 살아온, 아니 살아낸 인생을 야무지게 발산했다. "엄마
"한국의 청년 변호사들이 좀 더 과감하게 해외로 진출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독일계 로펌인 프리리갈(PraeLegal) 한국지사의 부락 카라쿠르트(Burak Karakurt) 대표 겸 외국변호사(36)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3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9월에 불쑥 한국을 찾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여서 어릴 때부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고 한국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다. 터키 현지에서 한국전쟁 관련 저서를 냈을 정도로 '한국통'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29살이었던 2010년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했다. 한국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틈틈히 법조인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러다 한국외대 로스쿨에 근무하는 어느 한 교수의 제안으로 한국외대 법학석사 과정도 이수해 논문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이제는 터키의 대법원이나 법무부 관계자들이 방한하거나 반대로 한국의 법조인들이 터키와 접촉할 때
"(한국 관객은) 원더풀(wonderful), 원더풀, 원더풀이다" 그는 유쾌했고 열정이 넘쳤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Conductor-in-Residence)로 영입된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다. 슈텐츠는 오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이란 주제로 포디움(지휘대) 위에 선다. 수석객원지휘자로선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취임 공연이다. 그는 17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번의 연주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관객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던 것을 기억한다"며 "음악에 집중하고 열광적인 관객 반응에 놀랐다.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시향과는 두 번째 호흡이다. 그는 2015년 12월 서울시향과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했다. "(말러 연주 때) 현악 파트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소리를 내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목관은 말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브라스(금관)는 에너지로 넘쳤던 점이 기억나죠." 그
4600여대. 임희성 현대자동차 공주지점 부장(사진·42)이 16년간 판매한 자동차 대수다. 임 부장은 지난해 360대를 판매해 8년 연속 ‘판매왕’자리에 올랐다. 하루에 1대꼴로 차량을 판매한 셈이다. 임 부장은 지난 16일 8년 연속 판매왕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해바라기 영업'이라는 단어로 답했다. 그는 "365일 고객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며 "해를 바라보듯 항상 고객을 바라보고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은 "영업은 몸으로 뛰는 것밖에 없다"며 "몸으로 뛰지 않고는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단순히 그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해서 차를 사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임 부장은 새벽에 일어나 종종 전단지를 직접 돌린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지론은 인구 11만명의 공주시에서 통했다. 공주시에 다니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임
한국 대표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고령화되고 있다"며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소비인력이 감소하면 국가 존립 자체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위원은 지난 1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는 어둡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저출산·고령화 속도를 늦추는 정책이라고 단언했다. 서 연구위원은 "인구감소와 고령사회 도래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의 인구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인구 규모보다 인구 구성비가 중요하다. 유소년인구, 청년, 노인인구 등이 적절히 있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선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중요하다. 지나치게 빠른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다. 노인인구 구성비가 빠르게 늘면 경제와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