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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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의 매우 독특한 장점 중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아주 강력한 공급망입니다." 전세계 160여 개 기관투자자 돈 280억유로(약 41조5000억원)를 12개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덴마크 투자운용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파트너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남긴 평가다. CIP는 재생에너지·수소 등 이른바 '그린'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이 분야 전문 투자 펀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굴린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CIP의 아태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폴슨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현재 일본 도쿄에 상주하고 있으며, CIP의 아태 지역 핵심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만 '창팡시다오(Changfang Xidao)' 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인터뷰 역시 준공식이 열린 타이베이 하이라이 호텔에서 진행됐다. CIP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이른바 '선진
이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스시테크도쿄'엔 한국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 일본 대기업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에 나섰다.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국의 벤처캐피탈(VC)은 물론 한국에 투자하려는 일본 투자자본이 부쩍 늘었다. 한일간 스타트업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일본의 온라인 리셀 플랫폼 스니커덩크(Snkrdunk)는 이 같은 교류의 대표적 사례다. 리셀은 패션 아이템 등 각종 물품을 이용자들이 사고파는 C2C(고객간 거래)를 말한다. 마니아층이 확고한 리셀 상품값은 신제품의 정가보다 몇 배 치솟기도 한다. 미국 리셀 플랫폼 스레드업은 2025년 전세계 리셀 시장규모를 640억달러(약 75조원)로 예상했다. 이 분야 일본 1위가 네이버 크림의 자회사 소다(SODA)가 운영하는 스니커덩크다. 우치야마 유타 소다 CEO(최고경영자)는 2018년 스니커덩크를 시작해 한일 양국의 벤처캐피탈(VC)은 물론, 한국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의 투자를 받으며
"우주로 가는 비용은 더 저렴해지고, 더 많은 사람이 가게 될 겁니다.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우주청)은 우주라는 환경을 이용해 어떻게 자국민의 삶에 이득을 줄 지 고민하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2009년 로리 가버 전 NASA(미 항공우주국) 부국장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찰리 볼든 전 국장과 함께 NASA 수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4년간 미국의 우주 산업은 '민간 주도'로 완전히 바뀌었다. 스페이스X가 상업용 유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처음으로 따냈다. 30년간 이어져 온 NASA의 우주왕복선 계획(컨스텔레이션 프로젝트·Project Constellation)은 취소됐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이었다. 가버 전 부국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주청 개청 소식에 "시작 단계인 만큼 희망이 보인다"며 "관료주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민간 협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공학자가 아닌 정책 전문가인 그는 NASA가 30년간 추진한 우주왕복선 계획 폐지를 강력히
"일론 머스크도 IR 실적 발표회에서 차 몇대 팔았는지는 맨 나중에 얘기합니다. 테슬라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스토리'부터 얘기합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지난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은 이름을 들으면 막연히 큰 회사, 돈 잘 버는 회사, 또는 작년에 적자였는지 흑자였는지가 생각나지만 테슬라나 애플, 아마존 등은 혁신기업, 참신함 등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개인투자자가 1500만명, 국민 3명 중 한명이 투자하는 시대"라며 "기관투자자만 상대하던 IR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 PR을 섞어 스토리를 함께 얘기해야 밸류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BMW의 'Sheer Driving Pleasure(순수하게 운전하는 즐거움)', 2018 평창올림픽의 'Passion Conncected(하나된 열정)'가 인터브랜드의 작품이다. 기업 이름 중에도 '두산인프라코어'와
위풍당당한 반려견 순찰대 '은송' 대원이 동네를 순찰할 때였다. 도움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위험 요소는 없는지, 자세히 보고 있었다. 윤기 있는 까만 털에, 행복하면 나오는 분홍빛 웃음이 멋진 개. 꼬리를 좌우로 흔들던 은송 대원은 걸음이 느린 편이다. 느린데 무슨 순찰이냐 할 수 있겠으나 천만의 말씀. 그래서 더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장점이 있었다. 그때였다. 은송 대원이 무언가 발견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작은 친구들이 주춤주춤, 하는데 차가 자꾸만 쌩쌩 지나갔다. 학생들은 당황해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은송 대원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갔다. 안전하게 다 건널 때까지, 멋지게, 곁에서 호위해주었다. 한 번은 버스정류장과 차도 사이에서 위태롭게 휘청이던 취객도 발견했다. 몸을 못 가누며 도로로 향했다가, 다시 올라오는 걸 반복했다. 은송 대원과 보호자 민서 대원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부축해 챙기는 걸 본 뒤 다시 순찰에 나섰다. 한솜이
"인체 NK(자연살해)세포 활성화에 기반한 항암제를 개발 중입니다.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치료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항암효과를 개선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를 만들겠습니다." 조셉 김 아젠타 테라퓨틱스(이하 '아젠타') 대표의 꿈은 "수백만명을 살리는 항암제" 개발이다. 의사를 꿈꾸던 그는 진로를 바이오 분야로 바꿔 공대에 진학, 20년 넘게 암과 전염병 예방·치료를 위한 DNA 백신과 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말 미국 바이오벤처 아젠타를 설립한 그는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키트루다를 뛰어넘는 면역항암제를 만들겠다"며 "신약 임상 경험과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하우 등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머크(MSD) 백신 개발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1년 현지 바이오벤처 VGX를 설립했다. 이후
고속도로 위에서 한 남성이 숨졌다. 2011년 3월 저녁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서였다. 화물차는 왼쪽(강릉 방향)으로, 승용차는 오른쪽(목포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차선 변경을 해야 했다. 별수 없이 두 차가 맞물리는 상황이었다. 서로 끼지 못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별안간 장애물이 나왔다. 승용차는 그걸 보고 빠졌는데, 화물차는 미처 피하지 못했다.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화물차가 그대로 충돌했다. 사망 사고. 실은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2011년 당시 군포지사)이 계속해서 우려했던 거였다. 때는 2009년. 경기도 동탄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교육받고 회사로 복귀하던 길. 윤 차장은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둔대 분기점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 "아차, 했는데 고속도로에선 후진도 못 하잖아요. 멍청이처럼 목포 방향으로 가고 있더라고요. 도로 설계도 했고, 건설도 했고, 유지 관리도 하는 사람도 길을 놓치는데, 국민들은 오죽할까 싶었어요." 그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급한 마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가 금방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를 많이 봤다.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고 진출하면 오히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남경문 K-스타트업센터(KSC) 하노이 소장은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마음이 급하고 투자비는 계속 들어가니 여유롭지 않겠지만 우물가에서 갑자기 숭늉을 찾을 수는 없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KSC 하노이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사무공간과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애틀이나 프랑스 파리 등 선진국 중심으로 위치한 기존 KSC들과 달리 개발도상국에 둥지를 튼 첫 KSC이자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롯데벤처스와 협업해 설립한 최초의 민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이 단순히 인건비 절감만 생각하고 오는 것이다. 베트남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현지에서 길을 뚫기가 쉽지 않다. 바이오처럼 자신들이 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선 오히려 기회가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이보은 전략팀장은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고 하이테크(Hi-Tech)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그룹에서 스핀오프(분사)한 기업으로, 인체의 장기 및 질환별 오가노이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효능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하고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장기로 분화하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장기 육편을 배양하는 기술로 난치
'병원 안'부터 '병원 밖'까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비전은 퇴원 환자에게도 원격 모니터링·병원 예약·진료 등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종합 솔루션이다.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테크') 대표가 밝힌 올해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건강검진센터 도입 제품의 연착륙이다. 이 대표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씨어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의료 자원이 비교적 열악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모으고 미국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검진센터 도입이 본격화된 만큼 제품이 자리를 잡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씨어스테크는 올해 전년(약 19억원) 4배 수준의 75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 주력 솔루션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다. 특히 전국 단위 사업 기반을 마련한 모비케어는 지난달 기준 △상급종합병원 37개
지난달 28일 서울 뚝섬 수변 무대에서 열린 '제1회 튼튼이 마라톤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45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건강 증진이 아닌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초등학생 치과 의사 주치의' 사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 박용덕 회장은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가정의 달에 맞춰 온 가족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보협은 1967년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 7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다른 의료단체와 달리 구강보건법 제19조에 "구강 보건 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구강보건협회를 둔다"고 명시된 '법정단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회원의 '권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과 다르게 구보협은 모든 활동에 '공익'을 추구한다. 지난 57년간 표어, 포스터, 사진, 동영상 공모 등 대국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기업 투자, 특히 자율주행,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업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에게도 '오일머니'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우디로부터 투자받고 글로벌에 진출하고 싶은 국내 기업이 크게 늘어났으나 실질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사우디 투자부(MISA)나 NTDP(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등 정부 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우디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규제하는 정부기관 사우디 투자부(MISA)의 마제드 알에이드 국장도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진출에 앞서 현지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