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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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무려 100만 명. 베이비부머 세대이자 '58년생 개띠'로 불리는 이들이 의학에서 노인의 기준으로 삼는 '만 65세'에 지난해 대거 합류하면서 시니어 세대의 판도가 바뀌었다. 이들을 필두로 한 '요즘의 시니어'들은 사회에서 은퇴 없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예컨대 '모델은 20대의 전유물'이라는 생각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 한 번쯤 모델을 꿈꿨거나 지금이라도 모델에 도전해보고 싶은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려는 이들도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성동구청과 사단법인 시니어패션모델협회가 진행한 '제1회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엔 시니어 32명을 선발하는데 124명이 지원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적게는 64세부터 많게는 82세까지 시니어모델로 선발돼 활동 중이다. 이처럼 모델을 꿈꾸고 도전하는 시니어를 위해 머니투데이와 대한노인회, 사단법인 시니어패션모델협
허리(척추)는 노년 건강의 대들보다.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마르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진다. 혈관과 각종 장기 기능이 한꺼번에 떨어지며 사망률이 급증한다. 100세 건강을 다짐하는 "걸산"(걸어야 산다)이 각종 모임의 건배사로 인기를 끄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척추·관절은 오래 쓸수록 고장 나기 쉽다. 아무리 비싼 자동차도 세월이 지나면 타이어나 부품이 마모되듯 뼈와 연골도 나이가 들수록 쉽게 닳고 약해진다. 나이 들어 한 번도 허리 통증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너무 일반적인 증상이다 보니 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참고 견디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70대, 80대에 허리를 수술·시술한다면 "마취하면 못 깨어난다"라거나 "참고 살지 애꿎은 돈을 들이고 유난이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병원에서도 위험 부담을 고려해 수술하지 않는 걸 권유하기도 한다. ━허리 아파 먹는 약 늘리다 건강 망가져 ━나이 들면 아파도 참고 치료하지 않는 게 당연한 걸까. 윤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플랫폼,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입법은 22대 국회로 이어질 겁니다. 다만 여소야대 정국이라도 협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센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규제 방향은 기존 흐름과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장(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은 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향후 국회의 경제정책·입법 방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집권 초반의 정부·여당과 과반 의석의 야당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대치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협치를 도모하면서 규제입법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홍 센터장과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만났다. 홍 센터장은 "임기가 3년 남은 윤석열 정부와 이달 말 첫발을 떼는 여소야대의 22대 국회가 맞물리는 앞으로의 3년은 폴리코노미(Poli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팰컨9'를 쏘아올렸다. 그간 수많은 로켓이 우주로 향했지만 팰컨9은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주로 발사된 후 방향을 전환, 역추진해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일회용으로만 쓰였던 로켓이 재활용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우주항공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동시에 민간 우주항공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글로벌 기업들은 우주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하나둘 씩 뛰어들고 있다. 주요국 우주항공 산업 관련 예산도 연평균 9% 수준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우주항공시장이 확대되는 걸 일찍부터 눈치챈 NH아문디자산운용은 우량 우주항공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2022년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내놨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67%(언헷지(UH) 기준)의 수익을 거두며 글로벌 주요지수들을 앞지르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운용역인 권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부 퀀트운용팀장은 "민간 우주 프로젝트들은 우주항공 산업의 새로운 비즈
그는 아픈 아이를 따뜻한 손으로 보듬는 엄마 같다가도, 어떤 때는 나 대신 무엇이든 책임질 것 같은 언니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내일이 그리워 오늘 잠 못 들게 하는 연인의 표상 같기도 하다. 그 어떤 역할에도 꼬리표처럼 붙은 '설렘'의 감정은 그를 상징하는 키워드일지 모른다. 성시경이 "잘 자요"하고 나긋한 클로징 멘트를 구사했다면, 그는 "(내일도) 함께 걸어요, 우리"하며 청취자 가슴 한복판에 설렘의 비수를 꽂는다. 주어와 술어가 도치된 짧은 문장에서 그는 수많은 감정과 해석을 생성해 낸다. 작은 떨림의 목소리로 시작해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언어로 마침표를 찍는 클로징 멘트는 그와 8년째 동행한 청취자들에겐 익숙하지만, 늘 신선한 '심쿵'의 언어로 수렴된다. "제가 '설렘의 DJ'라고요?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죠. 그런 표현을 들으니, 좋은 진행자는 어떤 진행자일까를 또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방송일지 모른
약 54년간 수많은 석학급 의과학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의과학자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기관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손잡고 만든 하버드-MIT 공동 의과학자 교육 프로그램 '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다. HST는 하버드 의대에서 MD(Medical Doctor·의사 면허증)를 받는 'MD 프로그램'과 MIT 혹은 하버드대에서 의공학 및 의물리학 PhD(박사 학위)를 얻는 'MEMP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MD 프로그램 입학생은 4년에 걸쳐 필수 의학을 배우고 관련 연구를 설계·진행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총 30명밖에 뽑지 않는 의과학자 자리에 매년 평균 4000개의 지원서가 쏟아진다. 하버드와 MIT의 '이름값' 때문만은 아니다. 볼프람 고슬링 HST 디렉터(소장)는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짜' 연구하고 싶은 학생을 뽑고, 교수진은 학생이 연구 열정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노랩(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을 '디노'(다이노) 즉 공룡처럼 크게 스케일업한다는 뜻을 담은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센터를 개설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운영을 잠정중단했다. 그 후 4년이 지나 23일(현지시간) 다시 센터 문을 열면서 디노랩의 귀환을 알렸다. 역설적이지만 운영 중단의 이유가 됐던 팬데믹이 반전의 열쇠가 됐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현금거래가 많고 은행업무도 방문 즉 대면 처리가 기본이었다. 그런데 팬데믹, 셧다운 등으로 기존의 은행 활동이 막히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국민들도 QR결제 등 편리한 모바일금융에 눈을 떴다. 우리금융은 이 변화를 놓치지 않고 디노랩 베트남센터의 재개소를 준비해 왔다.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 '032c'는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첫 글로벌 매장으로 서울 성수동을 선택했다.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032c의 매장에서 만난 브랜드의 설립자인 요그 코흐(사진·Joerg Koch)는 국내 패션 시장에 대해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패션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이 한국 방문 여섯 번째라는 그는 "전시회 일정 등으로 한국을 찾을 때마다 고유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 국내 시장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032c는 국내 진출 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구입한 인기 브랜드였다. 032c라는 브랜드명은 미국의 색채분석 연구소인 '팬톤연구소'에서 선정한 빨간색의 코드네임에서 비롯됐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출신인 요르크 코흐는 2000년 베를린에서 패션, 문화, 예술 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 좌판에도 QR 결제가 보편화됐어요. 이처럼 획기적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로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겁니다."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베트남 금융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법인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의 비대면 고객 수는 2022년말 53만명에서 올해 말에 거의 두 배인 1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여수신은 그 이상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분야를 공략하면 베트남우리은행의 성장은 물론 K-금융의 글로벌 지평도 넓힐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1997년 하노이에 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첫 발을 딛은 우리은행은 2016년 지점이 아니라 현지법인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는 인가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획
지난 19일 법인으로 출범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와 관련한 베일이 이르면 다음 주중 상당 부분 벗겨진다. 초기자본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일부 또는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그간 컨소시엄 구성사들의 명단을 명쾌히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로 "사업자 선정공고가 생각했던 것보다 급진적으로 빨리 진행됐기 때문에 컨소시엄 사업자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며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통사로 선정된 후에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내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달 3일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참여사 내역이 공개될 것"이라며 "온라인 분야의 최강자들, 해당 분야에서 크게 혁신을 일으켜 1위로 올라선 기업들, 혁신적 이미지의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그간 FI(재무적투자자) 신한투자증권을 제외하고는 컨소시엄 참여사가 어디인지, 스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판'을 뒤흔들었다.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쳤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지식과 언어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활용도 높은 생성형 AI의 등장은 일상생활은 물론 글로벌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는 기업들에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극 투자에 나서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릴 수 있는 규제 및 분쟁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 격변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태평양은 2019년 12월 정부가 AI 국가전략을 발표한 뒤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AI팀을 발족했다. 팀에는 현재 전문가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판사 출신으로 태평양 TMT·지식재산권(IP) 분야 전문가인 강태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팀을 이끈다. LG전자 DXT센터 출신으로 개인정보·정보통신(IT) 등 신기술 분야에 능통한 이강혜 변호사(변호사시험 2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커피는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이대R(리저브)점에서 만난 서용진(39, 쿤) 스타벅스 파트너. 스타벅스 한국 진출 1호점인 이곳에서 서 파트너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스타벅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경증 시각 장애인이다. 11년차 직장인인 그는 지난해 5월부터는 스타벅스 사내 장애인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커피 "살아가는 원동력"━서 파트너의 첫 인상은 예상과 달랐다. 장애를 앓고 있는지 조차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차이가 없었다. 눈을 마주치고 자세히 얘기를 나누기 전까진 다른 비장애인과 똑같았다. 오히려 '뭔가 다를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기자의 생각 자체가 편견으로 느껴졌다. 서 파트너는 웃으면서 "말 주변이 좋지 않아 걱정된다"며 대화 분위기를 이끌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