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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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사회에 빚을 졌다고 생각해요." 방송인 서민재씨(개명 서은우)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제 역할은 잘못을 뉘우치고 도움 받은 것을 갚아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씨는 대기업에서 자동차 서비스엔지니어로 근무하던 7년차 직장인으로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8월에는 가수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논란이 됐다. 서씨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를 받은 뒤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 그 사이 서씨는 많은 것을 잃었다. 직장은 그만둬야 했고 자신이 쌓아온 이미지도 한 순간에 추락했다. 부모님 역시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서씨는 공황과 대인기피증으로 1년 넘게 집에서 은둔했다. 서씨는 "마약은 많은 것을 파괴한다"며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과 아프리카와의 관계는 깊지 않아요. 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나고 발빠른 한국 스타트업들은 벌써 아프리카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액셀러레이터(AC) 라우드헤일러의 케이틀린 내쉬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쉬 대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과 아프리카의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내쉬 대표는 "이미 모로코에서 열린 자이텍스 아프리카(GITEX Africa)에 한국 스타트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은 상당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인공지능)의료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나 AI통번역 스타트업 플리토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곳은 지난해와 올해 자이텍
"AI(인공지능)는 회계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겁니다.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동시에 회계업에서는 업무상 비밀을 지킬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상적인 업무 자동화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일 인공지능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이후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프란체스카 라거베르그 베이커틸리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AI가 회계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베이커틸리 인터내셔널은 1987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글로벌 회계법인 네트워크로, 전 세계 145개국에 658곳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회계 전문 월간지 IAB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규모가 크다. 라거베르그 CEO는 세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공인회계사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가족신탁을 담당하며 5000건이 넘는 자산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의 실행 비율은 높지 않아요.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럴 때 제가 드리는 조언은 딱 한 가지입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영표 신영증권 헤리티지솔루션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고객 상담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다름 아닌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절세와 상속,증여에 대해 고객 상담을 하고 실행의 중요성 강조 후 3~4년 뒤 다시 만나면 고개를 떨구는 자산가들이 여럿 있다. 그는 "상담 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고객분들 가운데 건강 악화나 가족 간 분쟁 또는 자산 가치 상승으로 세금 부담이 커져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오는 7월 25(목)~27일(토)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서 시니어 금융 관련 맞춤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신영증권 입사 이후 신탁
"껌이라면 역시 롯데 껌~~"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본사에서 만난 김동하 자일리톨마케팅팀장은 롯데 껌의 오랜 CM송을 흥얼거렸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의 모태인 껌의 과거 모습을 복원하거나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등 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껌 캠페인의 시작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다. 롯데 껌 3총사라 불리는 1972년 출시된 '후레쉬민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와 1975년 제품 '이브껌', '커피껌'의 과거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감성으로 해석해 선보였다. 예전 디자인을 살리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회사에 예전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있는 자료도 파일이 손상돼 디지털화하거나 복구가 어려웠다. 껌 디자인을 맡은 강태완 롯데중앙연구소 디자이너는 과거 신문, TV 광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매일 뒤져봤다. 그러다 예상 밖 장소에서 많은 자료를 발견했다. 강 디자이너는 "골동품, 옛날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닙니다. CCTV(폐쇄회로TV) 영상에는 수많은 왜곡 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최근 강남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와 관련 CCTV 수사 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일선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경감은 2004년부터 CCTV 관제와 영상 분석, 추적 수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문 경감은 "CCTV 카메라상 왜곡과 영상이 모니터에 표출될 때 왜곡, 낮과 밤 빛의 조도에 따른 왜곡 등 우리 눈에 보이는 CCTV 영상에는 수많은 왜곡 현상이 있다"며 "CCTV 관제 경찰관은 어떤 왜곡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경험도 종합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록색→흰색, 숫자 8→3…수많은 CCTV 왜곡 현상━CCTV 분석에 있어 왜곡 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한다. 그 가운데 왜곡이 가장 심한 것이 색상이다. 모든 카메라는 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미즈호'라는 이름이 갖는 중량감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미국 인수합병(M&A) 자문사 그린힐을 5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미즈호증권은 545억달러(약 73조원) 규모로 상장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기업공개(IPO)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북미 중심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하 미즈호FG)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발표한 2023년 투자은행(IB) 리그테이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월가 IB가 장악한 LSEG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일본 메가뱅크가 이름을 올린 건 2010년 노무라홀딩스 이후 13년만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자산총액은 약 2000조원에 달한다. 이런 미즈호가 뚝심있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엠즈 살롱(M's Salon)'이다. 2016년 4월
"한국 시장의 매우 독특한 장점 중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아주 강력한 공급망입니다." 전세계 160여 개 기관투자자 돈 280억유로(약 41조5000억원)를 12개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덴마크 투자운용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파트너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남긴 평가다. CIP는 재생에너지·수소 등 이른바 '그린'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이 분야 전문 투자 펀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굴린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CIP의 아태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폴슨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현재 일본 도쿄에 상주하고 있으며, CIP의 아태 지역 핵심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만 '창팡시다오(Changfang Xidao)' 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인터뷰 역시 준공식이 열린 타이베이 하이라이 호텔에서 진행됐다. CIP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이른바 '선진
이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스시테크도쿄'엔 한국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 일본 대기업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에 나섰다.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국의 벤처캐피탈(VC)은 물론 한국에 투자하려는 일본 투자자본이 부쩍 늘었다. 한일간 스타트업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일본의 온라인 리셀 플랫폼 스니커덩크(Snkrdunk)는 이 같은 교류의 대표적 사례다. 리셀은 패션 아이템 등 각종 물품을 이용자들이 사고파는 C2C(고객간 거래)를 말한다. 마니아층이 확고한 리셀 상품값은 신제품의 정가보다 몇 배 치솟기도 한다. 미국 리셀 플랫폼 스레드업은 2025년 전세계 리셀 시장규모를 640억달러(약 75조원)로 예상했다. 이 분야 일본 1위가 네이버 크림의 자회사 소다(SODA)가 운영하는 스니커덩크다. 우치야마 유타 소다 CEO(최고경영자)는 2018년 스니커덩크를 시작해 한일 양국의 벤처캐피탈(VC)은 물론, 한국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의 투자를 받으며
"우주로 가는 비용은 더 저렴해지고, 더 많은 사람이 가게 될 겁니다.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우주청)은 우주라는 환경을 이용해 어떻게 자국민의 삶에 이득을 줄 지 고민하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2009년 로리 가버 전 NASA(미 항공우주국) 부국장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찰리 볼든 전 국장과 함께 NASA 수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4년간 미국의 우주 산업은 '민간 주도'로 완전히 바뀌었다. 스페이스X가 상업용 유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처음으로 따냈다. 30년간 이어져 온 NASA의 우주왕복선 계획(컨스텔레이션 프로젝트·Project Constellation)은 취소됐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이었다. 가버 전 부국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주청 개청 소식에 "시작 단계인 만큼 희망이 보인다"며 "관료주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민간 협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공학자가 아닌 정책 전문가인 그는 NASA가 30년간 추진한 우주왕복선 계획 폐지를 강력히
"일론 머스크도 IR 실적 발표회에서 차 몇대 팔았는지는 맨 나중에 얘기합니다. 테슬라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스토리'부터 얘기합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지난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은 이름을 들으면 막연히 큰 회사, 돈 잘 버는 회사, 또는 작년에 적자였는지 흑자였는지가 생각나지만 테슬라나 애플, 아마존 등은 혁신기업, 참신함 등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개인투자자가 1500만명, 국민 3명 중 한명이 투자하는 시대"라며 "기관투자자만 상대하던 IR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 PR을 섞어 스토리를 함께 얘기해야 밸류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BMW의 'Sheer Driving Pleasure(순수하게 운전하는 즐거움)', 2018 평창올림픽의 'Passion Conncected(하나된 열정)'가 인터브랜드의 작품이다. 기업 이름 중에도 '두산인프라코어'와
위풍당당한 반려견 순찰대 '은송' 대원이 동네를 순찰할 때였다. 도움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위험 요소는 없는지, 자세히 보고 있었다. 윤기 있는 까만 털에, 행복하면 나오는 분홍빛 웃음이 멋진 개. 꼬리를 좌우로 흔들던 은송 대원은 걸음이 느린 편이다. 느린데 무슨 순찰이냐 할 수 있겠으나 천만의 말씀. 그래서 더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장점이 있었다. 그때였다. 은송 대원이 무언가 발견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작은 친구들이 주춤주춤, 하는데 차가 자꾸만 쌩쌩 지나갔다. 학생들은 당황해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은송 대원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갔다. 안전하게 다 건널 때까지, 멋지게, 곁에서 호위해주었다. 한 번은 버스정류장과 차도 사이에서 위태롭게 휘청이던 취객도 발견했다. 몸을 못 가누며 도로로 향했다가, 다시 올라오는 걸 반복했다. 은송 대원과 보호자 민서 대원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부축해 챙기는 걸 본 뒤 다시 순찰에 나섰다. 한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