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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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NK(자연살해)세포 활성화에 기반한 항암제를 개발 중입니다.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치료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항암효과를 개선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를 만들겠습니다." 조셉 김 아젠타 테라퓨틱스(이하 '아젠타') 대표의 꿈은 "수백만명을 살리는 항암제" 개발이다. 의사를 꿈꾸던 그는 진로를 바이오 분야로 바꿔 공대에 진학, 20년 넘게 암과 전염병 예방·치료를 위한 DNA 백신과 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말 미국 바이오벤처 아젠타를 설립한 그는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키트루다를 뛰어넘는 면역항암제를 만들겠다"며 "신약 임상 경험과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하우 등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머크(MSD) 백신 개발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1년 현지 바이오벤처 VGX를 설립했다. 이후
고속도로 위에서 한 남성이 숨졌다. 2011년 3월 저녁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서였다. 화물차는 왼쪽(강릉 방향)으로, 승용차는 오른쪽(목포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차선 변경을 해야 했다. 별수 없이 두 차가 맞물리는 상황이었다. 서로 끼지 못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별안간 장애물이 나왔다. 승용차는 그걸 보고 빠졌는데, 화물차는 미처 피하지 못했다.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화물차가 그대로 충돌했다. 사망 사고. 실은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2011년 당시 군포지사)이 계속해서 우려했던 거였다. 때는 2009년. 경기도 동탄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교육받고 회사로 복귀하던 길. 윤 차장은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둔대 분기점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 "아차, 했는데 고속도로에선 후진도 못 하잖아요. 멍청이처럼 목포 방향으로 가고 있더라고요. 도로 설계도 했고, 건설도 했고, 유지 관리도 하는 사람도 길을 놓치는데, 국민들은 오죽할까 싶었어요." 그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급한 마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가 금방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를 많이 봤다.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고 진출하면 오히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남경문 K-스타트업센터(KSC) 하노이 소장은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마음이 급하고 투자비는 계속 들어가니 여유롭지 않겠지만 우물가에서 갑자기 숭늉을 찾을 수는 없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KSC 하노이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사무공간과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애틀이나 프랑스 파리 등 선진국 중심으로 위치한 기존 KSC들과 달리 개발도상국에 둥지를 튼 첫 KSC이자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롯데벤처스와 협업해 설립한 최초의 민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이 단순히 인건비 절감만 생각하고 오는 것이다. 베트남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현지에서 길을 뚫기가 쉽지 않다. 바이오처럼 자신들이 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선 오히려 기회가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이보은 전략팀장은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고 하이테크(Hi-Tech)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그룹에서 스핀오프(분사)한 기업으로, 인체의 장기 및 질환별 오가노이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효능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하고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장기로 분화하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장기 육편을 배양하는 기술로 난치
'병원 안'부터 '병원 밖'까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비전은 퇴원 환자에게도 원격 모니터링·병원 예약·진료 등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종합 솔루션이다.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테크') 대표가 밝힌 올해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건강검진센터 도입 제품의 연착륙이다. 이 대표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씨어스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의료 자원이 비교적 열악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모으고 미국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검진센터 도입이 본격화된 만큼 제품이 자리를 잡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씨어스테크는 올해 전년(약 19억원) 4배 수준의 75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 주력 솔루션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다. 특히 전국 단위 사업 기반을 마련한 모비케어는 지난달 기준 △상급종합병원 37개
지난달 28일 서울 뚝섬 수변 무대에서 열린 '제1회 튼튼이 마라톤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45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건강 증진이 아닌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초등학생 치과 의사 주치의' 사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 박용덕 회장은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가정의 달에 맞춰 온 가족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보협은 1967년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 7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다른 의료단체와 달리 구강보건법 제19조에 "구강 보건 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구강보건협회를 둔다"고 명시된 '법정단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회원의 '권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과 다르게 구보협은 모든 활동에 '공익'을 추구한다. 지난 57년간 표어, 포스터, 사진, 동영상 공모 등 대국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기업 투자, 특히 자율주행,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업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에게도 '오일머니'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우디로부터 투자받고 글로벌에 진출하고 싶은 국내 기업이 크게 늘어났으나 실질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사우디 투자부(MISA)나 NTDP(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등 정부 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우디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규제하는 정부기관 사우디 투자부(MISA)의 마제드 알에이드 국장도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진출에 앞서 현지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이
1958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무려 100만 명. 베이비부머 세대이자 '58년생 개띠'로 불리는 이들이 의학에서 노인의 기준으로 삼는 '만 65세'에 지난해 대거 합류하면서 시니어 세대의 판도가 바뀌었다. 이들을 필두로 한 '요즘의 시니어'들은 사회에서 은퇴 없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예컨대 '모델은 20대의 전유물'이라는 생각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 한 번쯤 모델을 꿈꿨거나 지금이라도 모델에 도전해보고 싶은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려는 이들도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성동구청과 사단법인 시니어패션모델협회가 진행한 '제1회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엔 시니어 32명을 선발하는데 124명이 지원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적게는 64세부터 많게는 82세까지 시니어모델로 선발돼 활동 중이다. 이처럼 모델을 꿈꾸고 도전하는 시니어를 위해 머니투데이와 대한노인회, 사단법인 시니어패션모델협
허리(척추)는 노년 건강의 대들보다.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마르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진다. 혈관과 각종 장기 기능이 한꺼번에 떨어지며 사망률이 급증한다. 100세 건강을 다짐하는 "걸산"(걸어야 산다)이 각종 모임의 건배사로 인기를 끄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척추·관절은 오래 쓸수록 고장 나기 쉽다. 아무리 비싼 자동차도 세월이 지나면 타이어나 부품이 마모되듯 뼈와 연골도 나이가 들수록 쉽게 닳고 약해진다. 나이 들어 한 번도 허리 통증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너무 일반적인 증상이다 보니 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참고 견디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70대, 80대에 허리를 수술·시술한다면 "마취하면 못 깨어난다"라거나 "참고 살지 애꿎은 돈을 들이고 유난이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병원에서도 위험 부담을 고려해 수술하지 않는 걸 권유하기도 한다. ━허리 아파 먹는 약 늘리다 건강 망가져 ━나이 들면 아파도 참고 치료하지 않는 게 당연한 걸까. 윤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플랫폼,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입법은 22대 국회로 이어질 겁니다. 다만 여소야대 정국이라도 협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센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규제 방향은 기존 흐름과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장(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은 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향후 국회의 경제정책·입법 방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집권 초반의 정부·여당과 과반 의석의 야당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대치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협치를 도모하면서 규제입법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홍 센터장과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만났다. 홍 센터장은 "임기가 3년 남은 윤석열 정부와 이달 말 첫발을 떼는 여소야대의 22대 국회가 맞물리는 앞으로의 3년은 폴리코노미(Poli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팰컨9'를 쏘아올렸다. 그간 수많은 로켓이 우주로 향했지만 팰컨9은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주로 발사된 후 방향을 전환, 역추진해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일회용으로만 쓰였던 로켓이 재활용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우주항공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동시에 민간 우주항공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글로벌 기업들은 우주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하나둘 씩 뛰어들고 있다. 주요국 우주항공 산업 관련 예산도 연평균 9% 수준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우주항공시장이 확대되는 걸 일찍부터 눈치챈 NH아문디자산운용은 우량 우주항공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2022년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내놨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67%(언헷지(UH) 기준)의 수익을 거두며 글로벌 주요지수들을 앞지르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운용역인 권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부 퀀트운용팀장은 "민간 우주 프로젝트들은 우주항공 산업의 새로운 비즈
그는 아픈 아이를 따뜻한 손으로 보듬는 엄마 같다가도, 어떤 때는 나 대신 무엇이든 책임질 것 같은 언니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내일이 그리워 오늘 잠 못 들게 하는 연인의 표상 같기도 하다. 그 어떤 역할에도 꼬리표처럼 붙은 '설렘'의 감정은 그를 상징하는 키워드일지 모른다. 성시경이 "잘 자요"하고 나긋한 클로징 멘트를 구사했다면, 그는 "(내일도) 함께 걸어요, 우리"하며 청취자 가슴 한복판에 설렘의 비수를 꽂는다. 주어와 술어가 도치된 짧은 문장에서 그는 수많은 감정과 해석을 생성해 낸다. 작은 떨림의 목소리로 시작해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언어로 마침표를 찍는 클로징 멘트는 그와 8년째 동행한 청취자들에겐 익숙하지만, 늘 신선한 '심쿵'의 언어로 수렴된다. "제가 '설렘의 DJ'라고요?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죠. 그런 표현을 들으니, 좋은 진행자는 어떤 진행자일까를 또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방송일지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