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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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면서 이게 어느 나라 작가가 쓴 작품인지 별로 의식하지 않습니다. 대개 한국에서 히트한 작품이면 일본에서도 히트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제작된 웹툰을 로컬라이제이션(번역을 포함한 현지화)하고 전자책 형식의 일본만화를 서비스하는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디지털 만화 거래액은 1000억엔(약 9000억원)을 넘기며 일본 앱(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약 4500만건에 달한다. 8년 만에 일본 앱 시장을 제패한 카카오픽코마의 모든 콘텐츠는 쿠마자와 모리오(熊澤森?) 콘텐츠 본부장(상무이사)의 손을 거친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 10년 넘게 근무해 온 쿠마자와 본부장은 네이버, 라인 등을 거쳐 카카오픽코마가 설립된 지 1년 뒤인 2017년 합류했다. 쿠마자와 본부장이 입사했을 당시 70여 작품을 서비스하던 카카오픽코마는 현재 16만개 이상의 작품을 서비스한다. "입사하고 얼마
국내 첫 AI(인공지능)신약 개발협력 프로젝트 'K-멜로디'가 본궤도에 올랐다. 유럽연합(EU) '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AI신약 협력 프로젝트로, 국내 사업단은 연합학습 기반의 구독형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 사업단장(AI신약융합연구원장)은 15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시험관 내(In vitro) 데이터 예측에 그쳤던 유럽 모델보다 발전된 형태의 개념"이라며 "기업·기관이 직접 구동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실용화 단계의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10개 사와 17개 대학·기업 등이 참여한 EU의 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해 고안됐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34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1일부터 사업단 운영이 시작됐다. 오는 6월 중 제약사를 비롯
정말 홈뷰티 제품을 이용하면 전문 피부관리 샵에서 받는 것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강다인(사진) 앳홈 코스메틱사업본부 팀장은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했다.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관리하는 홈뷰티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전문숍에서 이용하던 콘셉트의 제품이 대중 시장으로 옮겨온다. 미니가전 제품 등으로 유명한 앳홈이 지난 1월 스킨케어 브랜드인 '톰(THOME)'을 론칭했다. '집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어려움을 제품으로 해결한다'는 슬로건답게 고객이 피부고민도 가정에서 해결할 수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피부에만 1억원 넘게 투자했을 정도로 코덕(코스메틱 덕후)인 강 팀장은 전문 관리숍에서 받는 스킨케어 관리도 집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피부과에 다녀보니 화장품 원료를 피부에 도포하는 것외에 별다른게 없고 이 정도는 충분히 개인들도 가능하다고 봤다"며 "대신 혼자서도 잘 바를 수 있도록 도구가 함께 있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강 팀장은 수소문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오픈AI의 'GPT스토어' 계획이 발표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오픈AI가 내 스타트업을 죽였다(OpenAI killed my startup)"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오픈AI가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장벽을 낮추고, 모든 AI 솔루션을 챗GPT 플랫폼 안에서만 사용하게 되면 관련된 많은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였다. 기업의 업무용 AI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B2B(기업간거래)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업 고객들이 내부용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대신 GPT스토어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내려받고 사용하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실제 GPT스토어가 출시된지 2개월여가 지났지만 AI 스타트업들을 찾는 고객들은 여전히 늘고 있다. 투자자들의 투자도 이어진다. 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시장에서 DX(디지털 전환) 수용성이 매우 높아졌다. 많은 이들이 금융, 의료 등 분야에서 디지털로 효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자동화, 지능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인화로 가기 위한 움직임은 더 심화될 것이다. 인구부족이 심화될수록 자동화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최철 SK C&C DX컨버전스 그룹장의 얘기다. 기존 SK C&C의 디지털 테크센터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으로 DX 부문이 됐다. DX 컨버전스 그룹은 이 DX 부문에 속해 있다. 최 그룹장은 "기존에는 연구조직의 성격이었다면 지난해 조직개편부터는 사업조직이자 영업조직이 된 것"이라며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개발, 영업까지 모두 수행하는 조직이 됐다"고 소개했다. DX 컨버전스 그룹이 현장으로 전진배치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화가 심화된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제조 현장의 주요 설비·장비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장비의 최적 운용을 도모하는 예지보전 솔루션만 해도 그렇다. 기
봄철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주의해야 할 게 골절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살짝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기 쉽다. 중장년 이후 고관절·대퇴부 골절은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따라 신진대사가 크게 떨어지고 심하면 폐렴·욕창·패혈증 등이 합병증으로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골다공증의 전조 증상이 없다는 것. 골밀도가 줄어든다고 해서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에 압박 골절이 생기면 미세하게 키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나이가 들면 누구나 키가 조금씩 줄어들기에 이것만으로 골다공증을 의심하긴 어렵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이선형 교수에게서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Q. 증상이 없는데 환자들은 주로 어떻게 진단받는가? ━"뼈가 부러져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골밀도 검사에서 골다공증이 발견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료 경험상 골다공증 환자 5명 중 4명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개별 비즈니스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류재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희망재단) 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한 '희망재단 3.0'에 대해 "소상공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희망재단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와 대·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상생문화를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전액 출연해 2014년 2월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2019년부터는 '소상공인 점프업 허브'라는 보육시설을 개관해 소상공인의 성장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성장 사이클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점프업 허브가 소상공인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허브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멤버
"중국산 전동공구가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직구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인증제의 본질을 헤지는 것이다. 사고가 나면 책임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다." 41년째 공구 수입업을 하고 있는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프로툴 대표)는 27일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직구 사이트들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국내 기업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입하는데, (알리 등에)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중국 직구의 가격 경쟁으로 업계는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 내일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대로는 국내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행 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전동공구는 'KC 전기안전 인증'을 받아야 유통이 가능하다. 누전, 전자파 발생 등 위험 요인을 평가받는 것이다. 현행법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쇼핑몰까지 안전 인증을 받도록 하지는 않는다. 수입 통관도 전동공구가 안전인증을 획득했는지
"지난번 대선에 비해서도 투표 참여 교민 숫자가 훨씬 더 적다. 베이징으로만 한정하면 역대 가장 어려운 선거 여건이 아닌가 싶다."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이후 16년여 간 중국 교민들의 선거를 관리해온 안정수 재중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27일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시작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 투표소에서 현장 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시작된 재외국민 선거는 6일간 진행된다. 한때 교민 숫자만 18만명을 헤아렸던 베이징이다. 올해 베이징에 거주하는 유권자 숫자는 1만5000명 가량. 그 중 2583명이 투표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은 높게 잡아도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1300여명 정도만 투표할거라는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한 때 전체 교민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투표 의사를 밝히고 등록 인원의 60% 가량이 투표에 참여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실제 투표율이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며 "대
"디지털헬스 산업은 민간이 주도해야 합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혁신특구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과거형 모델이에요. 민간 기업과 대학, 병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해야죠."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6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헬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중앙 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대학·병원의 '민간주도형'으로 새 판을 짜야 한단 조언이다. 한국원격의료학회장과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을 맡고있는 강 교수는 디지털헬스 분야 전문가다. 그는 "기업이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는 디지털헬스 국정과제 수행 상황을 제대로 모니터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디지털헬스를 포함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실제 정부는 첨단바이오 집적
"좋은 주식 고르는 전략,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투여한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성과가 나오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악재로 손실이 나는 한편 주가 폭등 기업을 놓쳐 '포모(FOMO·소외불안)'에 빠지기 쉬워서다. 올해 더블유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노현복 대표이사는 그간 주식시장에선 기업의 이익 성장률에 따라 주가 수익률이 결정됐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미래 기업의 성장 가능성, 유망 업종의 잠재력 등이 폭발적 주가 상승의 열쇠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현실에 걸맞는 운용 전략을 써야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 비중이 늘면서 당장의 실적보다 5~10년 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주가도 올라갔다"며 "지난해 이
"더 많은 학생을 크레버스 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매스티지(Masstige) 시장으로도 확대하려고 합니다. '개인 맞춤형 로드맵' 프로그램도 순항하는 만큼 회사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키우는 것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크레버스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담러닝 대표이사로 근무했던 이동훈 전 아워홈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크레버스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로써 이동훈 대표는 2년 만에 구원투수로서 친정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경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에 몸담으며 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턴어라운드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이사로 근무할 당시 두산인프라코어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