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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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4년간 수많은 석학급 의과학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의과학자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기관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손잡고 만든 하버드-MIT 공동 의과학자 교육 프로그램 '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다. HST는 하버드 의대에서 MD(Medical Doctor·의사 면허증)를 받는 'MD 프로그램'과 MIT 혹은 하버드대에서 의공학 및 의물리학 PhD(박사 학위)를 얻는 'MEMP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MD 프로그램 입학생은 4년에 걸쳐 필수 의학을 배우고 관련 연구를 설계·진행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총 30명밖에 뽑지 않는 의과학자 자리에 매년 평균 4000개의 지원서가 쏟아진다. 하버드와 MIT의 '이름값' 때문만은 아니다. 볼프람 고슬링 HST 디렉터(소장)는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짜' 연구하고 싶은 학생을 뽑고, 교수진은 학생이 연구 열정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노랩(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을 '디노'(다이노) 즉 공룡처럼 크게 스케일업한다는 뜻을 담은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센터를 개설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운영을 잠정중단했다. 그 후 4년이 지나 23일(현지시간) 다시 센터 문을 열면서 디노랩의 귀환을 알렸다. 역설적이지만 운영 중단의 이유가 됐던 팬데믹이 반전의 열쇠가 됐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현금거래가 많고 은행업무도 방문 즉 대면 처리가 기본이었다. 그런데 팬데믹, 셧다운 등으로 기존의 은행 활동이 막히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국민들도 QR결제 등 편리한 모바일금융에 눈을 떴다. 우리금융은 이 변화를 놓치지 않고 디노랩 베트남센터의 재개소를 준비해 왔다.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 '032c'는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첫 글로벌 매장으로 서울 성수동을 선택했다.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032c의 매장에서 만난 브랜드의 설립자인 요그 코흐(사진·Joerg Koch)는 국내 패션 시장에 대해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패션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이 한국 방문 여섯 번째라는 그는 "전시회 일정 등으로 한국을 찾을 때마다 고유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 국내 시장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032c는 국내 진출 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구입한 인기 브랜드였다. 032c라는 브랜드명은 미국의 색채분석 연구소인 '팬톤연구소'에서 선정한 빨간색의 코드네임에서 비롯됐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출신인 요르크 코흐는 2000년 베를린에서 패션, 문화, 예술 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 좌판에도 QR 결제가 보편화됐어요. 이처럼 획기적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로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겁니다."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베트남 금융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법인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의 비대면 고객 수는 2022년말 53만명에서 올해 말에 거의 두 배인 1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여수신은 그 이상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분야를 공략하면 베트남우리은행의 성장은 물론 K-금융의 글로벌 지평도 넓힐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1997년 하노이에 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첫 발을 딛은 우리은행은 2016년 지점이 아니라 현지법인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는 인가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획
지난 19일 법인으로 출범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와 관련한 베일이 이르면 다음 주중 상당 부분 벗겨진다. 초기자본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일부 또는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그간 컨소시엄 구성사들의 명단을 명쾌히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로 "사업자 선정공고가 생각했던 것보다 급진적으로 빨리 진행됐기 때문에 컨소시엄 사업자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며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통사로 선정된 후에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내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달 3일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참여사 내역이 공개될 것"이라며 "온라인 분야의 최강자들, 해당 분야에서 크게 혁신을 일으켜 1위로 올라선 기업들, 혁신적 이미지의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그간 FI(재무적투자자) 신한투자증권을 제외하고는 컨소시엄 참여사가 어디인지, 스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판'을 뒤흔들었다.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쳤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지식과 언어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활용도 높은 생성형 AI의 등장은 일상생활은 물론 글로벌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는 기업들에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극 투자에 나서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릴 수 있는 규제 및 분쟁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 격변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태평양은 2019년 12월 정부가 AI 국가전략을 발표한 뒤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AI팀을 발족했다. 팀에는 현재 전문가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판사 출신으로 태평양 TMT·지식재산권(IP) 분야 전문가인 강태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팀을 이끈다. LG전자 DXT센터 출신으로 개인정보·정보통신(IT) 등 신기술 분야에 능통한 이강혜 변호사(변호사시험 2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커피는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이대R(리저브)점에서 만난 서용진(39, 쿤) 스타벅스 파트너. 스타벅스 한국 진출 1호점인 이곳에서 서 파트너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스타벅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경증 시각 장애인이다. 11년차 직장인인 그는 지난해 5월부터는 스타벅스 사내 장애인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커피 "살아가는 원동력"━서 파트너의 첫 인상은 예상과 달랐다. 장애를 앓고 있는지 조차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차이가 없었다. 눈을 마주치고 자세히 얘기를 나누기 전까진 다른 비장애인과 똑같았다. 오히려 '뭔가 다를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기자의 생각 자체가 편견으로 느껴졌다. 서 파트너는 웃으면서 "말 주변이 좋지 않아 걱정된다"며 대화 분위기를 이끌었다. 2
"독자들은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면서 이게 어느 나라 작가가 쓴 작품인지 별로 의식하지 않습니다. 대개 한국에서 히트한 작품이면 일본에서도 히트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제작된 웹툰을 로컬라이제이션(번역을 포함한 현지화)하고 전자책 형식의 일본만화를 서비스하는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디지털 만화 거래액은 1000억엔(약 9000억원)을 넘기며 일본 앱(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약 4500만건에 달한다. 8년 만에 일본 앱 시장을 제패한 카카오픽코마의 모든 콘텐츠는 쿠마자와 모리오(熊澤森?) 콘텐츠 본부장(상무이사)의 손을 거친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 10년 넘게 근무해 온 쿠마자와 본부장은 네이버, 라인 등을 거쳐 카카오픽코마가 설립된 지 1년 뒤인 2017년 합류했다. 쿠마자와 본부장이 입사했을 당시 70여 작품을 서비스하던 카카오픽코마는 현재 16만개 이상의 작품을 서비스한다. "입사하고 얼마
국내 첫 AI(인공지능)신약 개발협력 프로젝트 'K-멜로디'가 본궤도에 올랐다. 유럽연합(EU) '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AI신약 협력 프로젝트로, 국내 사업단은 연합학습 기반의 구독형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 사업단장(AI신약융합연구원장)은 15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시험관 내(In vitro) 데이터 예측에 그쳤던 유럽 모델보다 발전된 형태의 개념"이라며 "기업·기관이 직접 구동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실용화 단계의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10개 사와 17개 대학·기업 등이 참여한 EU의 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해 고안됐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34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1일부터 사업단 운영이 시작됐다. 오는 6월 중 제약사를 비롯
정말 홈뷰티 제품을 이용하면 전문 피부관리 샵에서 받는 것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강다인(사진) 앳홈 코스메틱사업본부 팀장은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했다.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관리하는 홈뷰티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전문숍에서 이용하던 콘셉트의 제품이 대중 시장으로 옮겨온다. 미니가전 제품 등으로 유명한 앳홈이 지난 1월 스킨케어 브랜드인 '톰(THOME)'을 론칭했다. '집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어려움을 제품으로 해결한다'는 슬로건답게 고객이 피부고민도 가정에서 해결할 수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피부에만 1억원 넘게 투자했을 정도로 코덕(코스메틱 덕후)인 강 팀장은 전문 관리숍에서 받는 스킨케어 관리도 집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피부과에 다녀보니 화장품 원료를 피부에 도포하는 것외에 별다른게 없고 이 정도는 충분히 개인들도 가능하다고 봤다"며 "대신 혼자서도 잘 바를 수 있도록 도구가 함께 있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강 팀장은 수소문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오픈AI의 'GPT스토어' 계획이 발표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오픈AI가 내 스타트업을 죽였다(OpenAI killed my startup)"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오픈AI가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장벽을 낮추고, 모든 AI 솔루션을 챗GPT 플랫폼 안에서만 사용하게 되면 관련된 많은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였다. 기업의 업무용 AI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B2B(기업간거래)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업 고객들이 내부용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대신 GPT스토어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내려받고 사용하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실제 GPT스토어가 출시된지 2개월여가 지났지만 AI 스타트업들을 찾는 고객들은 여전히 늘고 있다. 투자자들의 투자도 이어진다. 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시장에서 DX(디지털 전환) 수용성이 매우 높아졌다. 많은 이들이 금융, 의료 등 분야에서 디지털로 효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자동화, 지능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인화로 가기 위한 움직임은 더 심화될 것이다. 인구부족이 심화될수록 자동화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최철 SK C&C DX컨버전스 그룹장의 얘기다. 기존 SK C&C의 디지털 테크센터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으로 DX 부문이 됐다. DX 컨버전스 그룹은 이 DX 부문에 속해 있다. 최 그룹장은 "기존에는 연구조직의 성격이었다면 지난해 조직개편부터는 사업조직이자 영업조직이 된 것"이라며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개발, 영업까지 모두 수행하는 조직이 됐다"고 소개했다. DX 컨버전스 그룹이 현장으로 전진배치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화가 심화된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제조 현장의 주요 설비·장비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장비의 최적 운용을 도모하는 예지보전 솔루션만 해도 그렇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