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3 건
이달 중순 미국 뉴올리언스. AI(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기업과 연구자들이 한 데 모였다. NeurIPS(뉴립스, 신경정보처리시스템) 학회의 2023년 컨퍼런스다. LG의 AI연구원, 인텔 랩 등 굴지의 기업들이 여기서 AI 관련 논문과 여러 프로젝트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의 스타트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머신비전 업체 호두에이아이(호두AI)는 26일 "지난 10~17일 열린 학회에서 알파고에 쓰인 강화학습의 성능을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하는 논문 두 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정우 대표(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귀국 후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연구한 기술은 호두에이아이의 자동탐색 분야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고 특허도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AI가 적용된 머신비전 기술로 제품이나 생산공정의 품질관리를 개선한다. 머신비전은 기계가 이미지·영상을 판독하는 것이다. AI가 이미지를 자동탐색하면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사항을 빠르게
'바이오헬스 산업을 키워 나라에 보답하겠다'며 머리띠를 두른 도시가 있다. 다름 아닌 경상북도 포항시다. 표어로 '바이오보국(Bio報國)'을 내걸었는데, 왠지 익숙하다. 1968년 4월 당시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창립이념으로 내건 '제철보국(製鐵報國; 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하겠다)'에서 따온 말이라서다. 그간 포스코를 주축으로 철강산업을 키워온 포항시가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포항시가 개최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 현장에서 이강덕(61)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포스텍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까지 언급했다. 포항시가 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는 걸까.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다. ━Q. 왜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나. ━ "포항시는 그간 철강산업에 주력해왔지만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이차 전지, 수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돈을 버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다. 그것을 통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만들어진다. 운동장을 넓혀나가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파격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머니투데이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국토·교통·건설 분야에서 핵심 길목을 개척하며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스타트업들과의 릴레이 소통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격주로 '커피챗' 행사를 진행해왔다. 청년 창업가들이 원 장관과 직접 만나 모닝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커피챗은 형식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닌 국토부 주요 실무자들이 참여한
1978년 원자력발전소 상업 운전 이후 반백년이 다 돼 가는데 여전히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최종 처분장'은 없다. 안정적 전력 공급의 혜택을 만끽한 뒤 부산물 처리는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모양새다. 정부가 기필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제라도 최종 처분장 마련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분주하면서 키를 쥔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특별법 협상 과정이 난항이다. 내년 4월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시간이 빠듯하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특별법 지연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라는 책무를 미래세대에 전가하는 것으로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도덕적·윤리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공단은 병원, 산업체를 비롯해 원전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사성폐기물을 전담하는 국가 기관이다. 조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공단 거점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1978년 원전이 운영을 시작한 이후 국내 4개 원전 주변 지역 인구가 500만명"이라며 "지역주민이 50
우리 국민 약 1700만명이 눈썹문신과 입술·두피문신 등 '반영구화장'과 타투를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런 반영구화장과 타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법'이다. 시술자와 '손님' 모두 범법자가 되는 셈이다. 이를 악용한 블랙컨슈머의 협박과 갈취에 시달린다는 종사자들의 하소연도 빗발친다. 합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배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영구화장 합법화 촉구'를 외치며 11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에 오른 윤일향(53)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은 국회가 낯설지 않다. 지난 5년간 매일 같이 국회를 드나들며 반영구화장를 합법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다녀서다. 급기야 지난해엔 반영구화장 합법화 운동에 매진하기 위해 용인대 미용경영학과 겸임교수직까지 내려놨다. 그가 반영구화장타투SMP합법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으며 반영구화장 합법화에 이렇게까지 절실한 이유는 뭘까. ━Q. 반영구화장은 타투와 어떻게 다른가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이례적으로 연중 유행하고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확산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때다. 지난달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린다. 미세먼지에 우리 몸이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에 염증세포가 많아지고 염증매개물질이 분비되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기 건강 관리가 중요한 요즘, 일상에서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진 이유다. 분자면역학 전문가이자 고려인삼학회 부회장인 조재열(56)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는 일상에서의 면역력 관리, 특히 홍삼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에게서 면역력의 중요성, 그리고 올겨울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들었다. ━ Q. 감기·독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는. ━"감기는 코와 부비동(코 옆 공간), 인후 내막에서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인후통·재채기·콧물·기침 등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독감(인플루엔자)
"서울대 의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할 수 없지만 제가 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유일하게 전영역 만점을 받은 유리아씨(19세)는 "의대 진학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고)를 졸업한 재수생(자연계)이다. 통상 이과계열 수능 만점자는 서울대 의대를 진학하지만 유씨의 경우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과학탐구에서 '물리학'이나 '화학' 점수가 필요한데 이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씨는 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주변 친척분들이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진단을 받는 것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뇌과학에 관심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의학을 공부하면 환자들을 임상으로 가깝게 만날 수 있는데다 원래 관심 분야와도 잘 맞을 것 같다"며 의대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
마이코플라스마(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을 휩쓸면서 인접국인 한국과 타이완·인도 등도 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대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새 감염환자는 126명(10월 4주차)에서 270명(11월 4주차)으로 2.14배 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 3~4년마다 유행해왔다. 기존 유행 땐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만 투여해도 대부분 증상이 완화됐다. 하지만 이번에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이 약만으로 다스리기 힘들다고 한다. 어찌 된 영문일까. 6일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아(44·소아호흡기 전문의) 교수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Q. 기존의 항생제가 왜 듣지 않나.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기존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죽일 수 있는 균, 이 항생제에서도 살아남는 균이다. 이 가운데 후자가 마크로라이드계
원자력 업계의 엔지니어링은 다른 산업계의 문법과 다르다. 보통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에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와 달리, 원자력 발전소는 몇시간 또는 며칠동안 사고가 전개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등을 통해 그 피해도 광범위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때문에 장기간의 사고 전개 과정을 계산하고 예측하는 안전해석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발전소 설계에 반영하는 원자력 엔지니어링이 매우 중요하다. 23년 업력의 미래와도전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원자력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 뿐 아니라 항공기충돌과 같은 극한의 상황까지 가정 사고 발생일로부터 몇 개월간 원전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안전해석SW를 통해 평가하는 일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최정윤 미래와도전 부사장은 "원자력 엔지니어링 안전 해석 소프트웨어(SW)는 원전에서의 다양한 물리적 현상과 사고 전개 과정 모의의 정확성에 초점을 두고 원자력 선진국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대외적으로 사업·경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알리는 것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새로운 고객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이는 빠른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삼정회계법인) 김시우 상무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은 당장 ESG 정보공시 의무화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관점을 달리해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의 ESG 경영성과를 공개하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면서 ESG 경영은 대기업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자체적으로 내재화해야 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미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돼 유럽에 진출한(또는 진출할) 기업이라면 이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큐슈 및 오키나와 지역 대학들의 지속적입 협력 플랫폼인 '파크스'는 스타트업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을 새롭게 발전·재건하게 될 겁니다." 야마구치 야스히사 후쿠오카파이낸셜그룹(FFG) 벤처비즈니스파트너 부사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야마구치 부사장은 영국 켐브리지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서 일본 정책투자은행(DBJ) 조사역, DBJ 캐피탈 전무이사, 일본VC(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큐슈대학발벤처진흥회 사무국 총괄을 맡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지역산업 구조 변화, 지역대학 경쟁력 하락, 우수 인재 지속적 유출에 따른 지방 침체. 이런 이유로 지역축소·소멸 우려가 커진 일본에선 '파크스'(PARKS, Platform for All Regions of Kyushu & Okinawa for Startup-ecosystem)라는 지역대학 간 기술사업화
"베트남에서 사업하다 낭패를 봤다면서 절대 가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동남아시아는 철저히 준비하면 완벽한 기회의 땅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의 동남아팀장으로 베트남에 상주하는 길영민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는 머니투데이와 만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에 이같이 조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신규투자가 줄고 관료주의와 임금상승에 따른 기업 부담이 커지는 등 기업 여건이 예전만 같진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다. 길 변호사는 "경기 순환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오히려 준비 없이 베트남에 진출만 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었던 기업들이 추려지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어만 남는 '옥석 가리기'가 시작돼 준비된 기업에는 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베트남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기업에는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는 2013년 호치민에 1호점을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