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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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이례적으로 연중 유행하고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확산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때다. 지난달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린다. 미세먼지에 우리 몸이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에 염증세포가 많아지고 염증매개물질이 분비되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기 건강 관리가 중요한 요즘, 일상에서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진 이유다. 분자면역학 전문가이자 고려인삼학회 부회장인 조재열(56)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는 일상에서의 면역력 관리, 특히 홍삼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에게서 면역력의 중요성, 그리고 올겨울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들었다. ━ Q. 감기·독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는. ━"감기는 코와 부비동(코 옆 공간), 인후 내막에서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인후통·재채기·콧물·기침 등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독감(인플루엔자)
"서울대 의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할 수 없지만 제가 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유일하게 전영역 만점을 받은 유리아씨(19세)는 "의대 진학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고)를 졸업한 재수생(자연계)이다. 통상 이과계열 수능 만점자는 서울대 의대를 진학하지만 유씨의 경우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과학탐구에서 '물리학'이나 '화학' 점수가 필요한데 이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씨는 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주변 친척분들이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진단을 받는 것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뇌과학에 관심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의학을 공부하면 환자들을 임상으로 가깝게 만날 수 있는데다 원래 관심 분야와도 잘 맞을 것 같다"며 의대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
마이코플라스마(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을 휩쓸면서 인접국인 한국과 타이완·인도 등도 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대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새 감염환자는 126명(10월 4주차)에서 270명(11월 4주차)으로 2.14배 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 3~4년마다 유행해왔다. 기존 유행 땐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만 투여해도 대부분 증상이 완화됐다. 하지만 이번에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이 약만으로 다스리기 힘들다고 한다. 어찌 된 영문일까. 6일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아(44·소아호흡기 전문의) 교수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Q. 기존의 항생제가 왜 듣지 않나.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기존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죽일 수 있는 균, 이 항생제에서도 살아남는 균이다. 이 가운데 후자가 마크로라이드계
원자력 업계의 엔지니어링은 다른 산업계의 문법과 다르다. 보통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에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와 달리, 원자력 발전소는 몇시간 또는 며칠동안 사고가 전개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등을 통해 그 피해도 광범위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때문에 장기간의 사고 전개 과정을 계산하고 예측하는 안전해석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발전소 설계에 반영하는 원자력 엔지니어링이 매우 중요하다. 23년 업력의 미래와도전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원자력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 뿐 아니라 항공기충돌과 같은 극한의 상황까지 가정 사고 발생일로부터 몇 개월간 원전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안전해석SW를 통해 평가하는 일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최정윤 미래와도전 부사장은 "원자력 엔지니어링 안전 해석 소프트웨어(SW)는 원전에서의 다양한 물리적 현상과 사고 전개 과정 모의의 정확성에 초점을 두고 원자력 선진국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대외적으로 사업·경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알리는 것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새로운 고객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이는 빠른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삼정회계법인) 김시우 상무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은 당장 ESG 정보공시 의무화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관점을 달리해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의 ESG 경영성과를 공개하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면서 ESG 경영은 대기업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자체적으로 내재화해야 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미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돼 유럽에 진출한(또는 진출할) 기업이라면 이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큐슈 및 오키나와 지역 대학들의 지속적입 협력 플랫폼인 '파크스'는 스타트업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을 새롭게 발전·재건하게 될 겁니다." 야마구치 야스히사 후쿠오카파이낸셜그룹(FFG) 벤처비즈니스파트너 부사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야마구치 부사장은 영국 켐브리지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서 일본 정책투자은행(DBJ) 조사역, DBJ 캐피탈 전무이사, 일본VC(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큐슈대학발벤처진흥회 사무국 총괄을 맡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지역산업 구조 변화, 지역대학 경쟁력 하락, 우수 인재 지속적 유출에 따른 지방 침체. 이런 이유로 지역축소·소멸 우려가 커진 일본에선 '파크스'(PARKS, Platform for All Regions of Kyushu & Okinawa for Startup-ecosystem)라는 지역대학 간 기술사업화
"베트남에서 사업하다 낭패를 봤다면서 절대 가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동남아시아는 철저히 준비하면 완벽한 기회의 땅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의 동남아팀장으로 베트남에 상주하는 길영민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는 머니투데이와 만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에 이같이 조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신규투자가 줄고 관료주의와 임금상승에 따른 기업 부담이 커지는 등 기업 여건이 예전만 같진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다. 길 변호사는 "경기 순환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오히려 준비 없이 베트남에 진출만 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었던 기업들이 추려지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어만 남는 '옥석 가리기'가 시작돼 준비된 기업에는 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베트남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기업에는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는 2013년 호치민에 1호점을 내면서
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중순까지 ST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ST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사와 스타트업들은 ST 사업을 위한 밑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금융 선진국 캐나다에서 일찌감치 토큰증권거래소의 문을 연 한인 스타트업이 있다. 핀헤이븐이다. 메릴린치 출신 김도형 대표가 2017년 캐나다 벤쿠버에 설립한 핀헤이븐은 캐나다 최초 토큰증권거래소다. 김 대표에게 핀헤이븐의 목표와 국내 ST 시장의 미래를 물어봤다. ━캐나다서 선보인 토큰증권거래소…자본 발행·거래 비용↓━김 대표가 ST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느낀 건 뉴욕 메릴린치 글로벌 본사에서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를 담당하면서다. 김 대표는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 이면에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비용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블록체인 기술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캐나다 벤쿠버에 핀헤이븐
"한국은 아시아의 해상풍력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한국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옌스 오르펠트 RWE 리뉴어블즈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건설과 맺은 업무협약(MOU)을 발판으로 한국 시장 진출 및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RWE와 현대건설은 이달 중순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두 기업이 한국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유럽과 한국에서 그린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분야의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RWE는 수개월간 한국에서 협력할 기업을 모색한 후 현대건설과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한림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국내 건설사 중 해상풍력에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머니투데이는 오르펠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과 한국 기
눈썹·두피·입술 문신 등 반영구화장(표피 침습)과 타투(진피 침습)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지만 이런 시술을 의료인만 가능하게 한 유일한 나라가 있다. 다름 아닌 우리나라다. 당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반영구화장·타투 업계에선 보건복지부에서 통합안을 마련해온다는 가정하에 올해 11월, 늦어도 12월 내 법안(통합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반영구화장 및 타투에 관한 법률안'이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상정되지 않아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조명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복지부의 늑장 대응으로 국민 1800만 명이 범법자로 내몰렸다고 주장한다. 어찌 된 영문일까. 조명희 의원에게서 난항을 겪는 합법화 추진 과정을 들어봤다. ━Q. 1800만 명이 범법자로 내몰렸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 ━ "우리나라에서 반영구화장·타투가 점차 보편화하고 있지 않은가. 반영구화장·타투를 시술하는 종사자가 최대 200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면증을 달고사는 시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109만8800여명. 2018년 85만5000여명에서 28.5%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잠을 못 자는 나라'로 꼽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21년 조사에서 일본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조사 대상 3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남아프리카공화국)와 약 2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데 이를 80년 생애로 계산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평균 2만9200시간(약 3년 4개월)을 뜬눈으로 보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진단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약 4800억원이던 국내 수면시장이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수면에 기꺼이 지갑
전국 40개 의대가 지금보다 최대 4000명에 육박하는 정원을 더 늘려주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의대 수요조사' 결과로 밝혀진 가운데,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을 늘리긴 늘리되 줄일 것을 대비해 5년 단위로 정원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당장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에는 찬성한다"면서도 "5년마다 인구 특성에 따른 의사 수요를 반영해 의대 정원을 조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의 교수로도 몸담고 있다. 박은철 교수가 생각하는 적정 증원은 얼마나 될까. 박 교수는 "10~15년 후를 내다본다면 현재보다 504명은 늘리는 게 적정하며, 최소한 351명은 늘려야 한다"며 "504명 중 351명은 의약 분업 때 줄인 인원이니 원상으로 복구한다고 치고, 남은 153명은 지방 의대에서 뽑게 하면 정원을 504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