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정말 뷰티 디바이스만 잘 쓰면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뷰티 디바이스를 연구하는 신재우 ADC(APR Device Center) 대표(사진)는 가정용 기기와 피부과에서 쓰는 의료용 기기와의 차이점을 소낙비와 가랑비 차이로 표현했다. 피부과 장비를 쓰면 소낙비처럼 한 번에 집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반면 뷰티 디바이스를 쓰면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ADC는 뷰티테크기업인 에이피알이 올해 초 문을 연 뷰티기술연구소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생산하고 있다. ADC에는 공학박사인 신 대표의 지휘 아래 석·박사급 인재가 상주하고있다. 기존 뷰티 디바이스의 개선과 신규 디바이스의 개발은 물론, 관련된 특허의 출원까지 총괄한다. ADC센터의 기술 개발 능력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최근까지 총 7개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얼굴 관리부터 눈가 등 국소 부위, 전신 관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출시 이후
"하루 1600만 건, 과거 10년 동안 쌓인 학습 데이터가 아이스크림 에듀의 힘입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도 이 같은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기에 다소 촉박한 시간임에도 개발에 나설 수 있었죠. 컨텐츠와 기술에 대한 경험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자사의 디지털교과서 채택율이 높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지근 아이스크림에듀 AI연구소장(이사)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아이스크림에듀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교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20년 넘게 차근차근 쌓아온 디지털·컨텐츠 역량이 AI교육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에듀테크 산업 육성 정책과 만나 순항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초·중등생 대상 스마트교육 서비스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이지근 소장이 이끄는 내부 AI연구소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키워드로 한 에듀테크 패러다임 변화에 나선지 오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홈러닝' 서비스를 시작
바를땐 촉촉한데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립글로스는 없을까.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이 중국 화장품 회사 인투유(IN TO YOU)의 '워터리 미스트 립 글로스(INTO YOU Watery Mist Lip Gloss)'다. 인투유는 기존에는 없던 제품들을 선보이며 올해 618 행사에서 틱톡 색조 순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만든 회사는 중국 기업이 아니다.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하 씨앤씨인터)이다. 이 제품의 아이디어는 배수아 부사장(사진)이 냈다. 그는 배은철 대표의 딸이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씨앤씨인터 영업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아버지를 따라 뷰티 박람회를 방문한 뒤 화장품 산업에 관심을 갖게된 것이 계기다. 이후 배 부사장은 주요 브랜드사를 찾아다니는 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입사 당시만해도 회사에 직원수가 스무명 남짓이었지만 컨셉과 제품 하나만 믿고 고객사를 만나 발주를 따냈다"
운전면허증을 처음 받아든 건 1977년이었답니다. 무려 46년 전이지요. 그해 기아에선 '브리사'란 차가 나왔다고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 배우가 몰았던 그 차 맞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비싸서 사지는 못했답니다. 배우 양택조씨(84)를 경기도 일산에서 만나는 중이었습니다. TV에서 기억했던 것보단 세월이 꽤 흘러 있었지요. 이야기는 꽤 자주, 옛날로, 여러 갈래로 흘러갔습니다. 실은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운전자로서 인터뷰를 하러 간 거긴 했지만요. 아무렴 어떨까 싶었습니다. 이 또한 기록이니까요. 1960년대 초에 군대 제대.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대. 연극 집안에서 자라 연극을 하다, 영화계로 넘어갔던 시기. 얻어 먹지도 못해 삐쩍 말라 배우로도 뽑히지 않고, 조감독을 했다고요. 수입이 적었지요. 장가도 가야하는데요. 더빙하는 사람들이 돈 버는 걸 보고, 그리로 파고 들었답니다. 그 결과 이랬답니다. "완전히 섭렵을 해버렸지. 충무로를 내가 다 먹어버린 거야. 1년에 국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다.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은 노동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직무교육을 비롯 생애단계별 직업훈련 등의 필요성이 더 요구된다. 국가 차원에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보안 등을 기능경기대회 직종으로 개편하는 이유다. 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 등 기술발전에 대응해 정책·산업 환경 변화, 산업별 이해관계자의 요구 등을 반영, 기능경기대회 직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시범직종으로 운영했던 산업용 드론제어,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 보안 3개 직종을 2024년부터 정식 직종에 포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바일앱개발, 디지털 건축, 아트플레이스 모델링 등 3개 직종 신설을 위한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 충청남도 제
내년 5월 충남 서산시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전세선이 운항된다.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는 최소 4박5일 이상 일정으로 관련 항만이 갖춰진 주요 여행지를 들른다. 크루즈 산업 불모지인 충남 지역에 크루즈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만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의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그는 2010년 국내 여행사에선 처음으로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하면서 부산과 일본을 경유하는 상품을 최초로 내놓은 주인공이다. 백 대표는 "2008년 인구 1만명에 불과했던 그리스 산토리니를 처음 찾았을 때 크루즈 산업의 필요성을 직감했다"면서 "3면이 바다이고 중국과 대만,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상 지중해를 뛰어넘는 크루즈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후 강원 속초와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전세선을 잇따라 출항시키며 2013년 명예제주특별자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보(LOVO), 이미지·영상까지 커버하는 생성형 AI기술을 접목해 북미지역에까지 진출했다. 국내 한 금융사의 TTS 성능테스트에서 1위 성과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금융사에 TTS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기술은 금융사들이 미래형 고객상담센터 등을 구축·운영하는 데 쓰인다. 로보의 기업가치는 2019년 이후 20배 이상 커진 1000억원에 달한다. 로보는 LG CNS(엘지씨엔에스)의 융합기술연구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 기업이다. 스타트업에 1억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POC(기술검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로보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금융사들 역시 기존 LG CNS의 기존 고객사다. 전은경 LG CNS 융합기술연구소장(상무)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몬스터'는 빅데이터, AI 등 I
서울 종로구의 '토속촌삼계탕'은 1983년부터 약 4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노무현 전 대통령들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이 찾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단일 음식점으로는 이례적으로 연 평균 매출 100억원대까지 몸집을 키웠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토속촌삼계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삼계탕 식당이 '엄마 토속촌삼계탕'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 발단이 됐다. 토속촌삼계탕을 운영하는 A씨는 공들여 쌓은 탑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어 법원에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A씨의 주장을 일부 인용해 "서울시에서 '토속촌삼계탕'을 포함하는 상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판결의 쟁점은 '토속촌삼계탕'이라는 상호가 소비자들에게 특정 식당을 떠올리게 하느냐였다. 이름에 식당의 브랜드 가치가 포함돼 있어 다른 식당이 이 이름을 사용하면 소비자들은 오해하게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했다. 토속촌삼계탕의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염호준(사법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무주공산인 북미 분리막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IET의 북미 투자가 이르면 연내 확정된다고 언급한 가운데 SKIET가 2027년까지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단 청사진을 내놨다. 현지 고객사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전담 인력도 배치했다.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수혜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단 시도다. 서정흔 SKIET 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북미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서 실장은 "IRA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선 2028년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개국 조립·생산 비중이 90% 이상이어야 하고, 이듬해부터는 100%로 확대된다"면서 "분리막의 경우 2028년부터 현지생산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 2027년까지 현지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이들 3개국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작업을
전국 7개 도시에서 27개 호텔을 운영하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우선 그룹의 본거지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모든 객실을 리모델링 중이다. 지난해 호텔신라 출신 임직원 10여명을 영입한 것도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신종철 앰배서더 서울 풀만 총괄 총주방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일종의 승부수다. 호텔신라에 20년 넘게 몸을 담았다 지난해 리솜리조트 전체 총괄 셰프로 있던 그는 호텔신라 임원 출신인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고 지난해 9월 자리를 옮겼다. 최근 국내 호텔시장에선 객실만큼이나 식음료(F&B) 사업, 특히 뷔페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신 총주방장과 같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셰프 모시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신 총주방장은 오자마자 호텔 조식부터 뷔페 각종 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1000여가지의 그룹 전체 메뉴를 새로 손봤다. 지난 1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앰배서더 호텔 그룹을 업
"아니, 사장님! 개들을 이런 데 두시면 어떡해요. 마실 물은? 물은 어딨어요. 아우, 냄새. 여기 음식물 쓰레기 다 썩었잖아요. 이걸 애들 먹으라고 준 거예요?" 작열하던 건 한여름 땡볕이었고, 개들이 발 딛은 달궈진 뜬장이었고, 소리치던 한 남자였다. 대변하던 건 불법 개농장 개들이었다. 힘들어보이던 생명이었다. 뚫린 바닥에 서 있느라 발바닥이 다 벌어지고, 그 아래엔 배변과 악취가 가득하고, 앞엔 음식물 쓰레기가 놓여 있는. 아무렇게나 구겨져 살다 땅을 밟는 찰나의 기쁨과 함께 도살장에 끌려가는 삶.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건, 꼬릴 흔들거나 구석에 몸을 웅크리거나 하는 것뿐인 개농장 개들의 삶. 그들을 대신해, 이게 사는 거냐고 개들 주인에게 소리치던 남성이 있었다. 동물보호활동가 '스나이퍼 안똘' 박성수씨(44)였다. 여기 불법이라고, 이 열악한 것 좀 보라며 담당 공무원이며 경찰까지 다 불렀다. 그리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거였다. 본업은 음식점을 하는 자영업자인 사람. 불현
"영업비밀유출 사건에서는 비공지성(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음)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피해 회사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거나 외부에 기술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근거로 이미 알려진 기술이라는 논란이 붙으면 재판에서 불리해집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김운호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는 최근 영업비밀·기술 유출 사건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업 내부 정보를 빼돌린 사건에서 정보가 영업비밀로 인정받으려면 △비공지성(외부에 알려지지 않음) △경제적 유용성(경제적으로 유용한 가치를 지님) △비밀 관리성(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음) 등 3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하는데 실제 사건에서 비공지성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사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A씨는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