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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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확인 비행물체(UFO) 같은 바이러스다. 전 세계가 공조하고 함께 연구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뒤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 지구에 외계인이 침공했을 때 국적과 인종을 따지고 않고 함께 싸워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민복기(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겸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10일 "세계가 백신을 공유하는 '백신 공조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과 접종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민 부회장의 이같은 주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제안이라는 공감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민 부회장은 이날 뉴스1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과 치료약제의 공유"라며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다국적 제약회사의 기부와 기여의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 부회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한국이 205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탄소중립이 가능하려면 민간기업의 호응이 필요하다. 그 방안의 하나로 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데 나설 것을 권하고 싶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을 지낸 스티브 글릭만 애스퍼레이션(Asperation) 해외사업 담당 사장은 최근 뉴스1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저소득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를 위해 기회특구(Opportunity Zone) 아이디어를 창안, 초당적 협력을 얻어 법안을 통과시킨 정책기획자다. 낙후지역에 투자하는 기업과 투자자에게는 법에 의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련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 외에도 지속가능한 경영,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금융상품을 만드는 미국 핀테크 회사 애스퍼레이션에서 활동하며 민간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고 있다. 글릭만은 12일 개최되는 뉴스1미래포럼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기
"로또 맞은 기분이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가족으로부터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 엄 관장은 2010년 이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11년간 박수근 화백을 알리는 데 앞장 선, 자타공인 박수근 전문가다. 2002년 유화 한 점 없이 문을 연 박수근 미술관에, 이 회장의 소장품이 무려 18점(유화 4점, 드로잉 14점)이나 기증된다는 소식이 기쁘고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박수근 미술관은 6일부터 이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하는 특별전 '한가한 봄 날, 고향으로 돌아온 아기 업은 소녀'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소식에 박 화백의 도시, 양구군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박수근 미술관으로 향하는 손님에게 '이건희 컬렉션이 왔다'며 자랑했고, 지역 주민들은 '어디 한 번 보자'며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회장 유족에게 감사하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곳도 있다. 양구군에 위치한 박수근 미술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아이언맨을 보고 자라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분야가 바로 로봇이다." 마블의 대표 히어로 '아이언맨'처럼 영화적 상상력만으로 가능했던 이동수단이 하이퍼루프(Hyperloop,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운송수단)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생활권'이 되는 꿈같은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모빌리티의 미래와 이슈를 조망하는 '뉴스1 미래포럼 2021'에 초청된 UNIST 기계공학과 이재선 교수는 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2035년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전 단계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美 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13년 1월 UN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장점이 있다면.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의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주로 제품 개발을 서포트 해주는 연구개발을 맡았다. 이미 완성 제품이 만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장애인의 생존과 삶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바라는 겁니다." 전북 전주시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가 설립 16주년을 맞았다. 센터 설립자이자 운영자인 강현석 소장은 30일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교류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은 극도로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회환경적 차별도 존재한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는 게 강 소장의 생각이다.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실제 지난 2005년 4월30일 문을 연 센터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령기를 놓친 이들에게는 야학교를 통한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활동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활동지원사를 파견한다. 또 무료 급식사업도 설립 초기부터 지속해오고 있
"사람들이 변호사를 선택할 때까지 필요한 정보량이 엄청나요. 그런데 그동안의 법률 서비스들은 그런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해주지 못했죠."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서 만난 김지진 리버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변호사시험 6회)는 "대중적인 접근이 어려운 법률 상담이야말로 플랫폼이 활용돼야 하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네이버가 2019년 11월 말 출시한 유료 서비스 '네이버 지식인(iN) 엑스퍼트(eXpert)'(이하 '지식인 엑스퍼트')에 법률 상담 분야를 추가하자고 네이버에 처음 제안한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초임 변호사이던 2017년 7월부터 네이버 지식인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해왔다. 그러던 중 네이버가 지식인 엑스퍼트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네이버에 연락했다. "변호사들도 지식인 엑스퍼트에 법률 자문을 하게 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지식인 엑스퍼트는 변호사를 비롯한 각종 전문가와 네이버 이용자를 1대 1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법률 자문 외에도 노무·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영배(서울 성북구갑·초선) 의원은 '친문(친 문재인)이냐'는 질문에 "친문이라는 이름은 틀리지 않다"고 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큰 차이로 진 원인을 친문 강성 지지자의 영향으로 진단한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노무현의 비서관, 문재인의 비서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친소관계가 아닌 친문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친문이라고 불리는데 추호의 주저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 여당에서 친문 아닌 사람이 어딨냐"고 되물었다. ━"나는 친문"…"문재인 정부 성공에 무한책임 있어"━자신을 당당하게 친문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2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정부 때도 함께 일을 했고 성북구청장을 지내는 동안에도 그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함께 활동도 했었다"며 "무엇보다 그 뜨거웠던 겨울, 촛불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게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현 정부 성공에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이차전지 소재의 탑티어(Top-tier)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자본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계열사도 있고,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광산을 개발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현 시점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포스코케미칼은 중소기업인 경쟁사들과 달리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내성'이 있습니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13일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을 방문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정 부장은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아직 지배적인 업체가 없고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벨기에 유미코어, 일본 스미토모, 니치아 등이 상위권 업체지만 각사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지 않는다. 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초록의 정원을 배경으로 살구 빛깔 쉬폰 원피스를 입은 묘령의 여인이 먼곳을 응시하고 있다. 가늘고 길게 옆으로 늘어진 눈에는 은은한 미소가 비친다. 조금은 창백해 보이는 피부,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 불행은 엿보이지 않는다. 인상주의 화풍으로 채색된 이 유화 속의 주인공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1912 ~ 1989)로 추정된다. 지금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이는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74)다. 황 교수는 저서 '고미술의 매력에 빠지다(행복에너지)'에서 이 초상화를 미스터리 특선 20선 중 하나로 소개했다. "저 대신 일본을 드나드는 큐레이터가 도쿄 인근에서 덕혜옹주 초상화를 봤다는 연락을 줬어요. 도쿄의 한 고미술상이 큐레이터에게 '국보급 그림'이 있다며 한 유화 초상화를 보여줬답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덕혜옹주임을 알아봤대요. 그림 속 덕혜옹주가 오른손에 들고있는 패랭이꽃도 한국이 원산지고요. 심증이 갔죠. 결국 제가 이 그림을 사들였습니다. 그런 후 그림의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여사친·남사친'이라는 단어처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자 사람 검사'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평검사 3명이 모였다. 엄마이자 여성으로서, 또 검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을 냈다. 수원지검 서아람 검사(35)와 수원지검 안양지청 박민희 검사(35), 김은수 검사(36·필명)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검사 출신이거나 현직 검사가 쓴 책은 많았다. 그러나 현직 여성 평검사가 출판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겁고 어려운 담론을 다룬 책은 아니다. 초임 때 선배들의 점심 메뉴를 정하던 '밥총무' 경험부터 흔한 직장인들이 겪는 결재 반려 스트레스까지 담담한 일상의 기록이다. 책을 낸 계기도 거창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거나 "인생의 버킷리스트"라는 이유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육아휴직 기간 동안 시간을 쪼개 글을 써 내려가 '여자 사람 검사' 책이 나왔다.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박 검사
“동남아시아 인구는 약 6억5000만명으로 유럽, 북미보다 많습니다. 젊은 인구 구성의 비율이 높고 인구 증가율도 미국보다 1.6배 높은 성장성이 뛰어난 시장입니다” 꽌슈 KK펀드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성장엔진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KK펀드는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이커머스, e스포츠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초기 테크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운영 중인 2개의 벤처펀드는 지난해 6월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이 각각 32%, 58.6%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민박 예약사이트 ‘룸미’, 말레이시아 핀테크기업 ‘캡베이’ 등에 투자했다. 꽌 대표는 미국 와튼스쿨 MBA(경영전문대학원)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를 거쳐 골드만삭스와 테마섹홀딩스 등에서 다양한 M&A(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가 자신의 발언이 계속 번복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A씨는 또 오 후보의 페라가모 구두 색상이 흰색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야당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저는 처음부터 모든 언론에 똑같이 말씀을 드렸다”며 “어젯밤 중앙일보 기자가 전화와서 다른 분들이랑 다르게 질문하길래 답했는데 바로 기사가 나왔더라. 나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일보와 TV조선 등은 A씨가 “16년 전 생태탕집에 방문한 오세훈 후보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옷차림이 기억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와 그의 어머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오 후보가 장인 등과 자신의 가게를 방문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오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