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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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부지와 건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할 테니 한국형 의료시설을 구축해달라고요. 한국 의술에 대한 자부심과 낙후된 곳에 한국의 선진의료를 전파하자는 사명감,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세 번째 해외진출을 결정했습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베크)에 100억원을 투자해 종합병원급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관절·척추 전문병원 힘찬병원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크에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했다.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에 ‘힘찬 관절·척추센터’ 개소, 2019년 4월 러시아에 ‘사할린 힘찬병원’을 개원한 데 이은 세 번째 해외진출이다. 특히 ‘부하라 힘찬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일반외과·내과 등의 진료과와 100병상 규모다. 이 대표원장은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할 때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국내 어느 힘찬병원보다
지난해 증시에 선보인 가장 돋보이는 상품은 단연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다. 소액으로 오피스·상업빌딩 지분을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5% 안팎의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가 일반 청약에서 각각 63대 1, 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서 리츠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같은 리츠의 상장은 자산보유 기업의 결단 뿐 아니라 이를 실제 상품으로 구성한 주관사, 그리고 당국의 규제 합리화 노력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변호사들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해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의 상장 과정에서 다수의 최초 실무기록을 남긴 공로로 '제20회(2019년 회계연도) 대한민국 IB(투자은행) 대상' 최우수 법률자문상을 받았다. 강현(사법연수원 22기)·홍승일(38기)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은 부동산 자산을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일반 투자자들은
최근 수년간 증권사 IB(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을 크게 끌어올린 부동산 분야는 대개 토지매입과 시공사 선정 등 개발계획이 모두 잡힌 이후 자금조달 단계에서 참여하는 게 보통이다.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 부분에서의 마진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대형 증권사들은 여전히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5800억원이 채 안되는, 국내에 등록된 증권사 중 자기자본 순위로 22위에 불과한 중견 증권사다. 그럼에도 부동산 IB부문에서 선 굵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착공된 16만4500여㎡(약 5만평) 규모의 인천항복합물류센터(IMCD)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KTB투자증권이 계획 단계에서부터 엑시트(수익실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관한 점이 특징이다. 최성순 KTB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상무)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준공 후 매각에 이르는 전 과정에
"6번 환자는 저희가 먼저 검체를 수거해서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종로구 보건소에서 (능동) 감시하던 의료진이 감시만 할 게 아니고 채취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선제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질본(질병관리본부) 매뉴얼 대로만 하면 늦어져 (검사를) 당긴 경우입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사진)은 지난 18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관내에서만 5명 발생한 것과 관련, "일일 200만명 정도의 유동 인구가 오가고 관광객도 있어 특히 신경 쓰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평창터널'(가칭)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광화문역 신설 등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전도 내놨다. ━확진자에 방역 비상…"메르스 경험 살려 격리자 신속 지원한다" ━ 종로구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인 6·10·11·29·30번 등 5명의 주민이 사는 곳이다. 전체 거주자는 15만50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공공·상업시설 밀집해 코로나19가 지
"지난해 11월 세계시력교정협회인 RSA(Refractive Surgery Alliance) 컨퍼런스를 개최한 후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문의들로부터 현지 병원 설립, 공동연구개발(R&D)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이하 비앤빛) 대표원장(설립자·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외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5년간 시력교정 약 45만안…백내장 수술도 최근 월 100안 초과━비앤빛은 김 대표원장이 1994년 '김진국 안과'로 개원한 이래 스마일·라식·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수술로 성장한 국내 최대 단일 안과다. 지난 25년간 수술 건수가 약 45만안에 달한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최근 5년간은 노안·백내장 수술도 급증세다. 비앤빛은 최근 한 달에 100안 넘게 수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양적·질적으로 의미있는 의료 빅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원장은 "20~30대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과거엔 상사맨이 애국자였다면, 앞으론 디지털 보부상인 인플루언서가 애국자로 평가받을 겁니다.” 김현성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장은 경제와 산업 측면에서 인플루언서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디지털 세계에서 자신의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소비자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 이들이 국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1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디어 커머스라고 불리는 디지털 신유통 질서를 제조업 성장의 동력 자원으로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준비된 인플루언서들이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플루언서들이 기존 미디어들이 해왔던 아젠다 세팅(의제 설정)을 대신하고 유통과 생산의 영역까지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기득권 산업의 저항으로 인플루언서들의 지위가 평가절하되고 있고 심지어 부정적인 프레임에 덧씌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
“정말 이런 어메이징한 영화인 줄 몰랐다. 스토리, 연기, 메시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UN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 “영화에서처럼 현상이 아닌 본질이 서로 닿는다면 우리는 차별을 떠나 정말 평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종교는 때로 무기로 사용되는데, 이 영화는 평화의 무기로 사용되어 질 것 같다.”(UN 사무국 관계자) 최근 UN(국제연합)에서 시사회 한편에 때아닌 ‘소동’이 일어났다. 오스카 수상을 앞둔 ‘기생충’이 아니라 한국의 무명감독이 만든 종교 영화 ‘산상수훈’ 때문이다. 2017년 12월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5만 관객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잊혔지만, 해외에선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생명력을 보존하고 있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잇따라 받았고 미국 CNN이 다큐멘터리 ‘어크로스’(ACROSS)를 제작한 데 이어 미국 예일대, UCLA 등의 초청으로 ‘순회 시사회’까지 열렸다. 급기야 지난 3일 UN 본부 12홀에서 각국
"의료는 표준화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누가 수술을 하더라도 평균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진이 직접 나가지 않아도 해외진출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365mc 비만클리닉 대표 설립자)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싱가포르 내 비만클리닉 개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흡입·비만클리닉 특화병원인 365mc네트웍스의 의료서비스 표준화를 가능케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AI 지방흡입시스템 ‘M.A.I.L.(Motion capture and Arit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이다. 이 시스템은 허벅지·복부·팔뚝 지방흡입 수술 시 집도의의 동작을 모션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AI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까지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과거 수술 후 결과는
개그우먼 장도연인 줄 알았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작 ‘모멘트 아케이드’의 황모과(44) 작가와 대면하는 순간, 그가 말했다. “내일 인터뷰할 때, 장도연 콘셉트로 가려고요. 하하.” 기자와 그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177cm를 자랑하는 큰 키에 유머 감각, 쾌활한 성격까지 웃음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인자가 내재된 것일까. “작가들이 대체로 근엄한 것 같은데, 전 그걸 깨고 싶어요. 그리고 전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세상은 이래’ 하면서 합리화하고 순응하며 사는 사람은 싫은데,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은 좋아하는 편이에요.” 성격과 달리, 글은 시작부터 염세적으로 비칠 만큼 처절하고 절망적이다. ‘너절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엄마의 치료비 전부 빚으로 남자 ‘엄마와의 이별을 간절히 기다리며’ 악마 같은 자신의 얼굴을 묘사하는 대목이 그렇다. 이런 내용은 작가 자신의 힘든 삶과 묘하게 겹친다. “실제 엄마와의 관계는 소설과는 정반대이지만,
최근 벤처 업계의 이목은 '판교발 정치혁명'에 쏠려있다. 옥션과 이니시스 대표를 역임한 이금룡 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이사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 등 1세대 IT(정보기술) 벤처업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규제개혁당'을 창당키로한 것이다. 이들은 오는 4월 총선에서 테크, 벤처, 스타트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체 무엇이 IT인들의 현실정치 참여의지를 폭발시킨 것일까. 창당 준비위원장인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제조업 시대 구닥다리 규제논리에 얽매여있는 환갑경제"라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조업 시대 법규에 얽매인 환갑경제 벗어나야"━정부가 '규제 샌드박스'와 같은 규제혁신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제조업 시대의 법에 규정된 것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입법 논리를 벗어나지 못해 한발짝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건 전에 없던 서비스 아닌가요?" "그래서 우리가 먼저 시도하는거죠."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이었다. 이경민 민앤지 창업주(51)의 경영 철학이 한마디로 정리됐다. 실제 이 창업주는 남들이 발들이지 않은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민앤지와 세틀뱅크를 업계 최정상에 올렸다. 양사가 설립 이래 꺾임없이 성장한 것도 같은 이유다. 민앤지를 창업 6년만에 상장시키고, 세틀뱅크를 인수 후 3년 만에 상장시킨 것도 그의 철학 안에서 이뤄진 결과다. 현재 이 창업주는 모회사인 민앤지를 20년지기 후배 이현철 대표(50)에게 맡기고 계열사인 세틀뱅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창업주는 창업전부터 될성 부른 IT 사업을 가리는 안목을 키웠다. 첫 직장인 네이버는 창업을 위한 근육을 길러준 곳이다. 그는 1999년 네이버 사번 31번으로 입사했다. 마케팅과 금융서비스 파트에서 일하면서 증권·부동산·대출서비스·신용카드 콘텐츠화 등의 사업을 맡았다. 당시 웹 기반 IT·금융 융합 서비스에 눈을 떴다. 이
어릴 때부터 쓰는 걸 좋아했다. 인터넷 소설이 유행이던 초등학교 시절엔 반 친구들 이름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그의 꿈은 ‘스토리를 쓰는 사람’이었다. 그는 “소설은 결국 타인의 몸과 이름을 빌려 작가 자신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꿈은 흔들리지 않았다. 단국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는 SF에 눈 떴다. 세기 말이나 좀비 소재에 한창 재미가 들릴 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어머니가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간 뒤 원인불명의 치매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엄마가 쓰러지던 날, 병원에 가서도 '이 모든 게 일주일이면 다 끝나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술을 했고, '어제처럼 돌아올 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합병증이 생겼고 아이처럼 변한 뒤 기억도 잃었죠.” 이후 그의 삶도 변했다. 대학원에 진학할까, 취업할까 갈림길에서 소설의 꿈은 점점 더 멀어져갔다. 통원 치료를 위해 지난 몇 년 간 4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엄마 곁을 지켰다.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