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3 건
김완선(50)은 대수롭지 않게 용인 시내 커피숍에서 보자고 했다. ‘한국의 마돈나’로 수년 간 여가수 ‘톱’을 찍었던 전성기 이력을 감안하면 좀 낯선 행보로 비쳤다. 누가 알아볼까 나름 ‘조심’하거나 화려한 과거 이력으로 젠체하는 다른 스타들과 달랐다고 할까. 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 ‘블러드시티3’ 모델로 김완선을 떠올리며 뮤직비디오 제작을 제안했을 때 관계자들 대부분 왠지 모를 선입견으로 ‘거절하면 어떡하지’하며 숨죽였다고 한다. 지난 8일 만난 김완선은 “그렇게 어려운 사람 아닌데”하며 깔깔 웃었다. “아무래도 좀비 콘셉트니까 제 이미지를 망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제가 얘기를 듣고 ‘이거 너무 재밌겠는데요?’하고 단숨에 달려들었어요. 음악 활동하면서 웬만한 건 다 해봐서 안 해본 것에 호기심이 가는 편이죠. 50세 넘어서 에버랜드 뮤비 제작, 괜찮은 부조화의 조화 아닌가요?” 1990년 발표한 5집 수록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뮤비는 29년 만의 제작이
대한민국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관련 법률을 제정했으며,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IT(정보통신)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가 부산과 세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스마트시티 구축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술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연사로 참가한 오스틴 에케그렌 스웨덴 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스마트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한 시민이
"8K(7680x4320) 대형 디스플레이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려고 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아드리안 와이서키(Adrian Wysocki) 샤프 유럽 프로덕트 매니저는 세계에서 가장 큰 8K TV를 공개한 이유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와이서키 매니저는 "샤프는 8K TV를 가장 먼저 만든 회사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120인치 제품을 공개해 이정도 크기의 8K TV에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 판의 유리로 만든 디스플레이 패널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라고 말했다. 2016년 대만 홍하이그룹에 인수된 샤프는 이번 IFA에 12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8K TV를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스카이워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120인치 8K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처음 공개했다. 샤프는 2017년 말 70인치 LCD 8K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TV 시장을 리드했으나 이후 삼성전자 등에
# A에게 10만원을 주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 준 돈을 B와 나눠라. 얼마를 줄 것인지는 알아서 정하면 된다. B가 그 액수를 받아들이면 각각 나눈 금액을 갖지만, 만약 거절하면 둘 다 한 푼도 가지지 못 한다" 만약 B가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한다면 A가 1만원만 줘도 받아들여야 한다. 한 푼도 못 가지는 것 보다 1만원을 가지는 것이 실질적인 이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1만원을 준다면 B는 자신이 한 푼도 못 가질지언정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 이익만큼 공정함 역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위 상황은 행동경제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최후통첩게임' 내용이다. 행동경제학은 모든 사람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전통 경제학과는 달리 심리적인 부분이 개인의 판단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유효상 숭실대학교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 '판단과 선택'을 통해 이제는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리더십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자,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신임 회장은 5일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수소 경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문 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소 경제 주도권을 둘러싼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회장은 "수소 경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 시급한 통과가 필요하다"며 "법안 통과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비상근직 회장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회장직을 신설하고 차관급 고위공직자 출신이 조직 수장을 맡아 추진단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수소 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R
"과테말라의 ICT 기반의 교육단계는 단순 기초적 활용 차원을 뛰어넘어 향후 이러닝 세계화에 맞춘 수준급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경북교육청 전진석(사진) 부교육감은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과테말라공화국의 행복지수가 높아질수록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한 획을 그은 경북교육청의 국제적 공헌도는 추후 재조명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서 비행기로 20시간 거리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북서단에 위치한 과테말라는 요즘 한국에서 지원해준 컴퓨터와 정보교육에 힘입어 교육 정보화 열기로 뜨겁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교류협력국인 과테말라에 컴퓨터 1960대 지원하고 현지 교원 23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보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 같은 지원은 올해도 추진하는 데, 이러닝 인프라 지원용 컴퓨터 110대를 지원하고 과테말라 교육부 소속 교원 20명을 초청해 교육키로 했다. 전진석 부교육감은 “방문 내내 설렘과 기대감이 더해져 장장 20시간에 가까운 비행과 10일간의 분주했던 교육
"한 때 뉴트리아를 잡아가면 포상금을 줬습니다. 한 마리당 3만원 정도였는데, 당시 부산시의 뉴트리아 포획 예산이 넉넉지 않아 제가 3일 만에 모두 받아갔죠. 한 달에 1500만원을 타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뉴트리아 포획 전문가'로 불리는 전홍용씨(57). 그는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뉴트리아계의 타노스', '테이큰 뉴트리아판' 등으로 불린다. 뉴트리아 포획 상금으로만 1억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유명했다. 뉴트리아는 낙동강 유역의 최상위 포식자다. 90년대 초반 모피와 고기를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됐지만, 설치류에 대한 소비자들 거부감을 못 이겨 방치됐다. 이후 버려지거나 탈출한 뉴트리아들이 낙동강을 주 서식지로 삼았다. 그리고 뛰어난 번식력으로 강을 독차지했다. 크기가 꼬리까지 1m에 달하며, 몸무게만 해도 6kg이 넘는다. 그래서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거나, 어린 습지식물의 줄기를 갉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뉴트리아를 포획한 사람에게 2만원
“중산층 복원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P2P(개인간 거래)금융 관련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지난 22일 서울 강남 8퍼센트 본사에서 이효진 8퍼센트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참 신기하고, 새 출발을 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듯 이 대표의 얼굴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인 투자 한도 확대와 금융기관의 참여 등의 내용을 담은 P2P 관련법은 2017년 7월 첫 법안이 발의된 지 2년이 지나서야 정무위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부업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P2P 금융 산업은 이제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가이드라인에 의해서만 통제됐던 소비자 보호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간 P2P금융 산업이 성장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P2P 금융산업이 신뢰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늘 새로운
"이제 중고차도 '구독'하세요." 정기적으로 사용료를 내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배달음식(요기요), 운동화(나이키), 커피(버거킹, GS25) 등 선결제가 어색하던 영역에서도 구독경제 실험이 한창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구독 사업모델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5300억달러(약 64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민수 대표(사진·37)가 이끄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더트라이브는 중고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 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과 장기 렌트 대비 짧은 계약기간을 앞세워 중고차 구독 서비스 대중화를 노린다. 전 대표는 “트라이브는 자동차 구매, 목돈 지출에 대한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라며 “이달 중 시범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라이브는 다양한 가격대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가 해당 가격대에
100세니 거동을 걱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기우였다. 지팡이도 의지하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당당히 걸어오는 100세 노인은 처음 봤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마이크를 쥐자 혼자 30분을 쉬지 않고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그의 건강을 걱정해야 할 게 아니라 그의 생활을 부러워해야 할 판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철학계 거장 김형석 전 연세대 교수 얘기다. 그는 최근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2권을 내고 기자간담회까지 열었다.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질문자의 물음을 정확히 듣고 논리정연하게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갔고, 그 속도도 제법 빨랐다. 책은 고독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사랑과 영원에 대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엮었다. 한 세기를 살아오면서 그는 어떤 글을 남기고 싶었을까. “제 인생에서 2가지가 남더라고요. 하나는 격변의 시대에 맞은 정치나 경제 이런 중요한 요소들은 때가 되니 다 사라지는데 인
"중국 역시 기본적으로 일본산 소재를 선호하지만 자국 제품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우리도 국산 소재·부품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태석 아이피아이테크 대표는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계기로 국내 소재 업체들이 드디어 활로를 찾게 됐고, 그런 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일본에 전량 의존하는 폴리이미드 도료 국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아이피아이테크가 개발한 제품은 일본이 지난달 1차 경제보복 당시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삼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다른 품목으로, 수 십여 가지에 달하는 폴리이미드 종류 중 하나다. 폴리이미드 도료는 스마트폰을 만들 때 필요한 FPCB(연성회로기판)용 FCCL(연성동박적층판)의 핵심소재로 일본 정부가 2차 경제보복을 가할 경우 최우선 대상으로 꼽힌다. 아이피아이테크는 2015년 특허출원 이후 R&D(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올 상반기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내 대기업 3곳으로부터
"기업은 물론 연구소에서 사용하던 초음파센서도 모두 일본제품이었지만 이제는 거꾸로 센서텍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서울 마곡동 센서텍 본사에서 엄종학 대표(56)를 만났다. 2001년 창업한 센서텍은 국내 유일의 초음파센서 생산 기업이다. 초음파센서는 자동차, 로봇, 중장비 등 다양한 곳에 쓰이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후방 주차용 센서다. 2000년대 초까지 초음파센서 시장은 무라타 등 일본산이 독점했다. 하지만 지금은 국산화에 성공한 센서텍이 일본 기업을 밀어내고 있다. 엄 대표는 "초음파 센서 시장에서 일본은 절대 강자다. 센서를 연구하면서 봤던 교재조차 일본 것이었다"고 말했다. 초음파 센서 불모지인 한국에는 그는 창업을 결심했다. 엄 대표는 "대학원에서 센서 논문을 썼고 대기업 연구소에서도 센서 연구를 했다"며 "일본산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001년 창업 후 반응은 좋았다. 초음파센서가 주차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