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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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ICT 기반의 교육단계는 단순 기초적 활용 차원을 뛰어넘어 향후 이러닝 세계화에 맞춘 수준급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경북교육청 전진석(사진) 부교육감은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과테말라공화국의 행복지수가 높아질수록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한 획을 그은 경북교육청의 국제적 공헌도는 추후 재조명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서 비행기로 20시간 거리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북서단에 위치한 과테말라는 요즘 한국에서 지원해준 컴퓨터와 정보교육에 힘입어 교육 정보화 열기로 뜨겁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교류협력국인 과테말라에 컴퓨터 1960대 지원하고 현지 교원 23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보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 같은 지원은 올해도 추진하는 데, 이러닝 인프라 지원용 컴퓨터 110대를 지원하고 과테말라 교육부 소속 교원 20명을 초청해 교육키로 했다. 전진석 부교육감은 “방문 내내 설렘과 기대감이 더해져 장장 20시간에 가까운 비행과 10일간의 분주했던 교육
"한 때 뉴트리아를 잡아가면 포상금을 줬습니다. 한 마리당 3만원 정도였는데, 당시 부산시의 뉴트리아 포획 예산이 넉넉지 않아 제가 3일 만에 모두 받아갔죠. 한 달에 1500만원을 타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뉴트리아 포획 전문가'로 불리는 전홍용씨(57). 그는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뉴트리아계의 타노스', '테이큰 뉴트리아판' 등으로 불린다. 뉴트리아 포획 상금으로만 1억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유명했다. 뉴트리아는 낙동강 유역의 최상위 포식자다. 90년대 초반 모피와 고기를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됐지만, 설치류에 대한 소비자들 거부감을 못 이겨 방치됐다. 이후 버려지거나 탈출한 뉴트리아들이 낙동강을 주 서식지로 삼았다. 그리고 뛰어난 번식력으로 강을 독차지했다. 크기가 꼬리까지 1m에 달하며, 몸무게만 해도 6kg이 넘는다. 그래서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거나, 어린 습지식물의 줄기를 갉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뉴트리아를 포획한 사람에게 2만원
“중산층 복원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P2P(개인간 거래)금융 관련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지난 22일 서울 강남 8퍼센트 본사에서 이효진 8퍼센트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참 신기하고, 새 출발을 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듯 이 대표의 얼굴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인 투자 한도 확대와 금융기관의 참여 등의 내용을 담은 P2P 관련법은 2017년 7월 첫 법안이 발의된 지 2년이 지나서야 정무위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부업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P2P 금융 산업은 이제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가이드라인에 의해서만 통제됐던 소비자 보호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간 P2P금융 산업이 성장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P2P 금융산업이 신뢰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늘 새로운
"이제 중고차도 '구독'하세요." 정기적으로 사용료를 내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배달음식(요기요), 운동화(나이키), 커피(버거킹, GS25) 등 선결제가 어색하던 영역에서도 구독경제 실험이 한창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구독 사업모델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5300억달러(약 64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민수 대표(사진·37)가 이끄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더트라이브는 중고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 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과 장기 렌트 대비 짧은 계약기간을 앞세워 중고차 구독 서비스 대중화를 노린다. 전 대표는 “트라이브는 자동차 구매, 목돈 지출에 대한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라며 “이달 중 시범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라이브는 다양한 가격대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가 해당 가격대에
100세니 거동을 걱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기우였다. 지팡이도 의지하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당당히 걸어오는 100세 노인은 처음 봤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마이크를 쥐자 혼자 30분을 쉬지 않고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그의 건강을 걱정해야 할 게 아니라 그의 생활을 부러워해야 할 판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철학계 거장 김형석 전 연세대 교수 얘기다. 그는 최근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2권을 내고 기자간담회까지 열었다.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질문자의 물음을 정확히 듣고 논리정연하게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갔고, 그 속도도 제법 빨랐다. 책은 고독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사랑과 영원에 대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엮었다. 한 세기를 살아오면서 그는 어떤 글을 남기고 싶었을까. “제 인생에서 2가지가 남더라고요. 하나는 격변의 시대에 맞은 정치나 경제 이런 중요한 요소들은 때가 되니 다 사라지는데 인
"중국 역시 기본적으로 일본산 소재를 선호하지만 자국 제품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우리도 국산 소재·부품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태석 아이피아이테크 대표는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계기로 국내 소재 업체들이 드디어 활로를 찾게 됐고, 그런 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일본에 전량 의존하는 폴리이미드 도료 국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아이피아이테크가 개발한 제품은 일본이 지난달 1차 경제보복 당시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삼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다른 품목으로, 수 십여 가지에 달하는 폴리이미드 종류 중 하나다. 폴리이미드 도료는 스마트폰을 만들 때 필요한 FPCB(연성회로기판)용 FCCL(연성동박적층판)의 핵심소재로 일본 정부가 2차 경제보복을 가할 경우 최우선 대상으로 꼽힌다. 아이피아이테크는 2015년 특허출원 이후 R&D(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올 상반기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내 대기업 3곳으로부터
"기업은 물론 연구소에서 사용하던 초음파센서도 모두 일본제품이었지만 이제는 거꾸로 센서텍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서울 마곡동 센서텍 본사에서 엄종학 대표(56)를 만났다. 2001년 창업한 센서텍은 국내 유일의 초음파센서 생산 기업이다. 초음파센서는 자동차, 로봇, 중장비 등 다양한 곳에 쓰이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후방 주차용 센서다. 2000년대 초까지 초음파센서 시장은 무라타 등 일본산이 독점했다. 하지만 지금은 국산화에 성공한 센서텍이 일본 기업을 밀어내고 있다. 엄 대표는 "초음파 센서 시장에서 일본은 절대 강자다. 센서를 연구하면서 봤던 교재조차 일본 것이었다"고 말했다. 초음파 센서 불모지인 한국에는 그는 창업을 결심했다. 엄 대표는 "대학원에서 센서 논문을 썼고 대기업 연구소에서도 센서 연구를 했다"며 "일본산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001년 창업 후 반응은 좋았다. 초음파센서가 주차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최종일 기자 = "일본의 억지 주장이 날마다 계속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입장은 상대적으로 미진하다. 일본 정부는 한일청구권 협상이 진행되던 때인 지난 1961년 기록한 외교문서를 들이밀면서까지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대고 있는 잘못된 논거를 정확하게 찾아내 그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강경한 방침으로 맞서야만 한다. 일본이 한 번 말할 때 열 번 이상을 주장해야 한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정치학 교수(세종대 독도연구소장)는 최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에 비해 치밀하지 못한 우리나라 대응에 답답함을 표시했다. 인터뷰 내내 호사카 교수는 현 상황이 '전쟁'에 준한다고 진단하면서 우리 정부가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국내외 여론전을 적극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개인의 대일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음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아베 총리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일본 정부 내 오랜시간 논의를 통해 나온 만큼 철회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네마와시(根回し·물밑협상)'가 가능하도록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양국간 견해 차이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요코하마시립대 강의실에서 만난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국제종합과학부 교수는 "이번 수출규제 사태를 이해하려면 한일 양국간 국가·사회의 성격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 교수는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현재 일본 요코하마시립대와 게이오기주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25년 넘게 일본에서 생활하며 직접 본 한일 경제·사회·정치의 차이를 고찰한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국 교수는 이번 수출 규제 조치 전 일본 측으로부터 이미 4차례 경고가 나왔다고 했다. 먼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3국에서 진행하는 자원·인프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약 100 건입니다. 절대 중단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丸の内) 일한경제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고레나가 가즈오(是永和夫)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는 "이것이 일본 재계의 입장"이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한경제협회는 1960년에 한일회담을 지원하고 양국 간 민간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본상공회의소와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등이 모여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한일 경제인교류회, 청소년 교류사업, 산업무역상담회 등 각종 한일 교류사업을 진행한다. 고레나가 전무는 미쓰비시 상사 출신으로 일한경제협회에서 상근직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 한가지 조건을 달았다. 정치적 이슈에 관한 질문은 대답을 않겠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10월30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나온 직후 일한경제협회, 일본상공회의소, 경단련, 경제동우회 등
"일본 기업들은 '한국에 물건을 팔지 말라'라는 여론 탓에 피해가 있어도 말할 수 없는 '동조압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언제든 사업환경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측의 강경조치를 지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25일 일본 도쿄 아시아대학 연구실에서 만난 오쿠다 사토시 교수는 현재 일본 재계 분위기를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 기업들도 피해가 예상되지만 현재 일본 기업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쿠다 교수는 오랜 시간 한국 경제를 들여다본 일본인 전문가다. 1985년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아시아경제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2000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초청연구원으로 한국에 머물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선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일본 기업의 재산이 압류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는 한국
"일본이 한국 산업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렸다. 일본 정부가 특정 국가에 이런 조치를 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앞으로 반도체 소재 외에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홍배 동의대 무역학과 교수는 28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 이 같이 전망하고 "한국이 소재·부품에서 일본을 '캐치업'(따라잡기)했어도 핵심분야는 전적으로 일본에 기대는 중간재 의존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일경상학회 부회장인 이 교수는 일본 소카(創價)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을 거친 대표적인 '지일파' 학자로 꼽힌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소재·부품 관련 논문을 30여편 작성한 대(對)일 '무역통'이다. 이 교수는 "일본이 많은 소재·부품 가운데 반도체 소재 3개(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만 한정해 수출 제한한 것은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추가 보복이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