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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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자시네요. 오늘 아니면 더 바빠지실 거 같다고.” 오늘(9일) 취임하고, 취임 보도자료 후 바로 요청 온 언론 인터뷰를 흔쾌히 받아들인 기관장이라면 두 가지는 확실하다. 하나는 언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성실성을 우선 판단한다는 거고(당일 인터뷰 요청을 해온 매체는 단 3개였고, 처음 요청한 이로운넷이 인터뷰 우선권을 얻었다.) 무엇보다 그 업에 자신이 있다는 거다. 이를 확인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른바 ‘인터뷰 질의서’라는 걸 던지고, 성남까지 한 시간 반을 달려가 만난 그의 곁에는 별도 답지가 없었다. 그리고 환대. 이제부터는 ‘전문가의 식견’을 잘 묻고 듣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그의 선임은 인터뷰만큼이나 파격으로 받아들여질 요소가 있다. 사회적기업가 출신인 여성 대표. 이 이력은 거짓을 보태지 않고 그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장 경험이 많다. 사회적기업 (주)우리가 만드는 미래 대표이사와 (사)한국사회적기업중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11일 "새 경총 상근부회장 후보로 2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역량을 중심으로 살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 경제사절단 참여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손 회장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오는 1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전형위원회를 열고 신임 상근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2명의 후보에 대해선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관료 출신 여부에 대해선 "어느 쪽이 좋겠냐"며 웃음으로 답을 피했다. 다만 선임 기준에 대해 "경총을 실무적으로 잘 이끌 수 있는 인물, 사용자 단체로서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전임 상임부회장에 대해 친노동계 인사 논란이 일어난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경총은 지난 3일 임시총회에서 정관상 사업 목적에 '자유시장 경제에 기반한 경제사회정책 구현'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
통도사, 봉정사 등 7곳 산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20년간의 '미륵사지 석탑' 복원, 주미 대한제국공사관(미국 워싱턴 D.C. 소재) 복원과 재개관, 문화재지킴이날 제정. 상반기 문화재 분야에서 정치·경제·사회 분야 이슈를 넘어선 대표적 뉴스다. 사실 문화재는 국민들이 당장 먹고 사는데 직접적인 연관은 많지 않다. 20세기가 '빨리빨리'와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이 지배했다면 참여민주주의 등이 확산돼온 최근 흐름은 문화재를 대하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남북관계도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처럼 굵직한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 시기에 청장을 맡아 다음달 7일이면 취임 1년을 맞는다. 지난 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김 청장은 산사 세계유산등재와 관련해 문화재청 직원들과 외교부, 산사 추진단, 조계종, 각 지자체 등을 두루두루 언급하며 대부분의 공적을 '남의 공'으로 돌렸다. 늘상 거기 있음에도 존재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가 희망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기존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외에 파이프라인 하나 정도를 더 진행할 수 있는 자금 여유가 생겼다." 10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만난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RNA(리보핵산) 간섭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올릭스는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상단(3만원)보다 20% 높은 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금액은 432억원으로 상단기준 360억원보다 72억원이 늘었다. 올릭스는 신약 개발기업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상장하는 기업이다.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비대흉터 치료제인 OLX101로 유럽 허가를 위해 영국에서 내년 5월을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포항공대 교수에 임용된 이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신약 개발에 뜻을 뒀다. 그는 "바
“남들 다 하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대박을 쫓기보단 플레이릭스처럼 특색있는 게임사로 키워내겠습니다” 지난 3월 발탁된 박상우 액션스퀘어 대표는 향후 목표로 ‘한국판 플레이릭스’를 꼽았다. 플레이릭스는 2016년 하반기부터 업계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거인’이란 평가를 받는 러시아 게임사다. 유럽에서는 슈퍼셀, 킹과 함께 3대 게임사로 꼽힌다. ‘꿈의 정원’, ‘꿈의 집’ 등 캐주얼 게임만을 고집하며 발전해 온 결과다. 액션스퀘어 역시 액션과 그래픽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액션 전문 게임사로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액션스퀘어는 2012년 설립된 국내 중견 게임 개발사다. 설립 2년 뒤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가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게임 업계 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말 선보인 차기작 ‘블레이드2’ 역시 구글 플레이 기준 게임 인기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액션 명가’로 자리매김
"'오너 경영'이 거꾸로 '오너 리스크'가 되면서 새로운 기업지배구조 출현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6일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겸 국내 첫 민간기업 노동이사(근로자 추천이사)로 선임된 노동법학자인 최홍엽(53) 조선대 법과대 교수는 자신의 선임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기간 공약 중 하나다. 최 교수는 9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직 사외이사로서 근무를 시작하지 않아 인터뷰가 부담스럽다"면서도 "금호타이어가 다시 우뚝 서도록 도우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두 가지 상충되는 책임들을 잘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교수와 일문일답.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경영권 및 주주권리 침해, 의사결정 지연, 투자 위축 등 우려가 있다. 특히 오너 경영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방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사람이 하느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술이 들어간 벤츠 ‘S-클래스 코리아버전’을 들여오고 싶습니다." 지난 7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은 효성과 한국 자동차 업계의 기술에 자부심이 있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 사장은 효성그룹의 수입차 사업 등을 이끌고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판매 총괄하는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과 만남을 가졌다. 40분간 진행된 미팅은 최근 화제가 된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가 오갈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벤츠의 딜러이자 협력사인 효성, 조현상 사장 "車산업에 애정"= 벤츠와 효성의 관계는 특별하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벤츠딜러인 더클래스효성을 운영하고 있는 딜러이자 타이어 및 에어백과 안전벨트 보강재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이다. 조 사장은 자동차 부품·소재를 담당하는 산업자재PG장을 역임했다.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재편 과정에서 산업자재 사업부문은 효성첨단소재로 최근
NH투자증권이 이달부터 19조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을 시작했다. 회사는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초대 사령탑에 강현철 본부장(사진)을 앉혔다. 강 본부장은 23년 동안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강 본부장은 "정부 자금은 국민의 자금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회사의 자산배분 전략을 책임지면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이 본부장으로 선정된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잘 예측해야 한다"며 "투자전략을 하던 경험을 살려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20명 정도의 인력으로 꾸려졌다. 국내·외 채권과 주식 그리고 대체투자에 나서며, 수십개의 운용사에 운용자산을 배분할 계획이다. 그는 "안정성에 기반해 하락할 때도 시장보다 덜 하락하는 운용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목표수익률이 연 3%로 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의 힘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61·사진) 충북교육감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충북에서 진보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기는 그가 처음이다. 김 교육감은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2기를 맞아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에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를 직접 경험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행복씨앗학교의 내실을 다지고 일반학교에도 수업·교실혁신을 확산해 교육혁신의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혁신학교를 둘러싼 학력 저하 우려에 대해 그는 "사회적 인식 부족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부족에 따른 갈등"이라며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10곳에 불과했던 행복씨앗학교는 현재 42곳까지 늘어났다. 그는 무상교육 확대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병원 접수 서비스는 시작일 뿐입니다. 진료비 간편결제와 처방전 연동, 보험비 청구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O2O(온·오프라인 연동)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병원 진료는 온·오프라인 영역 간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병원 방문 전 대기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약 처방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처방전을 문서로 출력받아 약국에 내야 한다. 내가 언제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 기록을 확인하기도 어렵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비브로스가 개발한 ‘똑닥’은 병원 검색, 접수, 카카오톡 대기현황 등 서비스로 병원 진료 분야의 O2O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모바일 간편접수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건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50만여건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사진) “병원 진료를 마친 뒤에도 환자와 병원, 약국, 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온라인 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리아센터 상장을 완료하고 2020년에는 메이크샵일본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몰테일 1000억원, 메이크샵 700억원에 써머스플랫폼 매출까지 더해 총 2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메이크샵'과 국내 점유율 1위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IT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332억원, 영업이익은 142.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2% 증가한 47억원이다. 일본 관계사 '메이크샵재팬'은 일본 내 4만7000여개 패션몰을 고객으로 보유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로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분 62%를 보유한 협력사 일본 GMO그룹 측과 협의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IT 회사지만
"여경은 '보호'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경도 남성 경찰과 동등하게 치안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보호라는 단어에 숨어있는 수동적인 의미를 여경에게 덧씌우지 마세요. " 올 4월 신설된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이끄는 여성학자 이성은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51)은 조직 내 만연한 성차별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청은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성평등정책 계획을 세우고 이를 수행할 전담부서로 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영국 요크대에서 여성학 박사를 취득한 이 담당관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희망제작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담당관이 주력하고 있는 정책 목표 중 하나는 여경 비율 확대다. "경찰이 성차별적 기관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11만명 경찰 중 여경 비율은 10% 남짓이고 일반직을 포함해도 13%입니다. 일례로 승진심사위원 중 반드시 여경을 포함 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더니 일부 지역청은 간부급 여경이 부족해 실행이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이렇게 여경이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