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오너 경영'이 거꾸로 '오너 리스크'가 되면서 새로운 기업지배구조 출현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6일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겸 국내 첫 민간기업 노동이사(근로자 추천이사)로 선임된 노동법학자인 최홍엽(53) 조선대 법과대 교수는 자신의 선임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기간 공약 중 하나다. 최 교수는 9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직 사외이사로서 근무를 시작하지 않아 인터뷰가 부담스럽다"면서도 "금호타이어가 다시 우뚝 서도록 도우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두 가지 상충되는 책임들을 잘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교수와 일문일답.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경영권 및 주주권리 침해, 의사결정 지연, 투자 위축 등 우려가 있다. 특히 오너 경영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방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사람이 하느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술이 들어간 벤츠 ‘S-클래스 코리아버전’을 들여오고 싶습니다." 지난 7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은 효성과 한국 자동차 업계의 기술에 자부심이 있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 사장은 효성그룹의 수입차 사업 등을 이끌고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판매 총괄하는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과 만남을 가졌다. 40분간 진행된 미팅은 최근 화제가 된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가 오갈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벤츠의 딜러이자 협력사인 효성, 조현상 사장 "車산업에 애정"= 벤츠와 효성의 관계는 특별하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벤츠딜러인 더클래스효성을 운영하고 있는 딜러이자 타이어 및 에어백과 안전벨트 보강재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이다. 조 사장은 자동차 부품·소재를 담당하는 산업자재PG장을 역임했다.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재편 과정에서 산업자재 사업부문은 효성첨단소재로 최근
NH투자증권이 이달부터 19조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을 시작했다. 회사는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초대 사령탑에 강현철 본부장(사진)을 앉혔다. 강 본부장은 23년 동안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강 본부장은 "정부 자금은 국민의 자금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회사의 자산배분 전략을 책임지면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이 본부장으로 선정된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잘 예측해야 한다"며 "투자전략을 하던 경험을 살려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20명 정도의 인력으로 꾸려졌다. 국내·외 채권과 주식 그리고 대체투자에 나서며, 수십개의 운용사에 운용자산을 배분할 계획이다. 그는 "안정성에 기반해 하락할 때도 시장보다 덜 하락하는 운용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목표수익률이 연 3%로 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의 힘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61·사진) 충북교육감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충북에서 진보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기는 그가 처음이다. 김 교육감은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2기를 맞아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에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를 직접 경험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행복씨앗학교의 내실을 다지고 일반학교에도 수업·교실혁신을 확산해 교육혁신의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혁신학교를 둘러싼 학력 저하 우려에 대해 그는 "사회적 인식 부족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부족에 따른 갈등"이라며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10곳에 불과했던 행복씨앗학교는 현재 42곳까지 늘어났다. 그는 무상교육 확대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병원 접수 서비스는 시작일 뿐입니다. 진료비 간편결제와 처방전 연동, 보험비 청구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O2O(온·오프라인 연동)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병원 진료는 온·오프라인 영역 간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병원 방문 전 대기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약 처방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처방전을 문서로 출력받아 약국에 내야 한다. 내가 언제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 기록을 확인하기도 어렵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비브로스가 개발한 ‘똑닥’은 병원 검색, 접수, 카카오톡 대기현황 등 서비스로 병원 진료 분야의 O2O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모바일 간편접수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건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50만여건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사진) “병원 진료를 마친 뒤에도 환자와 병원, 약국, 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온라인 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리아센터 상장을 완료하고 2020년에는 메이크샵일본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몰테일 1000억원, 메이크샵 700억원에 써머스플랫폼 매출까지 더해 총 2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메이크샵'과 국내 점유율 1위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IT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332억원, 영업이익은 142.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2% 증가한 47억원이다. 일본 관계사 '메이크샵재팬'은 일본 내 4만7000여개 패션몰을 고객으로 보유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로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분 62%를 보유한 협력사 일본 GMO그룹 측과 협의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IT 회사지만
"여경은 '보호'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경도 남성 경찰과 동등하게 치안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보호라는 단어에 숨어있는 수동적인 의미를 여경에게 덧씌우지 마세요. " 올 4월 신설된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이끄는 여성학자 이성은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51)은 조직 내 만연한 성차별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청은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성평등정책 계획을 세우고 이를 수행할 전담부서로 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영국 요크대에서 여성학 박사를 취득한 이 담당관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희망제작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담당관이 주력하고 있는 정책 목표 중 하나는 여경 비율 확대다. "경찰이 성차별적 기관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11만명 경찰 중 여경 비율은 10% 남짓이고 일반직을 포함해도 13%입니다. 일례로 승진심사위원 중 반드시 여경을 포함 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더니 일부 지역청은 간부급 여경이 부족해 실행이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이렇게 여경이 부족한
"군대 간 사람은 양심이 없는 거냐, 이 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직장인 고동주씨) 수만 명에 달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대한민국 법체계가 응답했다. 사회적 논란이 뜨거웠던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에 28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대체복무제가 규정되지 않은 현행 병역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내년 말까지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라는 헌재 결정이 나오자 앞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2005년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고동주씨(38)도 이번 결정에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고씨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수만 명이 본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감옥생활을 했다"며 "한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결국 바뀌기는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인 고씨는 군대가 불합리한 조직일 뿐 아니라 적을 죽이기 위해 총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이 들어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택했다. 결국 고씨는 1년 6개월 형을 받고 수감생
미국명은 엘리자베스 지. 크래프트(Elizabeth G. Kraft)이지만, 한국에 귀화하면서 에리자벳지크랩트(이하 에리자벳)라는 한글명을 주민등록증에 올렸다. 올해 78세인 에리자벳은 1960년대 후반, 미국 아메리칸대 석사(동아시아) 과정을 밟다가 당시 이 대학 박사 과정에 있던 한국인 이하우(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씨와 결혼한 뒤 한국에 귀화했다. 고위공무원이던 남편을 따라 그도 77년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해외문화홍보원)에 입사했다. 맡은 일은 주로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국 정상에 대한 대통령의 친서 등 특별하고 중요한 내용을 영역(英譯)하는 것이었다. 에리자벳은 국내 초벌 영역 번역자들이 번역한 연설문 등이 '콩글리시'가 되지 않도록 정확한 문장으로 다듬거나 수정하는 감수 작업을 통해 내용의 품격을 높였다. 그렇게 이 분야를 전공하듯 다뤄온 지 41년 6개월. 정부는 그간 영역 감수 분야에서 외국인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대한민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지난해 10월) "과거 통일비용 산정이 과도하다" "북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특수은행 설립이 필요하다" "북한은 아시아의 중요 제조업 기지가 될 것이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후 잇따른 파격 제언으로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증권업계 최초로 북한 분석 전담팀을 맡은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203페이지 분량 심층 보고서로 통일비용을 논하고, 일주일이 채 안 돼 북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특수은행 설립을 제안했다. 유 팀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조업 기지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북한 이슈는 한국 증시 리스크 중 하나의 부수적 요소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한을 다른 시각에서 볼 필요성이 생겼다고 유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북한 이슈에 대해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하자"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사전 작업을 준비해 왔다"고 말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학생의 다양한 소질과 소양을 길러주는 혁신학교는 좋은 정책"이라며 "단점으로 지적된 혁신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해결된다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최근 대거 당선된 진보성향 교육감들과 협치할 정책으로 혁신학교를 꼽았다. 단점으로 지적된 혁신학교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보수성향 교원단체의 수장이 대표적인 진보교육정책의 확대를 돕겠다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교육감 당선인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소년소녀가장, 탈북자 자녀, 다문화가정 학생 등 소외학생들도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사다리교육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당선인 대부분이 교육의 평준화를 위해 기존 우수학생 양성 정책을 없애고 축소하려고 하는데 그것보다 소외학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확대하는 데 더 관심을 쏟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제도
옥주현의 지난 20년은 ‘양분(兩分)의 세월’이었다. 10년은 대중가수로, 나머지 10년은 뮤지컬 배우로 비슷하지만 다른 역할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노래’라는 공통분모는 옥주현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확인하는 가장 오래된 소재였던 셈.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노래한 지 올해 20주년을 맞은 옥주현이 ‘콘서트’ 대신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오는 7월 14,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투 플라이 하이허’(To Fly HigHER)가 그것. 콘서트 이상의 것을 원했는지, 공연 베테랑인 옥주현은 감각적인 연출자 정구호와 손을 잡았다. 옥주현은 19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주원(발레리나) 언니가 정구호 감독의 무대는 너무 강렬해서 그 무대를 뚫고 나올 수 있는 카리스마가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둘의 조합은 환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보면 공간 디자인 등이 무대 주인공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무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