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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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전용 쇼핑몰인 ‘올댓쇼핑’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어요. 2200만 신한카드 회원을 고객으로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2011년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통해 렌탈 상품을 선보인 비에스렌탈의 박준 부사장은 지난 6월 신한카드가 지분을 투자한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카드의 지분율은 3.3%에 불과하지만 국내 1등 카드사가 투자한 것만으로도 신뢰도가 급상승했다”며 “‘올댓쇼핑’에서 신한카드 고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렌탈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매출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스렌탈은 생활가전, 백색가전, 가구와 침구, 전자기기, 의료기기 등을 개인에게 대여하는 업체다. 정수기와 비데, 제습기 등 가전제품 렌탈은 일반적이지만 비에스렌탈은 다양한 제품으로 렌탈 서비스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현재 비에스렌탈이 취급하는 제품은 △탈모치료기 △안구건조치료기 △통증완화의료기 △반신욕기 △승마운동기구
소리를 내지 않고 읽는 것과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만약 그 책이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 일지'고, 낭독자가 김구 선생의 증손자라면? 지난 15일, 서울 봉원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백범일지 낭독회를 마치고 서울시청에서 만난 김용만 서울시 310 시민위원회 단장(32)은 "소리내서 읽다보면 어떤 구절에서는 감정이입되면서 격해지는 부분이 있다. 묵독할 때와 달리 낭독을 하면 마치 직접 대화하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일반 사람들은 김구 선생 증손자라고 하면 으레 '증손자가 있었어?'라는 반응이지만, 김 단장은 김구선생 관련 기념사업이나 광복절 등 국가기념일에 빠지지 않는 유명 인사다. 진한 눈썹과 입 주변이 영락없이 김구 선생의 핏줄임을 증명했고, 무게있고 신뢰감 가는 목소리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확신케 했다. 서울시 310 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시민 310명으로 구성
중국은 전 세계 대다수 국가들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다. 세계 경제의 G2로 자리 잡은지도 오래다. 도시 간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공동 번영을 추구함에 있어 중국의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유다. 중국은 이미 자체적으로 육로와 해로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권을 만드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동북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 참가한 후안강 칭화대 교수로부터 일대일로 전략의 비전과 한국의 기회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대일로일권(一带一路一圈)'은 '일대일로 2.0'으로 기존 일대일로에 북극항로를 추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대일로일권이란 무엇인가? ▶우선 설명을 하자면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는 여전히 일대일로일 뿐이다. 일대일로일권은 미래에 대한
지난 여름 대만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다. 오후 6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 대만 인구 3명 중 2명은 섭씨 36도를 웃도는 폭염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한국도 블랙아웃에서 자유롭지 않다. 2011년 정전 대란, 2014년엔 블랙아웃 위기를 겪었다. 한국과 대만은 탈원전을 지향하는 국가다. 신재생 에너지를 대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전력수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가지 변수를 해결해야 한다. 기술로 효율성을 키워야 하고, 정치적 리스크도 줄여야 한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력망을 연결, 전력수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2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러시아·몽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국경을 넘어 지역 내 최대 전력 수요처인 한·중·일에 공급해 활용하자"고 제안하며 논의가 시작됐다. 머니투데이는 26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7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어왔던 말이다. 한국에 있어 에너지 안보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 그럼에도 에너지 중요성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더 이상 '에너지=석유'가 아니다. 세계 에너지 패권도 산유국들만의 것이 아닌게 됐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세계는 보다 효율적이면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놓고 경쟁한다.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로 화석연료가 아닌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하는 국가가 에너지 패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머니투데이는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서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마스테파노프 러시아과학원 석유·가스연구소 부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에너지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한국은 어떤 모습인가? ▶남한은 10번 이상 왔고 북한도 5번 정도 방문했다. 많은 문제들에 대해 남
그는 3박자에서 덤덤하고, 4박자에서 구슬프다. 왈츠 리듬(3박자)이 지닌 우울한 정서를 꿰뚫어서인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수 어린 소리를 배제한 듯했고, 느리고 건조한 4박자에선 깊고 짙은 애상을 이입한다. 지난해 프랑스 유학을 떠난 지 37년 만의 음반 ‘37’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은 음반 ‘젊은 날의 영혼’의 주인공인 정미조(68)는 마치 “어떤 장르라도 모두 소화해주겠다”는 듯 작정하고 노래했다. 새 음반 작업이 장르나 박자를 이해하고 부른 ‘계산적 행동’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원칙도 규칙도 없었다”고 했다. 장르의 이해는 물론, 작곡가의 의도도 괘념치 않았다. 비결은 오로지 하나.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을 뿐이다. “녹음하기 전, 몇 달 동안 죽으라고 연습만 했어요. 곡을 틀고 노래하고, 다시 듣고 연습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오로지 그 노래가 원하는 얘기가 무엇이지 들려요. 만약 이 곡들을 하루 이틀 만에 녹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기 창법이 투영되겠지만,
"최근 국내 방적설비가 42년만에 100만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노동집약적인 섬유산업은 이제 국내에서는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라지는 추세죠. 하지만 대한방직은 이탈리아나 일본처럼 고급화, 차별화로 승부를 걸어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어갈 겁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김인호 대한방직 대표이사(사진·49)는 최근 전주공장 부지 매각으로 섬유사업을 축소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안정적인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 회사 내부에선 '적자'의 주범인 원사·원단 사업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전주공장의 경우 월 3억~4억원의 적자를 낼 정도로 심각한데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으로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은 더 떨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섬유공학을 전공하고 1994년 대한방직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대표이사로 발탁된 김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20여년전 이탈리
"수개월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인 '합종연횡'이 시작될 것입니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1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모바일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간 전략적 결합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유통시장이 빠른 속도로 재편돼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이커머스기업들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들이 각각의 강점과 함께 약점을 지니고있어 누구도 모바일시장 패권을 갖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예컨대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우 대형마트들과 달리 각 매장과 같은 물류거점이 빈약해 신선식품 등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오프라인 기업들은 모바일기반의 생태계 진입 자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11번가와 신세계, 롯데 등이 전략적 협업을 검토했던 것도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시장에서는 이미 이러한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중국 이커머스 2위기업 징동닷컴의 오프라인 용웨이마트 지분 인수,
“수능에 실패했더라도 의사와 약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임수아 메가엠디 대표(47)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MEET(의학교육입문검사) 및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LEET(법학적성시험)분야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수능성적 최상위권 학생들만 의대와 약대 진학이 가능한 현실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의사와 약사의 꿈을 이룰 기회를 열어주는 게 회사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2003년 경력사원으로 합류해 메가스터디가 일명 ‘인강(인터넷강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섰다. 합격생들의 빅데이터를 분석, 수험생 성적에 적합한 대학을 추천하는 ‘풀서비스’가 임 대표의 대표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전념하는 교육업계 트렌드를 10여년 앞섰다는 평을 받았다. 또 메가스터디의 ‘T존’ 개발을 주도했다. 임 대표는 ‘T존’을 통해 수강생 수와 인터넷강의 매출현황 등을 강사진과 공유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주주인 박혜린(48·사진) 회장은 명함 10개를 들고 다닌다. 그는 바이오스마트,옴니시스템 등 상장사를 포함해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M&A) 했고, 이들의 매출을 합하면 연간 2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박 회장은 "모든 회사가 다 소중하다"며 "여러 명함을 들고 다니다가 만나는 사람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명함을 준다"고 말했다.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원해서 갖게 된 것은 아니다. 계열사마다 사장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장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회사가 더 늘어나더라도 통합된 그룹명을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겉치레를 싫어하고 외부 활동을 즐겨 하지 않는 그가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인수한 비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비즈니스온이 상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서비스 업체다. 박 회장은 2013년에 지속 여부가 불투명했던 비즈니스온을 80억원대에 인수
“대중가요 쪽에 오래 머물렀던 제가 국악에 손대면 모난 돌처럼 맞지 않을까 걱정도 했죠. 하지만 아리랑은 오래된 대중가요이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니까 30년 이상 대중과 가장 많이 호흡한 제가 풀어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조용필, 송창식, 전인권, 신승훈, 김건모, 양희은….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 가수들의 음반에 어김없이 기타 연주에 이름을 올린 기타리스트 함춘호(56)가 이번에 아리랑에 도전한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5’에 4번째 연주자로, 16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무대에 오른다. ‘시인과 촌장’ 출신으로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를 훑은 그가 가장 쉬운 멜로디이면서 가장 낯선 장르인 ‘아리랑’에 도전하는 것은 ‘파격’에 가깝다. 쉬워서 ‘해석’의 여지가 많고, 낯설어서 이질감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쉽지 않
어린 시절 TV로 ‘수사반장’, ‘영웅본색’ 같은 드라마·영화를 보며 형사를 꿈꿨던 소년이 있었다. 바람대로 형사가 됐고 그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추석 극장가를 평정한 영화 ‘범죄도시’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서울 수서경찰서 경위(43·사진)가 주인공이다. 윤 경위는 영화의 배경이 된 ‘2004년 서울 남부경찰서 왕건이파’ 소탕 작전의 최전선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후배 경찰 2명을 데리고 가리봉부터 강남까지 하룻밤 사이에 14명을 검거했다. 영화 포스터에 쓰인 ‘오늘 밤, 싹 쓸어버린다!’의 모티브다. 윤 경위는 “그때는 중국동포들의 지문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하나라도 잡혔다는 소문이 나면 모두 잠적하니까 하룻밤 안에 잡아야만 했다”며 “후배들과 봉고차에 수갑 20개를 챙겨서 강남으로 달렸다”고 회상했다. 1997년 임관해 15년간 조직폭력배 관련 업무를 맡는 등 경찰을 천직으로 여기는 그가 영화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일까. ‘투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