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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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이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액티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양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로 틈새를 공략했듯이 하이브리드 열풍에 올라탄 모양새다. 강점은 '가성비'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모두 기본으로 적용한 단일 트림(S8)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369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원 오른 수준이다. 3706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쟁 차종 그랑 콜레오스 가격과 비교해도 합리적 가격을 자랑한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출발해 양평군 한 카페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총 주행거리 약 88㎞를 주행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1.64kWh, 현대차·기아 중형·준중형 하이브리드 차량 1.49kWh, 현대차 신형 팰리세
푸조 3008은 푸조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2016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의 경우 글로벌 누적 판매량만 140만대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3008이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쳐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돌아왔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글램트리 리조트까지 왕복 100㎞ 구간에서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GT'를 시승했다. 액셀을 밟자마자 시원시원하게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저속에서 확실히 전기차다운 민첩한 주행감을 지니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48V 배터리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를 통해 시동·출발·저속 주행 시 전기 모드로 작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0㎞/h 이상의 고속 구간에서 차체의 안정감도 탁월했다. 고속 구간에서의 흔들림을 느꼈던 동급 경쟁 모델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구불구불한 와인딩 구간에선 뛰어난 무게감을 보여줬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지났음에도 차체가
'넥쏘'는 단순한 수소차가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2018년 출시된 1세대 넥쏘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했다. 충전 5분에 주행거리 720km를 달성한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안전·편의성에서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100km 구간에서 넥쏘를 시승했다. 주행 성능은 매끄럽고 힘이 넘쳤다. 속도감 있게 치고 나가는 주행 감각에 경쾌함이 느껴졌다. 150kW급 전동모터와 94kW 연료전지 스택, 80kW 고전압 배터리를 조합해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에 도달한다. 기존 모델 대비 스택 최대 출력과 배터리 출력은 각각 11%, 100% 늘었다. 효율적으로 주행하면 공인 연비를 웃돈다. 시승 구간 절반까지는 연비가 107km/kg을 기록했지만 남은 구간에서는 막히는 구간 없이 효율적으로 주행한 결과 122kmg/kg이 나왔다. 복합 연
BMW M3는 1986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프리미엄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기준이자 BMW M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으로 마니아들 사이에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시승 차량인 BMW M3 컴페티션 M xDrive의 첫인상은 역시 폭발적인 주행 성능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각적으로 가속감으로 응답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안정적이고 차분한 주행을 지향하는 운전 스타일임에도 고성능이 주는 쾌감에 주행에 몰입하게 됐다. M 모델만의 짜릿한 주행 감각이 살아있다.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는 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으로 완벽하게 전환할 수 있다. M3 특유의 날카로운 조향감과 고속 안정성을 유지해 '운전 재미'와 '차체 제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새로 출시된 M3는 2022년 출시된 6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고 출력이 기존 510마력에서 530마력으로 상승했다.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
한국 '패밀리카' 시장에서 큰 차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는 가운데 렉서스의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RX는 실용적인 프리미엄 차량을 찾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높은 연비, 넓은 실내 공간 등 강점을 바탕으로 렉서스의 럭셔리 이미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모델이다. 꾸준한 수요가 증명한다.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렉서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RX 판매량은 632대를 기록했다. 2023년 6월 5세대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전체 렉서스 차량 중에서 준대형 세단 'ES'와 중형 SUV 'NX' 다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많이 팔렸다. 기자가 시승한 5세대 RX 350h 럭셔리의 강점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이다. 렉서스답게 고속으로 달려도 진동이나 소음이 적게 느껴졌다. RX에 탑재된 GA-K 플랫폼은 차체 강성 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주행 정숙성을 위해 언더바디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고속 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승차감이었어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역사적으로도 최고의 승차감을 지닌 차량으로 정의돼왔다. 럭셔리 브랜드 내에서도 손에 꼽는 승차감과 쾌적한 주행감은 그 어떤 브랜드도 쫓아올 수 없는 벤츠만의 자랑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임멘딩겐에서 시승한 7세대 연식 변경(2025년)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도 벤츠만의 프리미엄한 주행감과 승차감을 한껏 느끼게 했다.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벤츠의 최신 기술은 주행의 편안함을 높이고 운전자의 피로도를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S-클래스에 탑재된 조건부 자율주행 3레벨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은 운전 중에도 책 읽기, 영화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신형 모델에선 기존 최대 시속 60㎞였던 자율주행 속도도 95㎞까지 끌어올렸다.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에서도 합법적으로 '한눈팔기'가 가능해진 셈인데, 벤츠가 국내 언론에 해당 기술을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형 모델 '아틀라스'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국토가 넓어 큰 차가 주목받는 북미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이미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국에서도 '패밀리카' 시장에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커졌다. 28일 폭스바겐 아틀라스 미디어 시승회에서 신형 아틀라스를 타고 서울~인천 일대 약 140㎞를 주행·동승했다. 차량 통행이 잦은 올림픽대로를 거쳐 고속도로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였다. 가장 큰 장점은 패밀리카에 걸맞은 넓은 공간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로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780㎜로 경쟁모델인 2세대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길다. 2열 공간이 넓어 '가족을 위한 공간'에 집중했다는 느낌이다. 1열 시트를 비교적 뒤로 많이 빼도 2열 공간이 넉넉하게 남는
영국의 프리미엄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브랜드 랜드로버가 1970년 처음 출시한 '레인지로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오프로드의 강인함에 온로드의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럭셔리 SUV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럭셔리카 시장이 고급화, 대형화되는 흐름 속에서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준대형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럭셔리카에 고성능과 효율성까지 담은 모델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PHEV 모델 판매는 성장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PHEV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5.8% 늘어난 4927대를 기록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모델은 38.2kWh 용량의 삼성SDI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 국내 기준 약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1시간
기아의 대표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스포티지의 LPG 모델의 강점은 경제성이다. 실제 274km를 주행하는 동안 리터당 10.4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구간 운행 비중이 높았지만 복합연비 8.7km/L(18인치 기준)을 인증받은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연비다. LPG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은 경쟁 차종 대비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다. 4월 29일 기준 자동차용 LPG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 1074원/L다. 서울 기준 보통휘발유 가격 평균 1703원/L의 63% 수준이다. 차량 연비까지 감안해도 LPG 모델은 연간 유류비를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1만원 절감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을 포함한 5년 간 경제성을 비교해보면 가솔린 모델보다 92만원,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387만원 절약할 수 있다. 2025년형 모델 '더 뉴 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완전 변경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바꾸고, 안전·편의 사항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평형 패턴
패밀리 미니밴의 정석이라 불리는 '혼다 오딧세이'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1994년 처음 출시된 후 북미 시장에서만 30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패밀리카로 사랑받는 차다. 국내에서도 일본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 2019년에 수입 미니밴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5년형 오딧세이는 전작과 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전면부에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프론트 그릴·블랙 그릴 바를 적용했고 후면부에 각진 리어 범퍼와 블랙 그릴 바, 스모키 톤 테일 램프, 수직 리플렉터 등으로 멋을 냈다. 새롭게 구성된 19인치 알로이 휠도 오딧세이의 스포티함과 날렵함을 부각한다. 전장은 5250㎜ 전폭은 1995㎜ 전고는 1765㎜로 미니밴다운 크기를 자랑했다. 경쟁차종으로 언급되는 기아 카니발과 비교하면 전장은 95㎜가량 길지만, 전고가 10㎜가량 짧다. 신형 오딧세이는 실내 공간에 많은 변화를 줬다. 브라운 단일 색상이었던 시트를 브라운-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국내 베스트셀링 세단 모델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차량이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모델은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11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이다. '벤츠 E 300 4MATIC AMG 라인'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라는 E클래스의 전통적 미덕에 AMG 라인이라는 날카로움 가미된 차량이다. 서울 도심과 외곽 고속도로, 굽이진 와인딩 구간에서 시승한 E클래스는 스포티한 세단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우아한 스포츠카 같은 재미도 줬다. 정숙함과 민첩함이 모두 가능하다. 도심에서는 조용하고 안락한 세단으로 고속주행 시엔 단단한 하체와 정확한 조향으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저속에선 부드럽고 고속
"10분만 충전해도 255km를 갈 수 있어요" 아우디 Q6 e-트론은 전기차 예비 차주들의 고민 중 하나였던 충전 문제를 해결해주기에 충분한 차량이다. 최대 270kW에 달하는 충전 전력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급속충전 기준 21분이 걸린다. 장거리 주행 시 충전을 위해 휴게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주행가능 거리도 기본 모델 기준 468km로 넉넉해 한 번 충전으로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아우디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를 완성하기 위해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Q6 e-트론에 탑재한 덕분이다. 아우디는 PPE 기술을 통해 안전성·효율성·주행역학·디자인 등을 개선했는데, 이 중에서도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플랫폼은 포르쉐 마칸EV에도 쓰이고 있다. 시승한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25kW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