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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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여년 만에 '스틱'(수동변속기)을 다시 잡아봤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 데뷔시킨 고성능차 '벨로스터N'과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해 유럽에선 i30 N을 우선 출시) 벨로스터N은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만 나온다. 간만의 수동 운전이다보니 처음엔 버벅거렸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이내 만족감이 들었다. 스틱을 휙휙 돌려가면서 액셀을 꾹 밟자, 마치 레이서가 된 듯했다. "이 맛에 수동운전을 하지." 요즘 전세계적으로 고성능차가 인기다. 정형화된 '빨간색 스포츠카'와는 달리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평범한 자동차와는 명백한 차별성을 둔다. 출퇴근 등 도심 일상 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다가 모드를 바꾸면 스포츠카로 자유롭게 돌변한다. 사자의 거친 포효와 같은 엔진·배기음은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나 BMW의 M이 고성능차의 대표 주자 격이었다. 물론 성능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차량가가 보통 1억원 안팎이다. 보통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다. 그런데
새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붐이 일고 있다. 달라진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다. 가족들과 일상 뿐 아니라 캠핑·아웃도어를 즐기려는 '굿 대디(좋은 아빠)'들에게 대형 SUV가 끌린다. 반대로 1~2인 가구 '나홀로'족(族)들에겐 언제든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소형 SUV가 인기다. 말그대로 SUV 양극화 시대다. 지난해 말 국산차 시장 맏형 현대차가 오랜만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선보이면서 '메기 효과'로 내수 대형 SUV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대형 SUV는 대세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올해만 BMW X7, 아우디 Q8,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클래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일본차 브랜드 혼다도 2015년 선보인 3세대 대형 SUV 파일럿의 부분변경 모델 '뉴 파일럿'을 내놓으며 한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 맞불을 놓는다. 뉴 파일럿은 최근 'SUV 격전지'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된
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새해 '뉴 파일럿'으로 한국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맞불을 놓는다. 2015년 선보인 3세대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파일럿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혼다 SUV 라인업의 맏형인 뉴 파일럿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굿 대디(좋은 아빠)를 위한 패밀리카'를 지향한다. 일단 뉴 파일럿의 외관은 정통 대형 SUV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강인한 캐릭터 라인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미니 밴 스타일의 혼다 오딧세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실내와 트렁크 공간도 대형 SUV 답게 여유있다. 혼다 자동차에선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이 느껴진다. 중형 세단 어코드나, 중형 SUV인 CR-V를 탔을 때와 마찬가지다. 고속도로나 오프로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정숙한 주행을 보였다. 영상촬영: 당진(충남)=장시복 기자 영상편집: 강선미 기자
"톡톡 튀기만 하는 게 아니네…힘도 좋은데…" 기아차가 6년 만에 선보인 쏘울 부스터(가솔린 1.6터보)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호텔 구간을 몰아본 후 든 생각이다. 쏘울은 200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대표 박스카다. 쏘울 부스터는 2013년 나온 2세대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블링블링'한 생애 첫차를 원하는 20~30대 고객은 쏘울 부스터를 좋아할 듯싶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다양한 편의장치 '굿'=쏘울 부스터의 내·외관은 확 변했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이 과감히 사라졌다. 기존 모델보다 길어졌고 높아졌다. 차체와 루프(천장)의 톡톡 튀는 원색은 여지없이 눈에 띈다. 후면부의 '트윈 머플로'로 한층 활동적인 느낌도 든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도 넓다. 시동을 걸면 유리창 앞에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차량 속도,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트 위치 변화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 점은 단점이다
2000년에 출시된 ‘엑스트레일’은 닛산을 대표하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다.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600만대가 팔렸다. 닛산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엑스트레일’은 2013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2017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고, 이 모델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름값에 비해 국내에 소개된 시점은 조금 늦은 셈이다. 닛산은 ‘엑스트레일’ 상위트림인 SL모델을 기반으로 △2WD △4WD △4WD 테크 등으로 모델을 나눠 국내 출시했다. 대부분의 사양이 같으며 차이점은 구동방식(2륜과 4륜), 휠 크기,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4WD 테크) 탑재 여부 등이다. 닛산 ‘엑스트레일’을 경기 용인 일대에서 94km가량을 타봤다. 올해 진행된 첫 미디어 시승행사다. ‘엑스트레일’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부의 V자 형태의 닛산 V-모션 그릴과 이어진 부메랑 형태의 헤드램프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지붕에는 루프 레일이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돈값을 하는 차량이다. 사실 현대차는 차량의 품질은 좋으나 막상 구매를 생각하면 많은 고민이 뒤따랐다. 그 중 하나가 ‘차라리 돈을 더 주고 수입차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하지만 ‘펠리세이드’는 이런 고민이 사라진 차량이다. 가장 큰 이유가 국내에 뚜렷한 경쟁차종이 없다. ‘펠리세이드’와 같은 급으로 기아차 ‘모하비’, 쌍용차 ‘G4 렉스턴’이 꼽히지만 태생부터 다르다. 두 차량은 ‘프레임 방식(프레임과 차체가 결합된 방식)’이고, 후륜기반이다. 또 디젤엔진만 탑재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프레임과 차체 일체형인 모노코크 방식으로 전륜이며, 가솔린 3.8과 디젤 2.2 두 가지 엔진이 실렸다. 특히 기본 판매가격이 ‘팰리세이드’는 3475만~4030만원이다. 기본 4000만원대인 ‘모하비’보다 저렴하고, ‘G4 렉스턴’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동급 수입차인 ‘익스플로러'(5460만~5170만원)와는 비교가 안된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는 올 1~10월 내수시장에서 44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올 내수 판매 목표인 52만대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내수시장 선전을 이끈 것은 K시리즈이다. 지난해보다 24.8% 증가한 11만7913대가 판매됐다. 그 중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62.6% 늘어난 ‘K3’(3만7426대)의 존재감이 크다. 기아차는 올 2월 신형 ‘K3’를 선보였고, 지난달 ‘K3’의 주행성능을 높인 ‘올 뉴 K3 GT’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K3 GT’는 전체 ‘K3’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패스트백 형태인 ‘K3 GT 5도어’가 전체 GT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K3 GT 5도어’를 타고 경기 파주에서 남양주를 오가며 154km(왕복)를 주행해봤다. ‘K3 GT 5도어’는 얼핏 보면 해치백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 해치백보다는 후면 도어가 날렵하게 떨어진다. 세단과 해치백과
신형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승차감은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는 주행 성능과 정숙성이 더해지면서 운전자에게 신뢰를 준다. ‘ES’ 모델은 1989년 렉서스의 시작과 함께 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20만대 이상 팔리며 렉서스를 이끌고 있다. ‘뉴 제네레이션 ES 300h’는 6년만에 완전 변경된 7세대 모델로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ES가 잘 팔리는 국가다. 고급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ES 300h’를 경기 가평을 오가는 124km 구간에서 타봤다. 외형은 전 모델보다 전폭은 45mm 늘어났고, 전고는 5mm 낮아졌다. 차체 중심이 아래로 내려간 인상이다. 호불호가 갈렸던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옆 라인은 운전석 앞 기둥(A필러)이 뒤로 밀리면서 후드가 길어졌다. 좌석 높이는 8mm 낮아졌는데, 후드 높이도 16mm 낮아지면서 시야를 확보했다. 전반적으로 날렵한 인상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문 브랜드 쌍용자동차의 쌍두마차인 'G4 렉스턴'(대형)과 '티볼리'(소형)가 친환경성·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2019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김포에서 출발해 각 모델별로 인천 영종도(G4 렉스턴)와 경기 파주까지 시내·고속구간을 왕복해 봤다. 먼저 지난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60%를 석권한 G4 렉스턴은 2019년형 모델에서 럭셔리한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새로 적용,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외관을 보면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헤리티지(Heritage)의 경우 전용 엠블럼이 1열 우측 도어에 부착된다. 실내는 동승석 워크인(walk-in) 디바이스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새로 탑재된 게 눈에 띄었다. 또 2열 암레스트에 트레이가 추가되고, 스
'페라리 GTC4루쏘 T'(GTC4Lusso T). 페라리야 워낙 슈퍼카로 유명한 브랜드지만, 그 뒤에 붙은 모델명은 마치 암호처럼 다가왔다. 이 암호를 풀어보니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루쏘(Lusso)는 이탈리아어로 럭셔리(Luxury)을, T는 터보 엔진을 뜻한다. 페라리 최초의 8기통(3.9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이다. 외관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날렵한 빨간색 스포츠카'의 전형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만큼 특별한 페라리였다. 쿠페의 한층 진화된 버전이다.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끈하게 이어진다. 패스트백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내부는 수작업으로 이뤄져 작은 명품관 분위기다. 조수석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주행속도를 실시간 볼 수 있는 '듀얼 콕핏'도 특징이다. 처음 접해본 페라리였다. 주행 성능은 명불허전이었다.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경기 파주까지 자유로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패밀리카가 한번쯤 생각난다. 여유있게 가족들과 친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갈 수 있는 장점이 많아서다.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미니밴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게 바로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영원한 맞수'로 불리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오른 차다. 두 차를 타보면서 왜 세계의 '가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먼저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7인승 뉴 시에나를 타고 서울 근교를 돌아봤다. 외관은 더 대담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강조해 토요타의 패밀리룩인 '킨 룩'(Keen Look)을 이어갔다. 8단 자동변속기가 부드러우면서 탁월한 출발 가속을 가능케 했다. 저속에서 정숙했고, 중속 이상에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였다. 뉴 시에나의 심장은 최고출력 301마력의 V6 자연흡기 3.5리터 엔진으로, 고출력·고연비는 물론 친환경 성능까지 실현하는 D-4S 연료분사 시스템을 적용했다. 액티브 토크 콘트롤 4륜구동
'국내 유일의 패밀리 전기차'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니로 EV에 대해 자신있게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5인 가족에게도 여유로운 탑승 공간과 충분한 러기지 공간. 1회 완전 충전(385km 가능)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 여러모로 따져봐도 맞는 얘기다. 여기에 주행 즐거움까지 더했다. 그러다 보니 출시 두달도 안돼 8500대 계약을 돌파하는 흥행 열기를 보이고 있다. 그 인기 비결을 직접 확인해보고자 경기 파주에서 서울 종로까지 고속도로·시내 구간을 직접 주행해봤다. 외관은 한눈에 봐도 여지 없는 미래형 전기차다. 기하학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친환경·속도감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 전기차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이 '하이테크·클린' 이미지를 극대화 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다이얼식 SBW(전자식 변속 버튼)이 눈에 들어온다. 손으로 돌려 최소의 움직임만으로 변속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