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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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MINI)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뉴 미니 쿠퍼 S 3-도어'는 미니멀해졌다. 본넷 스쿱이 사라졌고 그릴은 6각형에서 8각형으로 바뀌었다. 차량 하단 좌우에 있던 에어덕트와 측면 사이드 스커틀이 사라지면서 외관이 정갈해졌다. 핵심만 남겼다. 동그란 LED 헤드램프, 3분할 바디 구조 등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2014년 이후 10년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에도 유지됐다. 미니의 상징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도 여전히 빛난다. 미니만의 시그니처 LED 라이트는 트림 관계없이 클래식·페이버드(Favoured)·JCW 등 3가지 모드를 전부 제공한다. 내부 디자인도 간결함을 강조하면서 더 클래식해졌다. 커다란 스티어링 휠, 핵심 기능만 담은 5개의 토글바도 눈에 띈다. 시동버튼은 누르는 대신 손가락으로 집고 돌려야 시동이 걸린다. 마치 열쇠로 시동을 거는 것 같은 클래식한 감성을 선사한다. 자동차 업계 최초 장착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같은 직관적인
'콰트로'라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아우디가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최상위 모델을 선보였다. 2018년 출시한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e-트론에 'Q8'을 입혀 출시한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이다. 지난 21일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Q8 e트론의 트림인 'Q8 55 e트론 콰트로'와 'Q8 스포트백 e-트론 콰트로'를 타고 서울 강남구~경기 여주시 일대 도로 100㎞와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했다. 아우디의 최상위 모델답게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과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트림에 따라 최대 출력 340~408마력(250~300kW), 최대 토크 67.71kg·m이다. Q8 55 e-트론 콰트로와 Q8 스포트백 e-트론 콰트로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5.6초, 4.5초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빠르게 올려도 주행 안정감이 뛰어났
미국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캐딜락이 처음 만든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리릭(LYRIQ)이 국내에 출시됐다. 깔끔하고 럭셔리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감이 특징인 리릭이 국내에서 다시 캐딜락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날렵한 외관,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가시성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처음 만난 리릭의 존재감은 컸다. 전면부에 새롭게 적용된 '블랙 크리스탈 쉴드'가 외관을 좀 더 세련되면서도 품격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날렵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는데, 리릭에 적용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덕분이었다. 리릭의 전장은 4995mm로 준대형 SUV 중에서도 긴 편이지만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매립형 도어 핸들을 통해 공기 역학적인 성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지면서 스포티한 감성이 완성됐다. 이윽고 들어간 차량 내부에서는 전면에 자리 잡은 '33인치 커브드 어
현대차가 상용 전기차 'ST1'을 출시했다. 일반적인 상용차 같지 않은 깔끔한 외관에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 택배 차량뿐만 아니라 캠핑·응급 구조차·경찰 작전차까지 원하는대로 변신이 가능하다. 물론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간 만큼 가격도 프리미엄이다. ST1이 목적기반차량(PB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캠핑카·경찰 작전차·응급 구조차 등 활용도 높아…편의성 높이는 기능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처음 마주한 ST1은 마치 스타리아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보여줬다. 실제 ST1의 운전석 부분은 외장뿐만 아니라 내장까지도 스타리아와 유사한 구조로 설계돼 있었다. 마치 스타리아의 상용차 버전이라고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ST1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출시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으로 구성돼 있다.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해 사용 목적에 따라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현대차도 ST1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준대형 SUV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볼보의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XC90도 그중 하나다. 경쟁차종인 제네시스 GV80, BMW X5, 벤츠 GLE와 함께 XC90도 판매량이 늘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XC90의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6.6% 늘어난 2469대를 기록했다. 2016년 국내 시장에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같은 외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요층이 탄탄하다. 올해도 XC60과 함께 XC90이 볼보의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SUV의 인기, 안전한 이미지가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안전성에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1월~4월 누적 볼보의 판매량은 4217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우선순위에 두는,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에겐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플래그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전기차를 향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함께 '전기차 한 달 타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전기차를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는 취지다. 내연기관으로 출퇴근하는 기자 5명이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폴스타2 롱 레인지 듀얼 모터…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일품━지난 4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폴스타 매장에서 처음 만난 '폴스타2 롱 레인지 듀얼 모터'는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일품이었다. 전면에 드러난 '북극성'을 상징하는 폴스타 엠블럼은 차체 바디 컬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외장과 어울리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줬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폴스타2의 실내 구조였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자동으로 시동이 켜졌다. 최근 전기차에 시동 자동 ON·OFF 기능이 점차 탑재되고 있는데, 승·하차 시 편의성이 컸다. 깜빡하고 시동을 안 끄고 내렸을 때 다시 타야 하는
미니(MINI)가 7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 '컨트리맨'에 레이싱 DNA를 이식했다. 바로 존 쿠퍼 웍스(JCW, John Cooper Works) 모델이다. JCW는 MINI의 고성능 모델 제조업체로 MINI를 개조해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우승한 레이싱의 전설 존 쿠퍼의 이름을 따왔다. 지난 2월 24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뉴 MINI JCW 컨트리맨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약 90km 구간에서 직접 타본 신형 컨트리맨은 고성능 모델답게 뛰어난 주행능력을 발휘했다. 2.0L 4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험로에서도 돌파 능력이 뛰어났다. 공기 저항 계수가 0.26에 불과해 동급 모델 중 공력 성능이 우월하다는 평가다. 최고출력이 300마력(221kW)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4초다. 최대 토크는 40.8kg·m(400Nm) 최고 속도는 시속
X5는 BMW의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라 할 수 있다. 플래그십 SUV 타이틀은 X7이 가져갔지만 올해 1분기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린 BMW SUV다. BMW가 최초로 개발한 SUV 역시 X5였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으로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달 말 시승한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BMW X5 xDrive50e'의 최대 장점은 승차감과 정숙성이다. 앞좌석에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소재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돼 부드러운 착석감을 줬다. 전기 모터로 주행시 일반 전기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내연기관 구동 모드로 달려도 엔진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육중한 차체와 달리 주행성능은 탁월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X5 xDrive50e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 (GEN5 e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이전 모델보다 95
"BMW가 이끄는 '혁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지난 2월 24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마주한 컨트리맨에 대한 취재진 평가 중 하나다. BMW 산하 소형차 브랜드 MINI의 첫 순수 전기 모델로 달리는 재미, 보는 재미, 들리는 재미,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 포르투갈 에리세이라-카스카이스 약 90km 구간에서 직접 타본 신형 컨트리맨은 MINI 특유의 고카트 느낌은 그대로 살려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내부는 원형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독특한 디자인은 그대로 살렸고 핸들 앞에 있는 계기판을 아예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속력 등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하는 동안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간결해진 실내 공간은 더 감성적으로 느껴졌다. 물리 버튼은 최소화하고 모두 디지털 화면에 넣었다. MINI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액셀을 밟다가 발을 떼
BMW X4는 쿠페형 SUV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필수 선택지 중 하나다. 판매량에서도 X4의 인기는 확인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X4 신차 등록대수는 5134대로 형제 모델인 X3(4934대)를 앞섰다. BMW X시리즈 X3~X7 모두 고루 잘 팔렸지만, 이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X5(5210대) 다음이다.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볼보 XC60, 벤츠 GLC 등이 경쟁 상대인데 올해 1분기에도 1000대 가까이 팔리며 꾸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X4는 X6과 더불어 완전한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는 X시리즈다. 새로운 쿠페 실루엣을 갖춘 신형 2세대 X2를 올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BMW X시리즈의 쿠페 라인업은 X4와 X6이 책임져왔다. 2018년 출시된 2세대 X4는 2021년 부분변경을 거쳤다. BMW는 X시리즈를 SUV 대신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로 소개한
현대자동차의 대표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다. 스타리아는 그레이스, 스타렉스로 이어진 현대차의 MPV 명맥을 잇는 차종이다. 경쟁 모델인 기아 카니발이 패밀리카의 대표격으로 부상한 데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스타리아의 설 자리가 좁아진 상황에서 스타리아는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엔진을 달고 재도약에 나섰다. 지난 20일 경기 일산 일대에서 시승한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는 "왜 이제서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는지" 묻게 했다. 외관은 스타리아 특유의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그러면서 라운지 모델에는 전면부 그릴, 범퍼, 헤드램프,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엠블럼에 전용 색상을 적용했다. 다크 크롬 또는 틴티드 브라스 크롬 컬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후면 램프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파워트레인, 구동 방식 등을 나타내던 엠블럼을 지우
"쉽고, 재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해안도로와 시골 국도, 복잡한 도심 구간에서 30분 넘게 운전 경험을 한 뒤 받은 느낌이다. 원동기 면허가 없고 바이크 경험이 전무한 초심자였지만 편리한 조작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덕에 운행을 마칠 수 있었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게 부드러웠다. 바이크라서 주행 중 충격을 크게 받을 거라는 예상이 무색할 정도였다. 날렵하면서도 노면을 느낄 수 있도록 서스펜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라이너 보멜 BMW 모토라드 어반 모빌리티 총괄은 "차체의 중간 부분에 많은 기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시트 위치가 750mm로 굉장히 낮은 편이라 주행하는데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주행에 익숙해지면서 속도를 올려 주행했다. 바이크 엑셀을 당겼을 때 '부왕~'하고 차가 나가, 몸이 뒤로 젖혀지던 초반의 모습은 금세 잊었다. 11kW와 4kW 두가지 출력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