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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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2세대 '뉴 SM3'를 '새로운 프리미엄급 준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정의했다. 기존 'SM3'의 기본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개념'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우선 차체가 커졌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길이(4620mm)와 폭(1810mm)은 기존 SM3 대비 100mm, 높이(1480mm)는 40mm 각각 커져 현재 시판되고 있는 준중형급 차종 중에서 가장 크다. 중량(1250kg, AT기준)도 기존보다 65kg정도 늘어났다. 엔진은 1.6CVTC로 기존과 같지만 실린더블록을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 무게를 23kg정도 줄였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를 13km/ℓ에서 15km/ℓ로 향상시켰다. 출력(112마력)과 토크(15.9kg.m)도 각각 5마력, 1kg.m 향상됐다. 감각적인 형상의 헤드와 리어램프, 중형급 볼륨감을 대변하는 차체크기,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캐릭터라인 등 외관도 기존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 날카롭게 올라간
'RX400h'는 토요타의 자존심, 렉서스가 국내에 처음 들여온 하이브리드 차다. 어느덧 현대차와 기아차가 차례로 하이브리드 양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하이브리드 선진 브랜드의 기술력은 여전히 되새겨볼 만하다. 'RX400h'의 외관은 기존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과 비슷하게 평범하다. 하지만 시동을 거는 순간 생각이 달라진다. 시동을 켜도 너무 조용하다. 렉서스가 본래 정숙함을 중요시 여기지만 그것과 차원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정지 중 혹은 저속 운행에서는 전기모터로 운행되기 때문인데 그 조용함이 핸들을 잡아도 약간의 진동이 안 느껴질 정도다. 내연기관이 꺼지기 때문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도가 의외로 빨리 붙는다. 전기모터가 가속을 돕는다. 'RX400h'는 272마력의 통합 시스템 출력과 29.4 kg.m의 토크를 발판으로 시속 100km도달 시간이 7.6초에 불과해 'V8 방식'의 차종을 능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로에서 속도를 낼 때면 여느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지난 3월 말 내놓은 '뉴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은 운전자를 두번 놀라게 하는 차다. 우선 미니 특유의 톡톡 튀는 디자인에 컨버터블의 역동적 느낌을 충분히 살린 내·외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막상 차를 몰게 되면 강력한 주행성능에 한 번 더 놀란다. '뉴 미니 컨버터블'은 전 세계적으로 16만4000여대가 팔린 4인승 오픈카의 신형모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커졌고 차체의 어깨라인은 넓어졌다. BMW는 "한층 시크한(감각적이고 세련된) 남성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작은 차체지만 앙증맞은 내부 공간 활용은 아늑함을 선사한다. 구석구석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뒷자리는 단순히 짐을 놓는 공간 이상이다. 다만 사람이 타면 발을 내려놓기 힘들어 사실상 2인승으로 보면 된다. 내부를 둘러보면 센터페시아 중앙에 커다랗게 붙은 속도 계기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통 계기판이 있는 자리에는 RPM과 루프 개방 시간을 알려주는 표시장치
포드코리아가 판매하는 링컨의 첫 크로스오버 모델인 'MKX'의 2009년형 모델이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포드는 2006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한 목표를 갖고 'MKX'를 처음 선보였으며, 2007년 3월부터는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3월 말 신형 MKX를 출시함과 동시에 곧이어 개최된 2009서울모터쇼에서 실질적인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MKX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월평균 20여대의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이 4760mm, 전고가 1750mm로 육중한 덩치와 기본외관은 기존모델과 틀을 같이 한다. 하지만 이번 신형모델은 2인치 더 큰 20인치 크롬 휠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부 멀티미디어시스템, 뒷좌석까지 이어지는 유리지붕 선루프인 '비스타 루프'등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MKX의 외관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앞부분의 동일한 격자형 디자인의 '에어 인테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드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떠올렸을 때 드는 느낌 그대로다. 벤츠 'M클래스'의 2세대 모델 'ML280 CDI'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함, 안정된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담았다. 외관은 파격적이라기보다 절제된 느낌이다.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이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려 온오프로드를 두루 누비는 역동성을 표현했다. 전면부에 강렬히 박힌 '세꼭지별'은 벤츠의 자존심을 확실히 드러낸다. 내부는 안락하다. 천연가죽 시트가 몸을 감싸 안아 안락함의 대명사 '렉서스 세단' 이상의 느낌을 선사한다. 곳곳에 적용된 호두나무 무늬 트림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비게이션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옥에 티다. 시동을 거는 순간 디젤엔진의 묵직한 소리가 세단이 아닌 SUV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벤츠가 자랑하는 디젤엔진 CDI는 탁월한 주행성능에 고연비, 정숙함을 두루 갖췄다. 'ML280 CDI'는 최고출력 190마력(4000rpm),최대토크
국내 대표 '명품차'를 표방한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엔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엔진이 탑재돼 있습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4초. 어느 순간 200km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기존 에쿠스보다 출력은 더 높아졌고 연비는 29% 향상됐습니다. 놀라운 건 고속 주행에도 정숙함과 차제의 안정감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10년만에 재탄생한 신형 에쿠스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육중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안락한 실내에 손에 착 감기는 운전감 등 '완벽'이란 단어를 감히 붙이고 싶을 정도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좀처럼 단점을 찾기 힘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5년 선보인 SUV 명가 랜드로버의 5번째 모델로 이름과는 달리 '디스커버리3'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마디로 최고급 모델 '레인지로버'보다 온로드 주행성을 강화한 모델로 거대한 '디스커버리3'보다는 역동적 디자인이 강조됐다. 크기는 차체 길이와 높이가 모두 '디스커버리3' 보다 작은 대신 폭은 더 넓어 안정감과 함께 다이내믹함이 돋보인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레인지로버'보다 14cm가 짧아지며 좀 더 빠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실내 구성은 '디스커버리3'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핸들에 붙은 알루미늄 바는 경적기 버튼인데 경적 음을 짧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팔걸이도 편안함을 제공했고 사이에 위
중대형 세단의 제왕이 더욱 강력히 무장하고 돌아왔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차 중 하나인 아우디 '뉴 A6'는 내·외관을 업그레이드하고 심장까지 교체했다. 'A6'는 2005년 국내 시장에서 1400여대가 팔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0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동급 최고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 'ES350'과 또 다른 아우디만의 매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각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주력모델이기도 한 이들 가운데 올해 신형 'E클래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우디가 먼저 차세대 대표선수를 선보였다. '뉴 A6'의 외관은 큰 변화보다는 디테일한 세련미가 추구됐다. 싱글프레임 그릴, 범퍼, 공기흡입구, 헤드라이트, 안개등, 사이드미러, 후방 램프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고 후륜 차축 부분이 날렵하게 꾸며졌다. 특히 '뉴 A4' 등에도 적용됐던 헤드라이트 아래 나란히 배열된 6개의 LED 미등은 아우디의 새로운 패밀
돌ㆍ여자와 함께 바람이 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분다는 제주 바람이 때마침 내린 오랜 가뭄 속 단비를 만나 차창을 세차게 몰아쳤다. 짓궂은 날씨 속에 제주에서 만난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쏘렌토R'은 "차명을 빼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말처럼 종전 '쏘렌토'와는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차명에 들어 있는 'R'이 'R엔진 탑재' 외에 ‘Revolution(대변혁)’을 뜻한다는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떡여질 정도다. 7년 만에 새로 태어난 '쏘렌토R'은 다소 투박하고 터프한 구형 쏘렌토와는 달리 세련된 모습이다.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가 길어져 균형이 잘 잡혀 보인다.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썬루프는 SUV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다소 험준한 오르막길과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받은 느낌은 한층 더 놀랍다. 비에 젖은 노면을 힘차게 움켜쥐고 달리는 안정감과 넘치
"'i-VTEC'('시빅'엔진)...이건 정말 중독인거 같네요" (ID:yoonsike) 혼다 '시빅'이 국내 들어온 지도 3년째에 접어든다. 그간 다양한 디자인의 국산차, 수입차들이 꾸준히 소개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낯설음은 익숙함으로 바뀌고 어느덧 국내에도 '시빅' 오너들이 많이 늘었다. 앙증맞은 외관에 비해 넓고 아늑한 실내, 2리터급 엔진에도 놀라운 주행성능 등 '시빅'의 매력은 여전하다. 1972년 출시된 이래 8세대를 거치며 1700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외관에 대한 얘기를 빠뜨릴 수 없다. 스포츠세단답게 프런트 범퍼에서 리어 범퍼로 이어지는 삼각 단면의 캐릭터 라인은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쐐기모양으로 혼다 특유의 패밀리 룩이 강조됐지만 보닛이 매우 짧으면서 타이어도 범퍼 쪽에 붙었다. 이 때문에 운전석에 앉으면 앞 공간이 넓어 당황스러울 정도다. 2700mm의 휠베이스(축간거리)가 보여주듯 전체적 실내공간도 부족하지
과연 듣던대로 컸다.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만큼 아우디 'Q7'의 외관은 웅장했다. 다만 스모선수라기 보다는 농구선수 같은 느낌이다. 루프라인이 큰 곡선을 그리는 동시에 사이드라인은 헤드라이트부터 후면까지 낮으면서도 역동적으로 흘렀다. 대형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이지만 쿠페의 느낌이 묻어난다.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를 표방하는 BMW 'X6' 등의 DNA까지 얼핏 느껴졌다. 물론 아우디 특유의 전면 싱글프레임 그릴과 넓은 헤드라이트 등은 여전하다. 전장 5086mm, 전폭 1983mm, 전고 1737mm의 큰 외관은 이처럼 늘씬하고 다이내믹하게 꾸며졌다. 운전석에 올라타면 단정하고 안락한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운전자 중심·유선형의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디자인, 기어박스 앞 통합 컨트롤 버튼 배열 등은 아우디의 다른 모델들과 비슷하다. 휠베이스(축간거리)도 3미터가 넘는(3002mm) 데다 2열은 최대 10cm까지 앞뒤로 좌석을 조정할 수 있어 좌석의 공간은 넉넉하다. 특
'출시 6주 만에 200대 계약', '3월 111대 출고', 미 워즈오토 선정 '올해의 인테리어 수상', '레드닷 디자인상의 자동차 분야 1등'. 폭스바겐의 4도어 4인승 쿠페 'CC'에 따라 붙는 수식어다. 올해 들어서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입차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몇몇 브랜드는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폭스바겐은 "한국에선 해치백이 안 먹힌다"는 선입견이 무색할 정도로 '골프'의 판매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다. 아울러 쿠페지만 4도어 모델 'CC'(Comfort Coupe)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CC는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CC 2.0 TDI,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CC 2.0TSI, △상시 4륜구동 버전인 CC V6 3.6 4모션 등 3개의 엔진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6410만원에 판매중인 CC 4모션 모델은 280마력의 출력과 36.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