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으로 보는 건강
“하루 1분의 습관이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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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성교를 통한 헤르페스·매독·임질·에이즈·HPV(자궁경부암 바이러스) 등이 전파되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안전한 구강성교를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예방 도구 사용'을 권장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흔히 '구강성교는 임신으로부터 안전하다'고만 여겨 경각심이 느슨한 경우가 많은데요. 구강을 통해 성매개감염병(성병)이 옮는 경우가 의외로 적잖습니다. 그 예로 임질균이 구강을 통해 옮겨와 눈·입이 먼저 감염되고, 이후 또 다른 파트너와의 구강성교를 통해 임질균을 전파한 사례가 보고됩니다. 입속에 구내염 같은 염증이 났거나 입술 헤르페스 포진이 있을 때, 상대방 성기에 상처가 났을 때 구강성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의학계에선 남성에 대한 안전한 구강성교를 위해 남성이 윤활제가 없는 라텍스 콘돔을 착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혀에 씌우는 혀 콘돔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안전한 구강성교를 하고 싶다면 얇은 라텍스 시트를 활용하는 게 권고됩니다. 치과 치료 시 치료할 치아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들을 감싸는 용도의 라텍스 시트(덴탈 댐·dental dam)를 활용하는 건데, 일반인이 구하기는 힘들다는 게 단점입니다.
대장암은 용종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립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여러 개' 발견됐다면 몇 개까지 뗄 수 있을까요? 한 번에 몇 개까지 뗄 수 있다는 걸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뗄 수 있는 건 한꺼번에 모두 떼내는 게 원칙입니다. 용종의 △모양 △크기 △위치 △침윤 정도 등을 고려해 뗄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단, 용종 모양이 납작한 '측방 발육형 용종'이거나, 기저질환 종류에 따라서는 환자가 입원해 며칠에 걸쳐 나눠 제거하기도 합니다. 용종 중에서도 가장 흔하면서 대장암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건 '선종'입니다. 대장 점막 세포에 변화가 생겨 작은 선종이 되고, 크기가 커지면서 유전자 변이가 생긴 암세포가 생기면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자라납니다. 선종에서 진행된 암처럼, 샘조직(adenoid tissue)에서 생긴 대장암을 선암(adenocarcinoma)이라고 하는데, 전체 대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용종 표면이 울퉁불퉁한 '톱니모양 용종'도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날 밸런타인데이(2월14일 금요일)를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낸 커플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계획에 없던 성관계로 혹시 임신하지는 않았을지 걱정돼 '주말이 지난 후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면 피임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다시 말해, 사후피임약 복용의 골든타임은 언제까지일까요? 사실 의학적으로 사후피임약 복용은 현존하는 피임법 중 최후의 보루이면서도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방법으로 꼽힙니다. 불가피하게 피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했고, 그 시기가 임신 가능성이 높다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사후피임약을 먹어야 합니다. 과거엔 사후피임약을 성관계 후 3일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었지만, 최근 나온 사후피임약들은 성관계 후 5일 안에 먹어도 피임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피임 효과가 50%를 넘지 않습니다. 만약 사후피임약을 먹었더라도 다음 생리(월경) 주기 때 생리하지 않는다면 임신 테스트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사후피임약을 먹고 나서 임신한다고 해서 태아의 기형 비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두통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유독 새벽에 두통이 심해진다면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입니다. 오후에 뒷목(목덜미)이 뻣뻣해지는 '긴장성 두통'과 달리,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는 게 뇌종양의 특징입니다. 장시간 누워 있으면 호흡량이 줄어들고 뇌혈관에 혈액이 몰리는데, 이로 인해 종양이 뇌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뇌종양 환자의 새벽 두통은 뇌가 보내는 신호란 점에서 '뇌의 비명'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따라서 새벽에 반복적으로 두통이 심해지거나, 마비, 시력 저하,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종양을 의심하고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뇌종양은 두개골뿐만 아니라 뇌 주변의 뇌 신경, 뇌막, 뇌혈관, 두피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뇌종양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0년 4만7675명에서 2022년 5만5382명으로, 악성(암) 뇌종양 환자는 같은 기간 1만1603명에서 1만2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생식기와 맞닿는 팬티엔 소변·대변과 다양한 분비물(남성은 정액·쿠퍼액 등, 여성은 냉 등)이 묻습니다. 팬티를 매일 바꿔 입는다면 몇 년 동안 입어도 건강에 괜찮은 걸까요?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찰스 게르바 교수 연구에 따르면 세탁기에 돌린 팬티에서 대변이 평균 0. 1g 검출됐습니다. 대장균·포도상구균 등 다른 세균도 발견됐는데요. 물론 이는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팬티를 너무 오랜 기간 입거나, 자주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과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번식하면 여성에게 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팬티는 매일 갈아입느라 세탁 빈도가 잦은데다 원단이 얇고 부드러워 금세 닳기 쉽습니다. 팬티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3~6개월이며, 자주 입는 팬티의 경우, 2~3개월 후엔 탄력이 줄어듭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팬티는 6개월 이내 버리고 새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팬티는 균 번식을 막기 위해 하루에 한 번은 갈아입는 게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분비물이 많이 나와 팬티가 축축해졌거나 오염됐다면 바꿔입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