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방관
119안전센터 신고접수부터 화재진압과 수난구조, 응급이송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 현장엔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온 소방대원들을 볼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선 히어로(영웅)같은 역할을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친근한 우리의 이웃들이다. 생활인이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소방관들을 만나봤다.
119안전센터 신고접수부터 화재진압과 수난구조, 응급이송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 현장엔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온 소방대원들을 볼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선 히어로(영웅)같은 역할을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친근한 우리의 이웃들이다. 생활인이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소방관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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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기 위해 밤낮으로 열정을 쏟았던 개그맨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소방관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경기 화성소방서 남양119안전센터 박영규 소방사(37)가 그 주인공이다. 화재진압대로 근무 중인 그는 개그맨과 소방관이 너무나 상반된 직업이지만 자신을 희생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선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박 소방사는 개그맨의 꿈을 안고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대학생활을 하며 개그 동아리를 만들었고 매년 정기공연과 게릴라 공연을 하며 사람들 앞에 섰다. 이런 경험은 개그맨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자양분이 됐고 그는 졸업도 하기 전에 SBS 1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개그맨 공채 시험은 본인이 직접 짠 개그콩트 대본을 제출하고 자유연기와 지정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하다. 이후 그는 3년간 SBS 공채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웃찾사'란 개그 프로그램에서 '면회'와 '햄을 품은 달'이란 코너에 참여했고, 지역방송
백승구 소방교(사진)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강한 열망으로 10년차 프로 비보이 활동을 그만두고 39개월간의 해병대 수색대 근무도 견뎌냈다. 그의 20대는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소방관이 되기 위한 길을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는 백 소방교를 만나 그간의 뒷얘기를 들어봤다. 백 소방교는 고등학교 때 시작한 비보잉에 매료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무용예술학부에 진학 후 10년간 춤에 인생을 쏟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크루 중 하나인 1세대 비보이 크루인 'T.I.P Crew'에서 활동했으며, '논버벌 퍼포먼스(nonverbal-performance)' 뮤지컬인 '비밥'에서도 4년 정도 비보이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비보잉 대회에서 수상하고 해외공연으로 6개 대륙을 수도없이 다녔다. 이런 그가 소방관에 새롭게 도전한 일은 주변 사람들에겐 놀라운 사건(?)처럼 보였겠지만 정작 백 소방교에겐 새롭거나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