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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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상이 열렸고, 이 바뀐 세상에선 먼저 기회를 잡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월 연구원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했다고 전해지는 발언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LG화학의 달라진 위상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9개월여 만에 LG화학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은 26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코스피 시총 10위인 LG생활건강(23조8334억원)보다 더 많은 규모다. 시가총액 순위는 3계단이나 뛰었다. 주가뿐만이 아니다. 세간의 관심도 뜨거웠다. 올 한 해 주식 시장에서 가장 급부상한 테마는 '2차전지'였다. 그 열풍 한가운데 LG화학이 있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며 배터리를 조달하는 LG화학도 덩달아 주목을 받은 덕분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 붐이 LG화학 주가를 충전했다(Supercharge)'고 표현했을 정도다. '한국판 뉴딜'을
바야흐로 K팝의 중흥기다.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은 최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수퍼M이나 NCT 등 다른 K팝 가수들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세계 음악시장에서 K팝이라는 장르는 더 이상 마이너한 음악이 아니다.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전세계 대중들이 사랑하는 보편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이다. K팝의 인기가 높아질 수록 한국 엔터산업에 거는 기대도 커진다. 최근 엔터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K팝의 상승세만 지속된다면 주가도 결국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따를 수밖에 없다. 성장하는 K팝 산업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BTS 다음이 누구냐하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대체로 블랙핑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음원 성적이나 SNS 반응 등을 볼때 현재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는 BTS를 제외하고 최정상에 올라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블랙핑크의 인기를 기반으로 실적반등을 노린다. 수많은 사건·
JYP Ent.(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 이하 JYP)가 배출한 수 많은 아티스트 중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아티스트는 '트와이스'다. 트와이스 데뷔 이후, K팝 열풍과 맞물려 JYP의 실적이 급상승했고 주가도 약 800% 가량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2년여간 주가는 침체기를 겪었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다시 JYP에 주목하고 있다. 그 배경엔 일본에서 데뷔를 앞둔 걸그룹 '니쥬'가 있다. 증권가에선 "니쥬에서 트와이스의 냄새가 난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다. 특히 니쥬는 한류의 현지화라는 측면에서 K팝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내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JYP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엔터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K팝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YP가 니쥬를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주가 도약을 이룰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트와이스가 이끈 주가, 니쥬로 한 번 더?━JYP는 가수 박진영이 본인의 이름 이니셜을 따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박진영은 1
빅히트 상장으로 기대감이 높아졌던 엔터테인먼트 종목은 빅히트 상장 이후 오히려 급격한 조정이 진행 중이다. 고평가 논란과 상장 기대감 소멸로 빅히트 주가가 급락하자 덩달아 다른 엔터사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영향이다. 당초 빅히트 상장으로 엔터사들이 기대감을 모았던 요소는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인기 상승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었다. 일회성 이벤트 이후 잠시 주가 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일반적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대로 K팝과 엔터사들이 중장기 성장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느냐다. 펀더멘털(기초체력)만 확고하다면 조정 이후 반등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K팝의 성장성과 관련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다. 국내 최초로 한류를 개척한 노하우와 아티스트 육성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비(非)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주가는 수년째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온라인 콘서트 등 신사업과 주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5G 투자가 시작되면서 5G 장비주인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들썩인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5G 수주 흐름 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외에도 내년까지 일본·인도·유럽시장에서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엠더블유의 이익도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COVID-19)로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수주 기대감을 높인다. ━미국에서 불어온 5G 투자 바람━ 10일 기준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는 7만7300원. 연초 대비 35.6% 상승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지난해 고점(8만100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5G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불어온 호재가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네트워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이는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수출계약
주식투자가 쉽지 않은 것은 시장에 넘치는 착시효과를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보가 워낙 많다 보니 재무제표 뿐 아니라 기업의 진로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이벤트까지 상반된 시각이 치열하게 맞붙고 기업가치와 주가는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업의 적정가치는 언젠가 주가에 반영된다. 이를 염두에 두면 좋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미코젠은 이런 관점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장비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발족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의 핵심으로 참여업체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아미코젠은 KAIST 생물공학 박사인 신용철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약용 특수효소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의약품 소재사업까지 진출해 있는데, 이번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 출범에서 알 수 있듯 기술력은 정평이
주식투자가 쉽지 않은 것은 시장에 넘치는 착시효과를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참여자의 수만큼의 분석이 이뤄지다 보니 재무제표 뿐 아니라 기업의 진로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이벤트까지 상반된 시각이 치열하게 맞붙을 수밖에 없다. 이는 기업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커지는 결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업의 적정가치는 언젠가 주가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착시가 큰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만 할 수 있다면 수익을 배가할 수 있다. 특히 시장을 흔드는 대형 이벤트일수록 기회가 많다. 아미코젠은 이런 관점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장비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발족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의 핵심으로 참여업체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아미코젠은 KAIST 생물공학 박사인 신용철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약용 특수효소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주식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정보다. 발 빠른 정보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는 정보의 분석력이 훨씬 중요하다. 속도감 있는 정보라도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다. 큰 흐름에서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기업의 변화를 짚어내고 관찰하며 예상하는 분석은 난이도가 높지만 성과는 무척 크다. 기업의 가치는 완만하게 오를지라도 주가는 계단식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정확한 분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낭중지추처럼 쉽게 눈에 띄는 기업들도 많다. 불황을 역행해 홀로 성장을 거듭하거나 신사업 및 사업구조 전환에 성공 조짐을 보이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투자 포인트가 명확하다는 특징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씨엠에스에듀는 잘 지켜볼 필요가 있는 기업이다. 융합사고력 및 영재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유명한데 영재학교 입학생의 절대다수가 씨엠에스에듀 영재교육센터 출신이고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에서도 매년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코로나19, 교육사업 역풍 가운데 나홀로
주식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정보다. 발 빠른 정보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는 정보의 분석력이 훨씬 중요하다. 속도감 있는 정보라도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다. 큰 흐름에서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기업의 변화를 짚어내고 관찰하며 예상하는 분석은 난이도가 높지만 성과는 무척 크다. 기업의 가치는 완만하게 오를지라도 주가는 계단식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정확한 분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낭중지추처럼 쉽게 눈에 띄는 기업들도 많다. 불황을 역행해 홀로 성장을 거듭하거나 신사업 및 사업구조 전환에 성공 조짐을 보이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투자 포인트가 명확하다는 특징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씨엠에스에듀는 잘 지켜볼 필요가 있는 기업이다. 융합사고력 및 영재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유명한데 영재학교 입학생의 절대다수가 씨엠에스에듀 영재교육센터 출신이고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에서도 매년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코로나19, 교육사업 역풍 가운데 나홀로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업계내 경쟁이 치열해진다. 핵심은 내연기관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드는 거다. 결국 모든 경쟁은 핵심소재 개발로 귀결된다. 전기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한편에선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린다면 이 첨단소재를 제대로된 2차전지로 만들어주는 역할은 '전극공정'이 책임진다. 이 공정의 핵심기술인 '롤투롤(roll-to-roll)' 기반 선도업체 피엔티가 각광받는 이유다. 올 2분기 수주 잔고는 일본 경쟁업체의 2배이상 수준으로 국내 2차전지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의 배터리제조사와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견조한 전방 산업을 바탕으로 주가도 수직상승이다. 지난 3월 481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3150원까지 올라 381%의 상승률을 보였다. ━◇말로만 듣던 2차전지━ 우선 2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넷마블의 상승세가 뜨겁다. 7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96.5%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30위(우선주 제외)에서 단숨에 16위로 점프했다. 본업은 게임이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린다. 올해 하반기 최대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이다. 상장 이후 투자가치가 더 빛을 발한다는 장밋빛 기대가 쏟아진다. 지난 주 개인 투자자들은 넷마블을 9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하지만 증권사에서는 연일 'STOP' 신호를 보낸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과연 넷마블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게임 아닌 투자로 터졌다 ━ 최근 넷마블의 주가 상승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본업이 아닌 투자가치가 동력이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각각 5.63%, 24.87% 들고 있다. 최초에 최초가 더해졌다. 지난주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청약에는 58조원이 밀려들었다. 성장 기대감에 '카카오 프리미엄'까지 붙어 이전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배터리 성능 개선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1/3을 차지할 만큼 비싸고 중요한 부품이다. 배터리 성능이 곧 전기차 성능인 셈이다.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연구가 이어진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첨가제를 이용한 성능 개선이다. 배터리 각 소재에 특정 소재를 첨가해 성능을 한 층 높이는 방식이다. 천보는 배터리 소재 중 전해액 첨가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치열한 배터리 성능 경쟁, 천보의 기술력 등을 감안할때 매년 실적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표 2차전지 소재 기업━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전자 소재(디스플레이·반도체) △2차전지 소재 △의약품 소재 △정밀화학 소재 등을 생산한다. 기존에는 전자 소재가 주력사업이었다. 매출 비중이 60~70%에 달했다. 독일 기업이 독점하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식각 첨가제(아미테트라졸)를 2008년 처음 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