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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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증시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의류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옷 쇼핑하러 가는 사람도 많지 않을뿐더러, 정부의 락다운(lockdown·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매장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요가복 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이하 '룰루레몬')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6월까지도 전 세계 489개 매장 중 194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그런데도 룰루레몬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38.98달러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21일 종가 기준) 368.75달러다. 무려 165% 급증한 숫자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1월 대비로도 58%가 뛰어올랐다. 룰루레몬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도 성장 기대감 때문에 오르고 있다. 스포츠 의류와 피트니스 업계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지금 룰루레몬을 사는 건 1994년에 나이키를 사는 것일 수 있다"고
지난 3월 미국 증시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의류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옷 쇼핑하러 가는 사람도 많지 않을뿐더러, 정부의 락다운(lockdown·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매장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요가복 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이하 '룰루레몬')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6월까지도 전 세계 489개 매장 중 194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그런데도 룰루레몬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38.98달러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21일 종가 기준) 368.75달러다. 무려 165% 급증한 숫자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1월 대비로도 58%가 뛰어올랐다. 룰루레몬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도 성장 기대감 때문에 오르고 있다. 스포츠 의류와 피트니스 업계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지금 룰루레몬을 사는 건 1994년에 나이키를 사는 것일 수 있다"고
코로나19(COVID-19)는 ‘이동’을 막았다. 여행은 물론 외출도 자제했다. 확산세가 심각 수준에 이르자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 공포에 출입문을 걸어잠궜다. 해외여행은 옛날의 일이 됐다. 그 쇼크는 여행·항공업종이 고스란히 받았다. 지난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6월 해외로 떠난 국내여행객은 4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249만5798명)에 비해 무려 98.1% 감소한 수치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해외여행객은 10분의1 토막이 났다.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패키지 여행에서 창출하는 여행업종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그나마 항공업계는 화물운송 등 사업다각화 노력을 펼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그저 코로나가 그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여행업계 1·2위라고 다르지 않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지원기
“2025년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180조원)가 메모리 반도체(170조원)를 넘어설 것이다.” 해외 조사업체 IHS마킷의 진단이다. 각국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와 보조금 지급 등으로 전기차의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토대로 한다. 전기차 배터리가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국내외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의 상승률도 가파르다. LG화학은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31.3% 뛰었다. 삼성SDI는 22.8%, SK이노베이션은 44.9% 상승했다. 세계 1위 LG화학의 실적과 주가가 두드러지지만 삼성SDI의 미래를 주목하는 이도 상당하다. 특히 내년부터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7월 전기차 잘 팔았다...2040년엔 판매 절반 이상이 '전기차'━이번 ‘배터리 랠리’는 유럽을 중심으로 7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 코
지난해 12월 엘앤케이바이오에 합류한 박근주 대표는 CEO(최고경영자)가 직업인 인물이다. 코레일 관광개발 대표, 한강유람선 사장, 유쉘컴 대표,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장 등 민간기업 CEO와 공기업 기관장을 두루 거쳤다. 초기에는 주변에서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 대표의 이력이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와 다소 동떨어져 보였고, 더욱이 당시 회사가 회계문제 때문에 주식 거래정지 조치를 당해 한참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대표가 부임한 후 회사는 회계문제를 깔끔히 정리했고 한국거래소의 거래재개 승인도 받았다. 이후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주가가 급반등, 고생했던 주주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사실 박 대표는 이전에도 문제가 있는 기업을 맡아 모두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기업 주치의'로 정평이 난 인물이었다. 박 대표는 "문제가 된 내부회계관리제도는 내부관리제도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해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 투명성을 더욱 높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나 업종처럼 잘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도 좋지만, 가장 큰 수익이 나는 것은 위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잠재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위기에 봉착한 기업을 잘 골라내면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위기(危機)라는 말 자체가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런 측면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다. '척추 임플란트'를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인데 다양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다수 품목의 판매승인을 받아 정형외과나 척추전문 병원에 납품하는 등 기술력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문제로 거래정지를 당하면서 잠시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를 해소하고 올해 5월4일 거래가 재개됐다. 당시 4000원 선이었던 주가는 어느새 1만150원으로 상승했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시장에서 검증되며 기업가치가 재조명되는 중이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주력제품인 척
구슬도 꿰지 않으면 한낱 구슬이고 진수성찬도 입에 넣지 못하면 그림 속 떡이다. 약도 그렇다. 아무리 효능이 좋아도 치료가 필요한 부위까지 약물을 전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플랫폼, 즉 약물 전달체계가 나쁘면 아무리 좋은 약도 소용이 없다. 암도 치료하는 요즘 세상에서도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병 등 각종 뇌 질환들이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남은 것도 바로 뇌혈관 장벽을 넘어 뇌 조직 속까지 약성물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플랫폼만 손에 쥐면 마지막 남은 미지의 영역이 뚫린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플랫폼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다. 바로 이같은 이유로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2개의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 단백질)를 기반으로 한 그랩바디-T(Grabody-T), 그랩바디-I(Grabody-I) 그리고 그랩바디-B(Grabody-B) 등 3개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Grabody-
눈으로 ‘보는’ 콘텐츠에서 귀로 ‘듣는’ 콘텐츠의 시대로? 그렇다면 이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월가에서 ‘오디오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다. 굳이 넷플릭스에 비교하는 이유는 사업 방식 때문이다.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개별 단위로 판매하지 않고 월 구독료를 받은 뒤 모든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만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처럼 영화, 드라마 등 비디오(영상) 콘텐츠가 아닌 음원과 팟캐스트 등의 오디오 콘텐츠에 주력한다. ━14년간 ‘적자’…출혈 컸던 ‘세계 1위’의 자리━ 스포티파이는 한국의 ‘멜론’이나 ‘지니’같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로 알려져있다. 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회사를 창업한 다니엘 에크가 음원 불법 다운로드로 쇠퇴하던 음원시장을 살리기 위해 무료로 음악을 듣는 대신 광고를 듣게 하는 스트리밍 사업을 생각해낸 게 출발점이다. 당시 미국에는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도라’(Pandora)가 있었다. 하지만
2009~2011년 한국 증시를 이끌었던 주도주가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었다면 최근 증시는 ‘BBIG7’이 주도한다. 바이오(Bio)·배터리(Battery)·인터넷(Internet)·게임(Game) 등 성장산업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7개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바이오),LG화학·삼성SDI(배터리), NAVER·카카오(인터넷), 엔씨소프트(게임)가 이에 해당한다. BBIG7의 시가총액은 249조4238억원(7월 17일 기준). 올해 들어서만 100조원 가량 늘었다.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0%에서 현재 17%까지 오르며 확실한 주도주로 자리 잡았다. BBIG7은 실적 대비 과평가됐다는 논란과 함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적잖다. 이 중에서도 유독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논란은 더 뜨겁다. 증시 주도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론될 때마다 일부 투자자들은 ‘거품이다’, ‘분식회계 기업 아니냐’는 등의 비판을 쏟아낸다. 증권가
사람은 나약하고 이기적이다. 쉽게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애초에 구멍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올해 연구원 1명에 의해 68만여건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국방과학연구소는 “연구원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평가했다. 과연 개인의 일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COVID-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비접촉을 의미하는 신조어)’가 일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면서 부상한 키워드가 ‘보안’이다. 비자발적으로 강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이들에게 보안은 더 요구된다. 정보보안 전문업체 소프트캠프의 배환국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보산업의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 시기에 보안산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업이 안전하게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을 마련해 하반기 중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총계 201억 소규모 회사 “대기업 계열사 절반이 고객” 1999년 설립돼 지난해 말 스팩(기업
요즘 증권가의 화제 종목은 단연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만 역대 최대인 약 31조원이 몰린 데 이어 상장 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우리사주 물량을 배정받은 임직원들의 예상 이익이 수억원에 달한다는 일화까지 회자되며 전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임상 단계가 아닌 상업화 단계에서 상장하는 업체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낸 곳이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한 난치성 뇌전증(발작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질환)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최대 2조원 규모의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등세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의 현재(5일) 주가는 16만5000원으로, 이
기업의 체질변화는 주가변화를 가장 크게 촉발하는 요인이다. 대표적으로는 매출이나 이익, 현금흐름, 부채비율 조정 같은 재무구조의 변화도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사업구조다. 강력한 비용통제나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사업을 흑자구조로 전환하거나 수익성이 높은 신규사업을 안정궤도로 정착시키는 작업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작업이 쉽지는 않다. 구조조정은 상당한 출혈이 따르고 신규사업은 확률상 가능성이 떨어지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런 난관을 뚫고 체질변화에 성공할 경우는 드라마틱한 주가상승이 나타난다. 최근 자동차 2차전지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 사명 그대로 '이노베이션'에 성공했는데 주가도 퀀텀점프가 시작될 조짐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 퀀텀점프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유, 화학 기업으로 1962년 설립된 대한석유공사를 전신으로 한다. 공공기관 민영화 과정에서 1980년 선경(현 SK)이 인수했고 사명은 유공, SK(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