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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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길어지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던 선선한 바람이 무거워지면 주목을 받는 종목들이 있다. 에어컨 등 실내 가전제품 제조업체, 음료·빙과 제조업체, '치맥'(치킨과 맥주) 관련 종목 등 이른바 '여름 수혜주'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로 분류된다. 여름이 되면 선풍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여름 날씨가 예년에 비해 덥지 않아 에어컨 판매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노역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국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이기 시작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한 때 8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도 지난해 여름부터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벌써부터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오랜기간 추진해 온 비용 효율화의 성과에 대한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연초부터 무섭게 치솟으며 '이 세상 주식이 아니'라는 별명이 붙었던 테슬라는 코로나19(COVID-19) 충격에 잠시 휘청이는 듯했지만 빠른 'V'자 반등으로 제 자리를 찾았다. 최근엔 주당 1000달러를 넘으며 '천슬라'라는 별명이 새로 붙었다. 기업가치는 도요타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은 지속된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 기술혁신, 대량생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 등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긴 해도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천슬라'된 테슬라…주당 1000달러 돌파━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7.56달러(3.86%) 떨어진 93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1025.05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엔터)의 주가 전성기는 2015년이었다. '국민 MC' 개그맨 유재석과의 계약 소식에 당시 1만원대였던 주가는 순식간에 3만원선으로 치솟았다.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그가 FNC엔터행을 택하면서 방송가에 큰 화제가 됐고, 회사 가치 재평가로 이어진 것이다. 그 후로 5년이 흘렀다. FNC엔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아티스트들은 회사에 그대로 있다. 여기에 '밴드' 이미지가 강했던 FNC엔터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막강 신인, SF9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주가는 역사적 최저가를 간신히 벗어난 수준이다. 방탄소년단(BTS) 기획사의 상장을 앞두고 엔터주 전체가 주목받는 이때, 에프엔씨엔터에 주목할만한 이유다. ━◇흑역사는 잊어줘━2015년 7월, 5년간 홀로 활동하던 유재석이 FNC엔터를 택하면서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비슷한 시기 AOA의 설현도 SK텔레콤 등신대가 인기를 모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그해 1월초 1만1000원대(수정주가 기준)였던 주
"아마존에 의해 점령당했다." 2017년 미국에서는 '아마존드'(Amazonned·아마존화)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공격적인 사업 진출로 기존 시장 질서가 파괴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1994년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온라인 유통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클라우드·영화·음악·방송까지 진출하며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우려에 생겨난 용어다. 2017년 미국에 '아마존'이 있었다면, 2020년 한국에는 NAVER가 있다. 검색 포털로 시작한 NAVER는 쇼핑·웹툰·간편 결제·클라우드 등에 진출하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세상으로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업종이 큰 수혜를 입으며 네이버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아마존, 네이버…시총 37조 돌파━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08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뒤, 2013년 8월 한게
"아마존에 의해 점령당했다." 2017년 미국에서는 '아마존드'(Amazonned·아마존화)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공격적인 사업 진출로 기존 시장 질서가 파괴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1994년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온라인 유통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클라우드·영화·음악·방송까지 진출하며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우려에 생겨난 용어다. 2017년 미국에 '아마존'이 있었다면, 2020년 한국에는 NAVER가 있다. 검색 포털로 시작한 NAVER는 쇼핑·웹툰·간편 결제·클라우드 등에 진출하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세상으로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업종이 큰 수혜를 입으며 네이버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아마존, 네이버…시총 37조 돌파━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08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뒤, 2013년 8월 한
주식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 투자지표 수치 같은 변화도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그러나 주가를 대세상승 시킬 수 있는 큰 변화는 오히려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아이러니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코끼리도 다리밖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기업의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경영전략이나 투자환경은 눈으로 보면서도 모르고 흘려보내는 일이 적잖다. 기업을 한발 물러서 볼 수 있는 시각을 지녀야 뛰어난 투자자가 된다. ━씨엠에스에듀-유니티, 글로벌 인터랙티브 교육 플랫폼 개발계약━ 온라인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씨엠에스에듀 는 이런 측면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다. '게임엔진의 마이크로소프트'라 불리는 유니티(Unity Technologies)와 지난 14일 ‘글로벌 인터랙티브(Interactive) 교육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300조원에 달하는 에듀테크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씨엠에스에듀는 교육의 패러
2018년 11월 시행된 신(新)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홍역을 치른 상장사들이 적잖다. 엄격한 회계감사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자는 취지에는 기업도 공감했으나, 시행 첫해 회계법인끼리도 혼선이 빚어지며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했다. 직전 회계법인의 조언대로 2017년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가 2018년에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년 전 재무제표까지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 과정에서 감사의견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생기며 '투명하지 않은 기업'이라는 주홍글씨를 받은 기업이 상당했다. 미숙한 대응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거나 관리종목이나 투자환기 종목에 지정되는 중소 상장사가 허다했다. 각고의 노력을 쏟은 기업들은 다행히 위기를 타개했고 거래정지나 투자환기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주식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L&K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도 이 중 하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08년 설립돼 2013년 코넥스 시장을 거쳐 2016년 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다. HMR은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공 식품을 뜻한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식품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CJ제일제당이다. HMR 시장 확대로 시장 지배력이 상승하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CJ그룹 차원의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장기적인 전망도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HMR 시장 30% 성장할 것…간편식은 이제 필수재"━HMR 등 즉석섭취 조리식품 제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절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30% 후반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0%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비고, 고메 등 계속된 신제품 출시와 기존 기존 상품군의
"카카오라는 이름에 한계가 지어지면 안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 23일 공개된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카카오는 무한변신 중이다. 국민 메신저에서 국내 2위 포탈과 합병하고 이제는 금융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카카오의 무한변신…주가는 최고가 근접━카카오는 2010년 카카오톡이 출시된 이후 2012년에는 '애니팡'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게임을, 카카오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 카카오프렌즈를 만들었다. 2013년에는 카카오페이지, 2014년에는 카카오페이, 다음 합병, 2015년에는 카카오택시, 2016년에는 멜론 인수, 2017년에는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는 1년을 넘기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꾸준히 추가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터넷 활동이 증가하면서 카카오는 시가총액 상위 진입도 넘보고 있다.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18만3000원으로, 지난 2월에 기록한 52주 최고가(19만1500원)에 근접했다
코로나19에 전세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 회사의 주식은 오히려 두달만에 70%가 상승했다. 새벽배송을 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의 모회사, 지어소프트다. 코로나19(COVID-19)에 신선식품도 배송시키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오아시스의 실적은 올해도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새벽배송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의 5분의 1 수준이라 예상만큼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아시스, 유기농 온라인 판매로 모회사 주가 이끌어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지어소프트의 종가는 9620원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 대비 약 70%가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장중 1만8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어소프트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2005년 벤처붐이 일어 주가가 급상승했다가 꺼진 이후 약 14년만의 고가다. 지어소프트는
코로나19에 전세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 회사의 주식은 오히려 두달만에 70%가 상승했다. 새벽배송을 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의 모회사, 지어소프트다. 코로나19(COVID-19)에 신선식품도 배송시키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오아시스의 실적은 올해도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새벽배송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의 5분의 1 수준이라 예상만큼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아시스, 유기농 온라인 판매로 모회사 주가 이끌어━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지어소프트의 종가는 9620원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 대비 약 70%가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장중 1만8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어소프트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2005년 벤처붐이 일어 주가가 급상승했다가 꺼진 이후 약 14년만의 고가다. 지어소프트는
게임 업종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집콕' 족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수혜주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자 외출이 줄어들면서 게임 이용자 수 및 이용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단연 돋보이는 종목이다.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2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15%가량 빠진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 지난달 19일에는 장중 50만4000원까지 떨어지긴 했으나, 채 한 달도 안 돼 29% 가까이 회복했다. 증권가의 주가 전망 역시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리니지M과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M의 견조한 매출, 오는 하반기 리니지 2M 해외 출시와 신작 론칭 일정 등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업종 전반이 입을 수혜도 한몫했다. ━"집에 있으면 다 게임한다"…전세계 게임 트래픽 7~80% 급증━ 코로나19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