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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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는 기관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이다. 5% 이상 주주인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국민연금 보유 비중이 40%에 달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 최대주주는 휠라홀딩스 외 3인으로 지분율은 20.12%다. 이어 5% 이상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KB자산운용 14.19% △템플턴자산운용 10.51% △VIP투자자문 5.95% △국민연금 5.39%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3.46% 등이 보유하고 있다. 9월말 기준 분기보고서에 명시된 5% 이상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을 합치면 39.5%에 달하고, 외국인 지분율은 23.6%다. 개인투자자 보유 비중은 37.76%로 높지 않다. 5% 이상 주주로 이름을 올린 자산운용사들의 공통점은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휠라코리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 휠라코리아는 손꼽히는 저평가주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의 휠라코리아 평균
주식 고수들이 가장 합리적인 투자방법이라고 꼽는 것 중 하나가 가치투자다. 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이 예상되고 주가가 충분히 오르지 않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대표적 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PER이 높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주가가 비싸고, 반대로 PER이 낮은 종목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증권업계는 밸류에이션이 낮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주로 휠라코리아를 꼽는다. 휠라코리아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는 10배, PBR은 1배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매출성장률이 157%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연초대비 13% 오르는 데 그쳤다. 게다가 휠라코리아는 국내 사업부문 흑자전환과 중국시장 고성장,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법인세 인하 수혜 등으로 내년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롱패딩 열풍' 턴어라운드는 지속된다…中 매출 30% 성장 기대=휠라코리아의 올해 3
LG화학은 올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동시에 일구면서 투자자와 증권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도 이어지는 만큼 주가는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2차전지 부문의 리스크 요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선 나온다. 10일 금융정보회사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화학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총 21곳이다. 17곳이 매수의견, 1곳이 강력매수의견을 냈다. 중립의견을 낸 증권사는 2곳이다. 그러나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10일 전기차용 ‘전지 사업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란 제목으로 보고서를 내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Reduce)로 내려 잡아 눈길을 끌었다.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유지했지만 보고서 발간 전날 LG화학 주가가 39만2000원임을 감안하면 20% 이상 주가하락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LG화학의 경쟁력과 2차전지 시장 재편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이
연말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많지만 국내외 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시장이 썩 좋지 않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쏟아진 외국인 매물이 시장에 큰 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풍에도 꿋꿋히 버티는 기업들도 많다. 화학 대장주 LG화학이 대표사례다. 시가총액은 30조원에 육박하고 외국인 보유비중도 40%를 넘는다. 올해 주가상승률이 최고가 기준으로 70%를 넘어설 정도로 높았는데도 외국인들은 아직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0월초부터 현재까지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한 날은 6일에 불과하고 이달에도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다. 탄탄한 화학 부문 실적에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선 미래 먹거리 전지 부문이 가세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배경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24만원에서 42만원까지…주가상승률 70% = LG화학은 올해
증권가는 해운업황 개선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벌크선 부족현상과 그에 따른 운임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관련 사업 비중이 큰 팬오션 주가도 상승추세를 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팬오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라 이뤄지는 배경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7% 상향한 67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1일 종가(5700원) 기준으로 17.5% 상승여력이 있다. 강 연구원은 벌크선 시황개선이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DI( 발틱운임지수)가 올해 평균 1100에서 내년 1384로 25.7% 상승한 뒤, 2019년에도 1528로 10.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예상 벌크선 인도(건조)량은 2462만DWT로 내년 말 세계 벌크선 선복량의 3.0%에 불과하다"며 "선박 해체율을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연평균 선복량 증가율이 2.7%에 그친다"고 말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산업 감산 우려
강세장에서도 손실은 나온다. 주도업종에서 벗어나 외곽을 돌 경우나 업종을 잘 골라도 종목을 잘못 선택하거나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반복하면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인다. 올해 해운업에 투자한 이들이 그랬다. 코스피지수는 물론 코스닥도 연초대비 20% 넘게 상승했지만 해운업종은 재미가 없었다. 코스피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지난해 연말 1429.54에서 현재 1466.58로 2.5% 오르는데 그쳤다. 한진해운 구조조정의 반사이익을 본 대한해운, KSS해운 등 중소 해운사들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대표기업인 현대상선은 자금난 여파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해말 6030원이었던 주가가 5530원으로 뒷걸음질쳤다. 해운업 투자자에게 올해는 잔혹한 시기였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지는 기미가 보인다. 업체별로 사정이 다르지만 세계 경기회복과 중국의 물동량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 발틱운임지수)가 2016년 1분기 290에서 그해 말에 900선으로 반등했고 현재는 1500선까지
그간 증시에서 드라마제작사 같은 문화 미디어 콘텐츠업체 시가총액은 스몰캡 수준에 그쳤다. 24일 종가 기준 제이콘텐트리(6126억원) IHQ(4159억원) 쇼박스(3775억원) NEW(2467억원) 초록뱀(1037억원) 등의 시가총액을 봐도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증시 평가는 후하지 않다. 이 같은 저평가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 특성상 흥행에 따른 실적 변동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흥행 대박을 예감했지만 예상보다 흥행이 부진할 경우 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스튜디오드래곤도 투자설명서에서 드라마 사업이 제작비와 흥행 가능성 때문에 이익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드라마사업의 실적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우, 연출, 작가 및 소재, 스토리를 두고 투입 예상 비용과 발생 수입을 계산해 실적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증시에서 드라마제작사가 받았던 형편없는 평가를 고
국내 최대 규모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24일 화려한 증시 신고식을 치렀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8% 높은 5만5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29.84%) 7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3만5000원)에 공모주를 청약한 투자자가 종가에 주식을 던졌다면 단박에 105.1%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상장 첫날 화끈한 주가처럼 스튜디오드래곤은 한한령(중국의 한류 금지령)이 해빙되는 시기, 증시에 입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마블' 시리즈를 넷플릭스에서 유통시킨 디즈니처럼, 글로벌 킬러 콘텐츠를 제공할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한류를 만든 그들이 모인 스튜디오드래곤=CJ E&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OCN을 비롯해 지상파, 종편 등에 편성되는 드라마를 외주 제작하는 국내 1위 드라마제작사다. 2007년부터 드라마 제작을 시작했으며 CJ E&M 방송사업부로 출발, 2016년 5월에 분
제주항공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오래봐야 좋은 종목'이다. 최근 유가 상승과 중국관광객들의 단체 관광 중단 등 여파로 항공주 투자심리가 바닥까지 내려온 상태지만 국내 LCC(저가항공사) 시장의 성장성과 항공기수 증가에 따른 높은 수익성,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제주항공 평균 목표주가는 4만5700원 수준이다. 현주가(3만5500원)에서 28.7%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제주항공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대비 5.9% 증가한 404억원, 매출액은 20.3% 늘어난 266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해엔 3분기에 포함됐던 추석 성수기가 10월로 넘어가면서 여객 수요가 분산된 탓이다. 유가 상승도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항공주 주가는 유가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다. 올 하반기 들어 항공주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도 그 이유다. 제주항공 주가는
2015년 11월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한 제주항공이 상장 두 돌을 맞았지만 주가는 도돌이표다. 공모가 3만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2만~4만원대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첫 날 제주항공은 공모가를 크게 웃돈 4만8100원에 마감,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만해도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비교되던 아시아나항공을 시총으로 압도하며 '꽃길'을 예고했던 제주항공이다. 화려한 데뷔 이후 실적 부진과 LCC 경쟁심화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실제로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첫날의 장 중 최고가(5만1500원)을 단 한 번도 넘어서지 못하며 '고점 상장' 지적까지 나왔다. ◇3만→4만→3만원…제자리걸음=상장 당시 제주항공은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2만8000원 보다 높은 가격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통신 3사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 변수는 통신요금 규제 불확실성이다. 특히 '보편요금제' 도입시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약 2조원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편요금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정책의 기본 방향성은 가계 통신비를 절감한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정부는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25% 요금할인(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보편요금제, 저소득층과 어르신을 위한 통신요금 인하 정책을 제시했다. 보편요금제란 월 2만원대의 요금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기본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말한다. 기존의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요금제가 3만원대였기 때문에 약 1만원 정도 할인된 기본요금제를 새롭게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통신비 인하 방안을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인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정부부처와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시민단체가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정부의 통신요금 규제로 2017년 강세장에서 통신주가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지만 LG유플러스를 바라보는 애널리스트들의 시선은 남다르다. 탄탄한 성장세로 내실을 다지며 통신업종 내 차별화된 성과를 과시해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신 규제 먹구름이 걷힌다면 제일 먼저 날아오를 종목으로 LG유플러스를 주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서비스, 컨버지드 홈 서비스(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IPTV 서비스), 데이터 및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업체다.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2016년 말 기준 SK텔레콤(48.8%) KT(30.8%)에 이어 20.4%를 기록했다. ◇성장성·수익성·현금흐름 '삼위일체' 재무제표=지난 1일 발표된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현금흐름 모두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2.9%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2076억원)를 상회했다. 제한된 시장과 어려운 경쟁 환경에서도 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