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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나온 '배달비 공시제'를 두고 배달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엉성한 조사로 배달 플랫폼 가격비교가 아닌 음식점별 가격 비교가 됐다는 것이다. 배달비를 잡기는커녕 소비자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2~13일 서울 25개구별 각 1개동에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3대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로, 배민의 경우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과 묶음 배달을 따로 조사했다. 센터는 조사 대상 모두의 배달비가 동일했던 경우는 전체 129건 가운데 39건이었다고 밝혔다. 또 배달 거리가 3㎞ 미만일 때는 대부분 3000원이었고, 3㎞가 넘은 사례 중에선 6000원으로 책정했던 배민1과 쿠팡이츠의 경우가 가장 비쌌다고 설명했다. ━배달비는 점주가 정하는데…배달앱 줄세우기?━업계에서는 조사 자체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 비용은 전체 배달비 안에서 음식점주가 비율을 정하는 것인데,
서울시가 근거리 택시배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와 관련 카카오T에 호출 방식을 '목적지 미표시'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목적지가 표시되니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들 위주로 '골라잡기'를 해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도시교통을 책임지는 시당국이 해법을 찾기보다는 민간 사업자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목적지 미표시에대한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적지않은데다 자칫 강행시 콜을 외면하고 배회영업하는 과거 방식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서다. 이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비선호 단거리콜을 기피하지 않도록 사납금 제도 개선이나 인센티브 지급 등 제도적 접근이 우선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골라잡는 건 택시기사…욕 먹는 건 카카오T━앞서 23일 서울시는 지난해 10~11월 시내 택시 841대를 카카오T로 호출해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서울시는 10㎞ 이상 장거리 호출에 비해 3㎞ 이내 단거리 호출의 경우 택시기사의 배차 빈도가 적었다며 그 원인으로 카
애플에 이어 구글, 삼성전자 등 주요 정보통신(IT) 기업이 개인 활동이력 기반의 맞춤형 광고 제한에 나서고 있다.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암암리에 정보를 수집해왔던 관행이 프라이버시 보호와 IT기업의 데이터 독점 견제 여론에 반응한 것이다. 향후 디지털 광고 시장 패권은 모바일OS(운영체제)와 이용자의 스마트기기 활동 이력을 손에 쥔 빅테크 기업에 넘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각)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새 프라이버시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핵심은 웹브라우저는 물론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도 개인정보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과 활용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그간 광고주들에게 이용자 모바일 활동 기록이 담긴 '광고ID'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은 이를 이용해 개인에게 맞춤 광고를 해왔다. 향후 광고ID를 없애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식별코드를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2년 간 앱 개발사들과 새로운 식별코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삼성전자 역
KT가 클라우드·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분리를 결정해 그 배경이 관심을 모은다. '독립 법인화'로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왔던 구현모 KT 대표의 그간 행보에 비춰보면 다소 파격적 결정이란 평가도 나온다. 최근 증권가에선 '쪼개기 상장→모회사 디스카운트' 논란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 사업 분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게 KT의 입장이다. 또 클라우드 자회사의 상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주가 방어에도 나섰다. KT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클라우드와 IDC 사업을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KT는 부동산·채권·시설·설비 등 현물 자산(1조6200억원)에 현금을 더해 총 1조7712억 원을 출자하고, 신설 법인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KT는 "클라우드 사업은 KT의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위메이드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도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곤두박질하고 있다. 실적발표이후 지난 10일과 11일 이틀만에 무려 36%가 빠지면서 10만원선까지 붕괴됐다. 본업인 게임보다 가상화폐(위믹스) 유동화를 통한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관론에 따른 것이다. 특히 위믹스 처분수익에 가려진 신작의 매출부진에다 위믹스 플랫폼의 미흡한 성장성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위메이드는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접한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의 생소함이 작용했다는 입장이지만, 유동화 과정에서 나타난 위메이드의 일방적 위믹스 현금화가 도리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냉정한 평가가 여전하다. ━위메이드 사상 최대실적? 맞긴한데━앞서 위메이드의 2021년 실적만 놓고보면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위메이드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60억원, 당기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주파수 대역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마찰이 이어진다. 항공업계가 주파수 혼간섭 우려가 있다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해서다. 이 주파수 대역은 최근 SK텔레콤도 추가 할당을 요구한 대역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주파수 간섭 우려가 없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서비스 향방을 두고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미국 버라이즌과 AT&T는 주요 도시에서 3.7∼3.98㎓ 대역(C-밴드) 기반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가입자 약 9000만명이, AT&T 가입자 약 7500만명이 새로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여전히 혼간섭 우려" vs 통신업계 "이미 해결"━정작 항공업계는 새로운 5G 서비스에 반발한다. 이 주파수 대역이 항공기 레이더 고도계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4.2~4.4㎓)과 맞닿아있어 혼간섭이
ID 'johnber_gazua'(존버가즈아) 최고 등급 플래티넘(2019년 카카오) 최다킬 스쿼드 14킬, 솔로 9킬 한때 누구보다 배틀그라운드를 좋아하고 즐긴 게이머였다. '이겼닭, 치킨이닭'이라는 허무한 문구를 보기 위해 하루 몇시간씩 초집중 모드를 유지하며 거북목을 감수했다. 2017년 스팀 얼리엑세스 시절의 웅장한 BGM을 들으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 배그에서 멀어지게 된 계기는 중국산 '핵'(비인가 프로그램)이었다. 30분째 긴장 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디서 날아온 지도 모르는 총알에 죽고나면 다시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게 게이머들은 하나 둘 배그를 떠났고, 기자도 자연스럽게 배그를 멀리하게 됐다. 최근 크래프톤이 배그를 무료로 풀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다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스팀과 카카오에서 각각 구입해 약 7만원을 썼음에도 억울한 마음은 없었다. 좋은 추억이 남았으니, 담담히 응원할 뿐이었다. 마치 전 여친을 대하는 자세랄까. ━뉴스
"타사가 쓰는 외산 통신장비는 국산보다 성능이 30% 우수하다." "장비 사양 자체가 좋은 건 맞지만 현장 실측 값은 큰 차이 없다." 이동통신 업계에 최근 외산 통신장비 성능을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일부의 추가 할당을 두고 SK텔레콤과 KT 등이 특혜 논란을 제기하면서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LG유플러스만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는데, 이 장비 성능이 국산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주파수까지 추가로 받게 되면 타사가 품질 경쟁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다. 이에 일부 사업자는 경쟁열위를 해소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파수를 받더라도 개시시점을 1년 가량 연기하는 할당조건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는다. 이르면 이달 중 할당 계획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이 제안을 어디까지 수용할 지 주목된다. ━화웨이-삼성 장비 성능격차 공방 "절대적 우위" vs "실제 품질은 다를 수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달비를 잡기 위해 정부가 '배달비 공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비자가 플랫폼별 배달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 많다. 배달원(라이더) 부족이 근본 원인인데 정부가 근시안적 대책만 내놨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부터 배달 플랫폼별 배달비를 조사해 공개하는 제도를 추진 중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배달비를 조사해 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매달 1회 공시하는 식이다. 정부가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는 배달 앱별 수수료, 거리별, 배달방식별(묶음·단건) 수수료 정보다. 아울러 최소 주문액, 지불 배달료, 할증 여부와 주문 방식 차이에 따른 금액도 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 지역의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배달수수료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
정부가 이동통신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규제를 검토 중이지만, 회사 간 입장 차이가 커 현실화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이통3사 견제'라는 알뜰폰의 당초 취지를 구현해야 한다는 게 규제의 목표지만, 자칫 알뜰폰 시장 전체가 위축되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해 왔던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고민거리다. 9일 정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이통3사에 '자회사 합산 점유율 50% 제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알뜰폰 등록조건 수정안을 보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통3사 자회사의 점유율을 알뜰폰 시장 5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하고 있는데, 점유율 계산법에서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제외하는 방안이 골자다. 알뜰폰은 MVNO(가상이동통신사업자)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통신망을 도매가격으로 빌리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다만 이통3사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물론 각자의 자회사
"이런 SNL 특유의 풍자와 위트 너무 그리웠어요. 계속 보여주세요." 최근 화제를 모은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의 한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특유의 '도리도리'와 부인 김건희씨의 행동과 말투를 맛깔나게 살린 배우들의 연기에 "포인트를 너무 잘 짚었다"는 호평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속 시원하게 정치를 대놓고 풍자하는 '매운 맛' 콘텐츠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이게 바로 SNL"이라며 "더 세게 나가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대통령 선거 국면을 맞아 정치풍자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들이 TV 앞을 떠나고 정치풍자의 핵심 축이던 방송가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정치풍자도 함께 자취를 감췄지만,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OTT를 타고 부활했다는 분석이다. 6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앱(안드로이드, iOS 모두 포함)의 지난해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차세대 핵심 모빌리티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자 미래산업으로 꼽혀서다. 통신업계 역시 신성장 동력으로 UAM을 택하며 잰걸음에 나섰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유영상 대표 직속으로 UAM 사업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기술과 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등 사내 주요 조직의 핵심 임원을 모두 배치했다. TF는 최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올해 UAM 사업전략 논의를 시작했으며 회의도 매주 열 계획이다. 유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서도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하늘을 나는 차'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UAM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 발족과 함께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면서 '플라잉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통신업계가 UAM 사업 뛰어드는 이유는?━UAM은 수직 이착륙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