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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진행될 정부의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경매에 SK텔레콤과 KT가 "경매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할당 포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놔 관심이 모인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할당이 "불공정 경쟁"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추가 주파수를 받은 LG유플러스가 통신품질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에 설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할당대상 주파수가 LG유플러스가 활용하기 좋은 대역인만큼 타사가 받아봤자 투자 대비 비용만 많이 들 것이란 계산이 깔린 발언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자들은 할당 후 활용조건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가 할당방식을 최종 확정할 때까지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SKT·KT는 진짜 추가 주파수 안 받을까..."실익 의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5G 주파수 추가 할당 계획안을 공개하고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에 할당되는 주파수는 3.5㎓ 대역 5G 주파수 20㎒폭(3.4㎓~3.42㎓)이다. 과기정
"은행이 배달을 한다고?"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22일 서울 6개구(광진·관악·마포·강남·서초·송파)에서 음식 배달앱 '땡겨요'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건데요. '오늘 점심 짜장면 땡긴다~ 짬뽕이 땡긴다'처럼 입에 착 달라붙는 이름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땡겨요'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으면서 중개수수료율 2%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자금력이 풍부한 은행이 만든 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의외로 배달 업계에서는 반응이 잠잠합니다. 현재 배달 시장은 부동의 1위 '배달의민족'를 필두로 주인이 바뀌고 재도약에 나선 '요기요', 단건배달 열풍을 일으킨 '쿠팡이츠' 등 3강이 공고합니다. 치열한 경쟁에 과거 점유율 3위까지 올랐던 배달통은 올해 6월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앞서 낮은 수수료율을 앞세웠던 공공배달앱은 별다른 반향을 못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땡겨요' 역시 배달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논란이 뒤늦게 불거지고 있다. IT(정보·기술) 업계가 입법당시 제기한 우려가 시행 이후에야 확산된 모양새다. 법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데, 성착취물을 막아야 한다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는 형국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n번방 방지법' 시행으로 카카오·네이버 등에서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적용됐다. 구글·메타·트위터 등 8개 해외 인터넷 사업자와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포털·SNS·메신저·인터넷개인방송 87개 사업자가 대상이다. 법안이 시행되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용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동영상과 움짤에서 불법촬영물이 아닌지 검토한다는 문구가 표시되고 게시나 전송이 수초간 지연돼서다. 정부차원의 사적검열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이에 반발한 일부 이용자들은 '검열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음란물에 준하는 사진과 영상을 마구잡이로 오픈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선거 운동의 적절성에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6일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 'AI 윤석열'로 등장한게 그 시작이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역시 영입인재 1호로 당 논평을 쓸 AI 대변인 '에이디'를 발탁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자가 만든 이른바 '이재명 챗봇'(대화형 AI)으로 후보 공약과 유세 일정에 대한 안내를 한다. 이와관련, 현재의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서의 AI 활용을 제한하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AI로 만든 '가상의 후보'가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을 두고, 기술적 진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사이버상에서 가짜 후보의 유세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실제 여권 인사인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7일 'AI 윤석열'을 "(도리도리, 쩍벌 등) 좋지 않은 후보의 이미지와 부족한 언변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용 3.5㎓ 대역 주파수 일부를 통신사에 추가할당하기로 했다. 애초 주파수는 정례적인 경매로 통신사에 배정되는데, 이번에는 경쟁사보다 5G 주파수를 적게 보유한 LG유플러스의 요구로 추가할당이 결정된 만큼 논란이 있다. 주파수는 통신사업을 하는 데 있어 품질을 결정하는 '원료'인 만큼, 이를 두고 통신3사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5G 주파수, 뭐가 더 있었어?"...뒤늦은 추가 할당, 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에 추가할당하기로 한 대역은 5G 주파수 20㎒ 폭(3.4㎓~3.42㎓)이다. 이는 3년 전 정부가 통신3사에 5G 주파수를 처음 할당할 때는 제외됐던 대역이다. 해당 대역이 공공용 주파수와 인접해 있어 간섭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현재는 검증작업을 마쳐 사용가능하다는 결론이 난 상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정부에 해당 대역 추가할당을 요청했다. LG유플러스가 현재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보다 5G 주파수 보유폭에서 열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는데 또 다른 메타버스를 만든다고?' 네이버가 지난 24일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1'에서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네이버는 이미 전 세계 2억4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구찌, 현대차 등이 협업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럼에도 아크버스를 개발 중인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는 '제페토와 다른 개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가 지난 5년간 집중해온 기술을 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어도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않는다. 네이버의 새로운 메타버스라는 아크버스, 도대체 제페토와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①개발 주체━우선 제페토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운영 중인 서비스다. 네이버제트의 모회사인 '스노우'는 '푸디', 'B612', '소다' 등 다양한
네이버·카카오가 최근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일각에서 과도한 플랫폼의 확장에 대한 경계론까지 퍼지는 가운데 이를 우울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회사가 있다. 바로 네이버·카카오의 '형제' 기업이던 NHN이다. 2013년 분사이후 매출규모와 시가총액 등에서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체급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확실한 플랫폼의 유무가 운명을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은 3배, 시총은 32~37배 차이…'플랫폼' 유무에 엇갈린 운명━옛 NHN은 네이버·카카오 창업주가 세운 네이버컴과 한게임이 합쳐 세워진 회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010년 카카오톡을 만든 후 이듬해 NHN을 퇴사하고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2013년 NHN의 검색·플랫폼 부문을 분사하면서 세 기업이 각기 제 갈 길을 갔다. 이준호 NHN 회장이 한게임 등 게임 사업 중심으로 'NHN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게 현재의 NHN이다. 분사이후 체급차이가 크게
"손님, 혹시 우티(UT)로 다시 콜을 불러주시겠어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빈 차'로 배회영업 중인 택시를 잡자 기사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우티에서 최근 기사들에게 프로모션을 강하게 하고 있으니, 앱으로 콜을 잡아달라는 말이었다. 손님도 할인되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 아니냐는 말도 곁들였다. 움직이는 택시 안에서 앱을 깔고 우티를 누르자, 기사는 잽싸게 콜을 낚아챘다. 그런 뒤 기사는 "카카오 말고 우티 쓰세요", "그래야 택시기사들이 콜을 받아요", "기왕이면 몇푼 더 벌면서 영업하는 게 낫지", "우티가 미국 회사 우버가 하는 데라 돈이 많아", "카카오는 큰일 났어요 이제" 등의 말을 이어갔다. 그렇게 20여분을 달려 택시가 여의도에 도착해서야 아저씨의 넉살과 작별할 수 있었다. ━모빌리티 '쩐의 전쟁' 시작됐다, 우티의 택시기사 모시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심야 택시 대란이 한창이다. 부쩍 늘어난 저녁 모임에 택시를 한 번 잡
지난 25일 벌어진 KT 통신망 장애 사고는 초(超)연결시대의 이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2018년 KT 아현지사 화재사고 이래 최악의 통신대란이 재현됐다는 반응이다. 인터넷 이용이 급증하는 점심시간 직전 발생한 탓에 실제 전국 곳곳에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식당주인 등 소상공인들은 손님들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고 주식과 코인, 은행 등 중요한 거래와 비대면 수업도 모두 멈춰섰다. 특히 KT의 유무선상품을 모두 사용하는 결합상품 가입자들은 대안을 찾지못해 더 큰 피해를 봐야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런 전면 먹통상황을 대비해 타 통신사 서비스로 긴급 전환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일부 프랜차이즈 업장에서는 이번 장애 발생직후 백업망으로 타 통신사망을 활용해 피해를 막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비상시 타통신망으로 긴급전환이 가능할까? ━무선 서비스는 일부 가능...유선은 기술·제도적으로 모두 불가━결론부터 말하면 유선통신은 물리적 네트워크의 연결이 필요
유튜브가 내달부터 장난감이나 과자 등을 리뷰하며 상표를 노출시키거나 홍보하는 콘텐츠들을 상업적인 콘텐츠로 분류하고 이들로부터의 수익 창출에 제한을 둔다. 이에 따라 국내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이들이 소속된 MCN(멀티채널네트워크)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25일(현지시간) 유튜브 고객센터 공지사항과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새로운 유튜브 채널 수익 창출 정책에 '아동용'으로 분류한 콘텐츠가 자체 아동 및 가족 콘텐츠 품질 원칙에 위배되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26일 한국 블로그에도 이같은 내용과 함께 자체 품질 원칙에 위배되는 아동용 콘텐츠를 아예 삭제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유튜브가 품질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는 어린이 대상 콘텐츠에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특정 제품 구매를 부추길 수 있는 광고성 요소가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이외에도 제목이나 섬네일 등에 아동 교육 콘텐츠를 표방하더라도 내
"최근 통신비는 사실상 데이터 사용료다. 데이터 비용에 책임이 있는 플랫폼 사업자들도 국민들의 통신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회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압박에 나선 가운데 부가통신사업자도 통신복지기금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글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며 수익을 얻는 만큼, 통신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반면 국내 인터넷업체들은 이미 망이용료를 내고 있으며 자칫 해외기업과 차별대우만 받게된다며 반발한다. ━'통신'복지기금인데…네이버·카카오도 내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통신비 담당위원인 이용빈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 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미국 등 해외에서는 빅테크의 사회적 기여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빅테크가 국민들의 통신 복지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에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을 부과하는 '데이터 복지 확
#. A씨는 2019년 아이폰XS 구매 당시 유상보험 프로그램인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했다. 보증기간이 끝나지 않은 지난해 9월 액정이 깨져 공식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AS를 요구했다. 애플은 애플케어 플러스를 포함한 모든 보증적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A씨가 무단으로 아이폰을 개조했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무단변조를 한 적도, 사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적도 없고 고가의 보험서비스에 가입했는데도 수리받을 수 없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분쟁으로 이어졌다.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수리받을 권리(Right to Repair)'가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는 늘어나는데 수리비가 지나치게 비싸거나 부품이 없어 작은 고장조차 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제조업체들에 수리권 보장을 요구하는 여론이 미국·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17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형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