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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한모씨는 최근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운동화 브랜드를 몇 개 찾아봤다. 검색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방문하는 웹페이지마다 온갖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가 나타났다. 한씨가 다니는 회사 근처의 헬스장 브랜드 광고도 스쳐가듯 봤다. 한씨는 "마치 내 인터넷 활동 기록을 사찰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지난달 초 인터넷 서핑 기록인 '제3자(Third Party) 쿠키'(이하 쿠키) 수집을 중단하고 이를 신기술 '플록'(Federated Learning of Cohorts·FloC)으로 대체해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쿠키를 통한 이용자의 인터넷 활동에대한 감시와 추적을 막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플록 도입에도 구글이 여전히 인터넷 이용자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구글이 플록을 통해 고객 정보를 지킨다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동시에 모바일 광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구글이 내세운 '플록', 쿠키
카셰어링(차량 공유)은 '뚜벅이'들의 전유물일까? 차가 없는 취업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카셰어링은 가뭄의 단비처럼 등장했다. IT(정보통신)기술에 익숙하다는 장점과 비대면·실용성을 추구하는 세대 특성상 2030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그런데 젊은 세대만 카셰어링에 익숙하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4050 세대의 카셰어링 이용도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차량이 있는데도 여행과 급무 등에서 적극적인 카셰어링 활용 행태가 엿보인다. 세대를 불문하고 카셰어링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050의 카셰어링, 얼마나 많이 타길래?━ 10일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따르면 연간 쏘카 이용자 가운데 4050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0.30%에서 올해 14.21%로 상승했다. 2019년 13.15%, 지난해 13.32% 등 매년 꾸준한 오름세다. 특히 올해 신규 회원 10명 가운데 1명(10.30%)은 50대 이용자로 2014년 1.30%에 비해 8배가
방송인 김어준이 또 '포털 때리기'에 나섰다. 선거 이후 포털의 공공통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재차 제기했다. 여권이 추진하는 뉴스·검색 알고리즘 제출 법안과 맞물려 업계에선 당혹감을 내비친다. 더욱이 김씨와 여당 의원들의 편향성 주장에는 객관적 근거가 없어 소모적 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씨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이번 선거가 끝나면 포털의 공공통제를 법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 나온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고민정, 장경태 의원은 모두 김씨의 말에 동의했다. 김씨는 포털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관련 뉴스를 메인에 노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언론과 포털이 선거 운동을 대신해 준다"며 "이쪽 뉴스는 좋은 뉴스가 안 나와"라고 말했고, 이에 고 의원은 "맨날 안 좋은 거만 나온다"며 공감을 표했다. 김씨의 포털 중립성에대한 의문제기는 이번이 처
현재 서울시 산하 5개 구에서 시범사업 중인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을 둘러싼 논란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직접 통신사업을 허용하는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통신업계는 반대입장을 분명히하는 가운데 정치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까치온'의 존속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까치온이 뭐기에?━'까치온'은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시작한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깔고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1만1030대)과 공공 사물인터넷 망(1000대)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등 5개 구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까치온 와이파이는 주요 거리, 공원, 광장, 강변, 전통시장, 버스 정류장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생활 권역에 주로 설치됐다. 실내형 와이파이의 경우 어르신 복지관이나 일자리 재활센터, 청소년 쉼터 등 공공시설에 실내형 와이파이를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전자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른바 '백신여권'으로 불리는 백신 접종 증명서다. 중국과 미국 뉴욕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백신여권을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관심이 높다. 백신 접종을 증명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있는 국경 간 이동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진다. ━'백신여권'? '예방접종증명서'?━백신여권은 정확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예방접종 증명서'다. 정부는 지난 2월26일 백신 접종 시작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원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외 다른 감염병도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데 코로나19 백신도 접종이 시작되면서 증명서 항목이 추가됐다. 이 증명서가 있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다는 것을 국가가 증명하는 만큼, 그동안 막혔던 국외 여행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만에 방송 취소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여론 악화나 출연진이 연루된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드라마가 조기종영한 사례는 있었어도, 시청자의 비판여론 때문에 방송 자체가 2회만에 전격 폐지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 판타지 사극이라지만 역사적 사실마저 무시하는 자극적 설정이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자극한 것이다. ━① 역사왜곡━결국 드라마 폐지로까지 이어진 가장 큰 이유는 아무리 판타지여도 역사 자체를 과도하게 왜곡했다는 점이다. 앞서 22일 첫방송된 '조선구마사'에서는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이 기생집에서 구마사제를 접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묘사된 기생집의 인테리어와 등불이 중국풍이었던데다 술상에 중국 음식인 월병과 피단, 중국식 만두 등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최근 중국이 김치나 한복 등을 자신들의 문화라 주장하는 이른바 '동북공정'으로 역사왜곡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 측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태종이 태조
#아침에 일어나 전날 밤 주문한 반찬이 문 앞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한다. 집을 나설 땐 회사까지 목적지를 지정해 택시를 불러탄다. 퇴근 뒤에는 동네 주민에게 쓰던 물건을 팔러 가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는 이제 일상이 됐다. 플랫폼 시장의 불공정 행위나 소비자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이에 정부도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규율체계에 혼선이 적지않다. 오프라인 시장처럼 '사업자-소비자'로 이뤄진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플랫폼-사업자-소비자'로 이뤄진 복잡한 형태여서다. 컨버전스 시대이다보니 어느 부처가 맡아야할지도 애매하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플랫폼 규제관련 법안을 두고 마찰을 빚고있다. 두 정부 부처가 내놓은 법안은 어떻게 다를까. 또 바람직한 규제 체계는 뭘까. ━온라인플랫폼법이 뭔데?━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은 국내외 플랫폼 기업의 입점업체와 소비자 상대 '갑질'을 막기 위한 법안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
"LTE보다 싼 5G 요금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바람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모두 몸값을 낮춘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비슷한 구간대에서 5G와 LTE 요금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은 그간 고가의 5G 요금과 품질 논란 탓에 5G 스마트폰을 사고도 요금제를 선택할 땐 5G와 LTE를 두고 고민해왔다. 가격도 더 싼데 이왕이면 5G에 가입하는 것이 더 나을까. ━5G 얼마나 싸졌는데?━ 이통 3사의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가격은 LTE와 비슷하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더 많다. 데이터당 가격으로만 따지면 5G가 LTE보다 싸진 것이다. 2019년 4월 5G 서비스가 시작된지 약 2년 만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월 7만9000원에 25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플러스'와 월 6만9000원에 110GB를 주는 '5GX 레귤러'를 출시한다. 같은 가격의 LTE 요금제와 비교하면 각각 100GB, 10GB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는 최근 들어 부쩍 뉴스의 중심에 있다. KBS 직원의 망언(?)과 카카오 직원의 인사평가 발언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올린 땅 투기 의혹 조롱 글이 단연 화제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직장인은 지난 9일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급기야 국무총리까지 블라인드를 언급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적절치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됐다"며 "가능한 방법을 통해서 조사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블라인드에 회사 욕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블라인드는 회사 생활에서 쌓인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직장인 필수앱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면서도 한 켠에선 '회사가 진짜 날 찾으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썼던 글을 지우기도 한다. 블라인드 글, 정말 마음먹으면 찾을 수 있는 걸까? ━무슨 서비스야, 도대체━블라인
"우리 회사 연봉 진짜 짜, 최악이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회사 욕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 켠에선 '회사가 진짜 날 찾으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썼던 글을 지우기도 한다. 블라인드는 회사 생활에서 쌓인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직장인 필수앱으로 자리를 잡았다. 블라인드는 최근 들어 부쩍 뉴스에서 자주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올린 땅 투기 의혹 조롱 글이 단연 화제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직장인은 지난 9일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급기야 국무총리까지 블라인드를 언급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적절치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됐다"며 "가능한 방법을 통해서 조사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블라인드 글, 정말 마음먹으면 찾을 수 있는 걸까? ━무슨 서비스야, 도대체━블라인드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 320만명이 이용 중인 직장
서양고래(스포티파이)와 한국고래(카카오M)간 신경전에 새우(K팝팬)등이 터졌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지난 1일 돌연 카카오M이 공급하는 주요 K팝 음원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양측이 재계약조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결과인데 글로벌 K팝 팬들이 대거 반발하고 있다. 5일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두 업체간 갈등에 직격탄을 맞은 '새우'들의 울분이 쏟아지고 있다. 음원서비스 중단이 5일째 이어지면서 해외 K팝팬들의 여론이 심상치않다. 해외에서도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K팝 가수들 중에서도 카카오M을 통하지 않고 유통하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음원은 여전히 스포티파이에서 서비스 된다. 하지만 아이유, 임영웅, 지코, 화사, 문별, (여자)아이들((G)-IDLE), CL, 여자친구, 더보이즈, 크래비티 등의 음원은 스포티파이에서 못 듣는다. 이중 아이유와 (여자)아이들은 스포티파이의 지난해 K팝 톱10 리스트 중 각각 8위, 9위에 올라 있을 정도다.
"OMG, This is my playlist songs have gone...How is it possible that my life got even sadder."(젠장,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노래들이 사라졌어요... 세상에서 제일 슬퍼.. ㅠㅠ) "GIVE OUR K-pop SONGS BACK! I'll FIGHT FOR my Artists!" (내 K팝 음원들 돌려내! 내 가수를 위해 싸울거야!) 글로벌 K팝 팬들 속이 뒤집어졌다. '1일 1스트리밍'을 돌리며 음악으로 활력을 얻던 일상이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 세계 최대 규모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일 돌연 카카오M이 공급하는 주요 K팝 음원의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이를두고 서양고래(스포티파이)와 한국고래(카카오M)간 신경전에 새우(K팝)등이 터졌다는 비유가 나오고 있다. 3일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두 업체간 갈등에 직격탄을 맞은 '새우'들의 울분이 쏟아지고 있다. 음원서비스 중단이 3일째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