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총 733 건
국내 연구진이 간 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는 환자 중에서도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위험 구간에 있으면 간암 발생 위험이 최대 8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다국적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만약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B형간염 치료를 시작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향후 15년간 4만명의 간암 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 연구팀은 간 기능에 이상이 없는 국내외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기반으로 한 '간암 예측 모델'의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암 발병에 '간염 바이러스 수치' 중요━만성 B형간염은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다행히 간암 발생을 절반가량 줄여주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됐지만, 현재는 간 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경우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임 교수 연구팀은 앞서 2020년 서울아산병원의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행연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을 찾아내기 위한 최신 내시경 검사법의 유용성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최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매우 가늘고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이곳에서 발생하는 암(종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어려울 때가 많았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담낭·담도암은 총 7617건으로 전체 암 발생률의 2.7%(9위)를 차지했다.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 내시경은 직경이 가는 특수 내시경을 담도 내에 삽입해 다양한 담도 질환을 진단,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초기에 보고된 담도 내시경 검사는 십이지장경이 '모내시경(motherscope)', 담도내시경이 '자내시경(babyscope)'이 되는 모자내시경
65세 이상 고령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혈관질환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 교수, 고려대 성준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65세를 기준으로 이전에 발생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이후 발생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및 대뇌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해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조발성과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 특성은 각각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타우 단백질'이라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에 기여하는 영향이 컸다. 반면,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질, 아밀로이드 단백과 같은 독성물질뿐 아니라 △미세출혈,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동시에 보유한 '더블보드'(Double Board) 의사다.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전공의 수련 과정을 두 번이나 거쳤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따고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연수받을 때 근골격계 질환에 관절경 등 수술적 치료의 중요성과 효과를 체감했다고 한다. 30대 중반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한 번 더 밟은 후 지금까지 "재발 걱정 없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찾은 경기도 분당 바른세상병원은 이른 아침부터 환자로 붐볐다. 몰리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본관, 신관, 별관 등 병원도 확장을 거듭하다 보니 길을 헤맬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다. 병원 측은 개원 후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의료진 1명, 직원 7명에서 시작한 '바른세상정형외과의원'은 이제 의료진 29명, 직원 430여명, 연간 내원 환자 수가 20만명에 달하는 전문병원으로 우뚝
정상압 수두증이면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연구가 처음 나왔다. 정상압 수두증은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요실금 등의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70세 이상 노인의 약 2%에서 발생한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박용숙·이신헌 교수팀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 수두증 학회(Hydrocephalus Meeting 2024)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씹기 근육)과 환자의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최근 들어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에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작근(씹기 근육)은 정상적인 씹기 패턴과 최적의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저작근의 기능 장애는 영양 섭취 감소와 이에 따른 인지기능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학계의 의견이 모인다. 이에 박용숙·이신
10여년 전 과잉 진단, 치료 논란이 불거지며 갑상선암의 치료 전략은 크게 변화했다. 생존율이 높고 진행 속도가 느려 '거북이암' '착한 암'이라고 불리며 추적 관찰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갑상선암 환자의 사망 등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드문 상황이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김경진 교수는 서울대 박영주 교수팀과 함께 '갑상선암 과잉진단 이슈의 여파, 2005-2018년 사이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변화'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과잉 진단 논란 전후 갑상선암 사망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43만4228명의 갑상선암 환자의 사망률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갑상선암 발생률은 증가했으나, 2012년 10만명당 91.9명에서 과잉 진단 이슈 이후인 2015년 50.6명으로 급감한 뒤 2018년까지는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에 갑상선암 사망률은 2005
암을 진단받은 뒤 체중을 줄이면 당뇨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는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재발률을 높이는 만큼 체중 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암 환자가 당뇨를 동반할 경우 사망률이 1.4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구혜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체중 변화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2016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 4250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정상 체중을 유지한 집단, 비만이었다가 정상 체중으로 변한 집단, 정상 체중에서 비만이 된 집단, 비만 상태를 유지한 집단을 구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비만은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이 보다 낮으면 정상 체중으로 분류했다. 연구에서 전체 대상자의 61.8%인 16만
올해 역대급 유행을 기록한 백일해 환자의 절반 이상은 '가짜 백일해'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분석 결과 방역 당국의 발표의 두 배에 육박하는 '가짜 백일해균'이 검출되고 있다. 정부가 설익은 방역 대책으로 특히 아이를 둔 부모에게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유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 대책위원회(감염병대책위)가 지난달 국내 주요 검체검사 수탁기관 4곳에 발송한 'PCR 검사를 통한 백일해 진단' 공문 회신 내용에 따르면 현재 백일해 환자 중 실제 백일해균에 감염되지 않은 '가짜 백일해'는 최소 40%에서 최대 60%로 집계됐다. ━PCR로는 근연종도 '백일해' 진단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코로나19(COVID-19)가 등급 하향되기 전과 같은 2급 감염병으로, 2명 이상 발생하면 유행으로 분류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백신 미접종 시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다. 적
중년에서 체중이 자주 오르내리고 그 변동 폭이 크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국내 40~65세 미만의 건강검진 수진자 36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중년 이후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건강상 적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체중 변화가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등 다양한 중증 질환, 그리고 치매 등 인지장애와의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체중 변동이 클수록 사망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중년 이후 체중 변화와 신체적 악영향의 관계는 단순히 오르거나 내리는 일방향적 변화량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에 더해 체중이 올랐다 내려가거나, 반대로 감소했다 증가하는 '체중 사이클'의 크기와 주기에다 치매 유병률을 대입해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연
심인성 쇼크도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생존율 향상을 이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심인성 쇼크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체내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중증 심장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각종 장기가 한꺼번에 망가져 사망 위험이 치솟는 위험한 병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양정훈·최기홍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심근경색과 심부전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의 임상적 특성과 사망률 추이 등을 비교한 연구를 '유럽심부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2010~2020년 중환자실에 입원한 18세 이상 심인성 쇼크 환자 13만 609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 동안 환자의 사망률은 감소하고, 치료비용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원인 질환'마다 결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함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일교차가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한다. 단순한 감기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장기간 반복되고 호흡이 힘들어진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근육과 탄력 성분의 파괴로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원래대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기관지확장증은 발병 이후 계속된 염증 반응으로 질환이 악화하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염증이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하면 심한 객혈이나 폐렴, 전이성 폐농양, 농흉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기관지확장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의 확장이 일어나며,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폐 질환과 폐렴 등 합병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지고 탄력이 떨어지듯 무릎 관절도 노화의 '직격탄'을 입는다. 그중에서도 반월상 연골판은 사소한 충격에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위아래 즉,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압력을 균등하게 분포시키는 쿠션 역할을 한다. 원래는 탱글탱글한데, 노화 탓에 물컹한 상태가 되면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지고 찢기는 등 손상 가능성이 커진다. ━봉합수술은 가급적 빨리, 절제는 심사숙고해야━나이 든 어르신은 일상생활에서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될 수 있다. 박영식 연세본병원 원장은 "횡단보도를 빨리 건너려고 힘을 줄 때, 버스에서 내리면서 무릎이 살짝 뒤틀렸을 때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된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무릎 주위가 붓고 극심한 고통을 느끼지만 1~2주가 지나면 점차 가라앉아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인한 통증은 며칠간 진통제를 복용하고 주사 치료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