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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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영구치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기 시작한다. 사랑니라는 이름은 사랑을 느낄 만한 나이에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총 4개까지 자랄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없거나 일부만 나는 사람이 있다. 사랑니가 정상적인 각도와 방향으로 나온다면 큰 문제가 없다. 관리만 잘하면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다. 문제는 턱뼈 공간 부족으로 사랑니가 누워서 나거나 뼛속에 묻혀 있는 등 위치와 방향이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경우 인접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치열을 무너뜨릴 수 있다. 칫솔질이 쉽지 않아 관리가 어렵고 충치나 잇몸 질환,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사랑니는 주변에 많은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발치 시 턱뼈와 치아 신경 구조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수직 방향으로 나온 경우 쉽게 발치할 수 있지만, 매복돼 있거나 비스듬하게 난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
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28일 전국 60세 이상 노인 중 복합만성질환이 없는 2700여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울증은 노인 우울증 척도 설문지(GDS)를 통해 평가했고 점수에 따라 우울증의 심각도를 분류했다. 복합만성질환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의무기록 검토, 신체검진 등으로 파악한 병력 정보를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점수화했다. 복합만성질환이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겪는 것을 말한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이 증가한다.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반대로 우
유전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큰 사람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적 요인이 있으면 인슐린 분비 능력의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해 장기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하지만, 이런 당뇨병 고위험군도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감소 속도가 더뎌지는 것으로 파악돼 '자기 조절'이 중요하다는 게 의학계의 조언이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와 이현석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은 지역사회 당뇨병 코호트에 등록된 6311명을 2001~2016년간 총 7회 추적 관찰한 결과와 이들의 DNA 정보를 바탕으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에 따른 인슐린 분비 능력의 장기적 변화 양상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유병인구가 증가하면서 2022년 국내 사망원인 8위를 차지하는 등 보건사회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당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20대 남성이 체중 증가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국가건강검진을 2회 이상 받은 19~39세 성인 79만2022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항불안제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는 남성 48만4499명, 여성 30만7523명으로 △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7만752명(8.9%) △항우울제 복용 군 9만3592명(11.8%) △항불안제 복용 군 12만8051명(16.2%) △항우울제·항불안제 미복용 군 49만9627명(63.1%)으로 분류해 체중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항우울제·항불안제를 복용한 경우 미복용 군에 비해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10㎏ 이상 체중증가 비율은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이 4.1%로 가장 높았고, 항우울제 복용 군 2.9%, 항
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발병 치매(65세 이전 진단되는 치매) 간에 연관성이 확인됐다.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0세 폐경 전 여성 94만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4420명을 약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이 2.5배에서 2.7배 더 높았다. 특히 초경 나이가 늦거나 폐경 나이가 빠른 여성일수록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호르몬과 관련된 여성의 생리적 변화가 조기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염증으로 인해 장관이 손상되는 병이다. 심한 복통과 반복되는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두 차례나 총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실제로 하루에 화장실을 20~30번 들락거리거나 체중이 수 십 ㎏나 빠지는 환자도 있다. 우리나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9만명에 달한다.절반가량이 20~30대로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발병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아직 완치가 어렵다. 초기 항염증제인 '5-ASA 약제'(메살라민)를 쓰다 염증 수위에 따라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주사제인 '항-TNF 제제' 등 생물학제제를 고려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병이 재발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빼먹지 않고 치료제를 복용하는 일은 안 그래도 힘든 환자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서 항-TNF 제제 등 주사제를 사용하는
세균을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핵의학과)이 또 다른 '무기'를 선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3일 민 병원장 연구팀이 새로운 방식의 '박테리아(세균)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대장균의 세포 용해 단백질인 '사이토라이신A'(cytolysin A)와 비브리오균에서 면역 유발 물질을 생산하는 '플라젤린 B'(flagellin B)를 탑재한 것이다. '플라젤린B+인터루킨15' 융합 단백질에 이어 민 병원장이 개발한 두 번째 '박테리아 항암제' 성과다. 살모넬라균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암을 기막히게 찾고 산소가 부족한 암 조직에서도 빠르게 증식한다.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약 10만배 이상 많이 증식한다. 민 병원장은 '씨앤큐어'라는 회사를 설립해 살모넬라균의 이런 특징을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을 몸통으로 삼고, 유전공학적으로 면역세포를 끌어들이는 '손'을 붙이면 암세포를 죽이고 재발 시 2차 사멸시키는 '이중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 연구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된 13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대변이식을 받은 암 환자 13명 중 1명은 암이 부분 관해(치료전에 비해 암 크기가 눈에 띄게 감소) 됐고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 추가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대변 이식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익균을 새롭게 발견하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로 명명했다. 악성흑색종 외에 전이성 고형암의 면역항암제 치료에 있어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밝힌 건 이번이 세
부모가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등 의존도가 높으면 자녀도 스마트폰에 중독(과의존)될 확률이 8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은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의 전이 관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중독에 취약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확대되기 전 단계인 초등학교 6학년생과 이들의 부모 각각 22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생활 장애(5문항), 가상 세계 지향성(2문항), 금단(4문항), 내성(4문항) 등 총 15개 문항에 각각 1~4점(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을 매겨 스마트폰 의존도를 저의존형, 평균형, 고의존형으로 분류했다. 일상생활 장애 항목에는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업무 능률(학교 성적)이 떨어진다 △수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등이 포함됐다. 가상세계 지향성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
서울대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이 패혈증(敗血症)의 새로운 신속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2~3일이 걸리는 검사를 반나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시간이 생명'인 패혈증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박완범(감염내과)·김택수(진단검사의학과)·김인호(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서울대 권성훈(전기공학부) 교수는 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RAST) 기술이 기존 방법 대비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단축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패혈증은 혈액이 바이러스·세균·곰팡이에 감염돼 전신 염증으로 악화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병일 수 있지만 2022년 인구 10만명당 13.5명이 이에 따라 사망할 만큼 환자가 적지 않다. 2011년(10만명당 3.7명)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패
수술 전 환자의 고유한 다리 상태를 그대로 재현하는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슬개골(무릎 뚜껑 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되살려 결과적으로 운동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김용덕 교수와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쪽 무릎은 기존의 수술법을, 다른 한쪽에는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한 총 40차례(20쌍)의 시신 연구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작 분석 시스템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후의 슬개골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밀도를 이용해 패턴을 분석하는 '밀도 기반 군집화 알고리즘'(DBSCAN)을 적용해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슬개골은 무릎 전면에 위치한 밤알 모양의 뼈로 대퇴골(허벅지 뼈)과 함께 무릎에서 슬개대퇴 관절을 이룬다.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따라 움직이는데, 이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
혈액의 '응고 강도'가 스텐트 시술받은 환자의 질환 재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2512명을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우리나라도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통계청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으로 3만37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특히 심근경색과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질환은 재발률이 높아 시술받은 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왕관 모양의 동맥혈관으로, 이 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협착되거나 막히는 경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심장근육의 손상을 초래한다. 현재까지의 스텐트 시술(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표준치료는 이제항혈소판요법(DAPT, 아스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