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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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에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 특정 뇌파 형성을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이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몸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여러 단계의 비렘수면(NREM)과 렘수면(REM)을 순환하는 이른바 '수면 사이클'을 통해 신체 전반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한다. 수면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충분한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질환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주간 졸림,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나아가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치매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이 많이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의 60%가 만성적으로 수면 불편감을 겪고, 이 중 약 절반이 불면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약 3,600만 명) 중 삼분의 일가량이 불면증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반면,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에 면역항암제를 써도 암이 악화한 경우, 표적치료제 사용 시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 이상으로 치료 효과가 크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47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을 사용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무려 14.3개월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서 카보잔티닙을 포함한 다중표적치료제가 대체로 사용되고 있지만,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연구는 치료 시작부터 연구팀이 직접 추적 관찰하는 신뢰도 높은 전향적 연구 방식으로 진행돼, 표준 치료법이 없던 간암 2차 치료에 새로운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창훈 교수팀은 수술이 불가능해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간세포암 환자 중 암이 악화한 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의료계에서는 유전자 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돼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한다. 자칫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 3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성 망막 질환은 야맹증과 시야 협착을 초래한다. 중심 시력과 전체 시야 손실이 한꺼번에 찾아와 황반변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감소해 각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60~79세는 5.5%, 80세 이상은 12%가량이 심부전을 진단받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연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심부전 환자도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평소처럼 걸었는데 숨이 차거나 조금만 심하게 움직여도 마치 물에 빠진 것과 같은 호흡곤란을 경험하면 심부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몸이 붓는 부종, 피로감, 운동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심부전은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암 만큼 위협적이다. 심부전이 지속되면 혈액을 보내려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진다. 이를 심장 비대라고 하는데, 이에 따라 혈액이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발생해 혈액이 역류할 수 있다. 특히,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
전자약(藥)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은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찾은 20대 인터넷 게임 중독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 치료를 적용해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해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000분의 1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에 노출돼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니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과 전국 9개 의료기관과 함께 5년간 총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복강 내 염증이 심한 상황을 포함해 개복이 필요한 장(腸) 수술에서 상처 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률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상처 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은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했다. 반면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상처 보호기가 수술 부위 감염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처 보호기 사용의 상대 위험감소율은 46.81%로 나타났다. 수술 부위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병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40~69세 중장년층 당뇨병 환자의 탄수화물 섭취 '황금률'(적정 비율)이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위대한내과의원 박영환 부원장 연구팀은 40~69세 당뇨병을 가진 장년층이 총에너지 중 섭취 탄수화물 비율이 69%를 넘으면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8일 밝혔다. 탄수화물은 혈액을 타고 세포로 운반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한 이유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3년 당뇨병진료지침에 따르면 탄수화물의 적절한 섭취에 대한 전향연구는 부족하지만, 총에너지의 55~65% 이하로 줄이되 환자의 현재 상태와 대사 목표에 따라 섭취량을 개별화하도록 권고한다. 기저질환, 인종, 민족에 따라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량은 차이를 보인다. 45~64세 미국 성인 대상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섭취가 5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젊은 층의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권혜미 교수 연구팀이 8일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4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310만 명을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지방간 지수에 따라 30 미만(정상)과 30~60 미만, 60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대상으로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검증했다. 지방간 지수는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지방, 감마지티피(GGT, γ-glutamyl-transferase) 수치를 사용해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을 예측하는 지표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과 비교해 지방간 지수가 30~60 미만인 경우 남성은 1.36배, 여성은 1.44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지방간 지수가 60 이상일 땐 남성은 1.71배, 여성은 1.81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시간이 지나 지방간 지수가 증가
국내 연구진이 암 위험이 큰 '비정형 자궁내막 증식증'의 치료 표준화에 단초를 마련했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자궁의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두꺼워진 상태를 말한다. 비정상 세포가 존재하는 정도와 종양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따라 정형, 비정형으로 분류한다. 비정형은 정형에 비해 자궁내막암이 동반되어 있거나 향후 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자궁절제술이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약물치료와 자궁 내 삽입 시스템 (LNG-IUD) 등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약물치료의 경우 아직 최적 용량에 대한 지침이 확립되지 않아 다양한 용량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저용량은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고용량은 혈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혼란을 불렀다. 용량에 따른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연구팀은 비정형 자
최첨단 방사선 치료인 양성자와 중입자의 치료 효과를 메타분석(여러 연구를 일정한 체계에 따라 종합고찰 하는 방식)으로 비교한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이태훈 교수, 충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규상 교수, 제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건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정윤 교수 및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대만 장경병원 양성자 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캔서메디신(Cancer Medicine)'에 양성자와 중입자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메타분석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를 주제로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 3983건 가운데 메타분석에 필요한 환자에 대한 정의와 치료 방법, 방법에 따른 차이, 치료 결과까지를 모두 다룬 연구 18건을 추렸다. 양성자치료를 받은 947명, 중입자치료를 받은 910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양성자가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약물 성분인 항콜린제와 베타-3 작용제가 모두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박지수 교수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 사용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성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European Urology Focus)에 게재됐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1명 이상(12.2%)이 이 병을 앓을 정도로 드물지 않다. 나이가 들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과민성 방광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젊은 층도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문제로 과민성 방광을 겪을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코로나19(COVID-19) 유행 기간 주춤하던 천식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의무적으로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은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비만, 스트레스가 증가한 탓도 있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안진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게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천식의 증가 원인과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코로나 가고 '천식'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42만3451명으로 집계된다. 직전 연도인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642명보다 무려 39% 증가한 숫자다. 특히, 중장년층의 천식 증가세가 매섭다. 50~80세 천식 환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남녀 모두 60대 이상 고령은 2023년 8월까지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발생 이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