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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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가 전날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등 의사단체가 빠진 채 구성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의 출범에 대해 "공염불(실천과 내용이 없는 주장과 선전) 논의만 지속할 것"이라며 "의료 붕괴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대학병원의 주 1회 휴진(셧다운)을 중단하도록 논의해야지, 돌아오지도 않는 전공의 수련 환경개선을 논의한다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의료단체들이 의사단체 측 인사가 빠진 채로 출범한 '반쪽' 의개특위에 대해 "정부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복지부 입맛에 맞는 위원들로만 구성해 '공염불 논의'만 지속할 예정"이라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환자들은 갈 곳이 없는데 현 상황과 거리가 먼 정책적 논의만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위에서 의정 대치 국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의료 붕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아토피피부염이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정신질환과 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장기간 추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김주희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5일 아토피 피부염과 주요 소아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과 2003년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7632명과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27만528명을 대상자로 삼았다. 시간 흐름에 따른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을 2018년까지 1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음식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질환(ADHD, 정동장애 등), 신경학적 질환(두통, 수면장애 등), 소화기 질환(긴질환, 위식도역류 등) 등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젊은 여성은 뚱뚱하지 않아도 난소암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안산병원은 박주현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젊은 여성이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 연령 발생 난소암의 위험이 높다'(Association between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the risk of young-onset ovarian cancer)는 연구를 발표해 전문의 부문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난소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정확한 선별 검사법도 존재하지 않아 발견과 치료가 어렵기로 손꼽힌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로 5년 상대 생존율은 최근 20년간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난소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9%로 유방암(93.8%), 자궁 체부임(89.6%)에 한참 못 미쳤다. 난소암은
어느 부모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란다. 최근 또래보다 성 성숙이 빠르게 이뤄지는 성조숙증이 늘면서 부모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빠르게 자란다며 좋아만 하다간 아이들의 성장 곡선을 망가뜨리고 정신건강마저 해칠 수 있다. 조자향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게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 일상 속 예방 습관을 자세히 알아본다. ━서구식 식단, 패스트푸드 섭취 원인━여아의 경우 8~9세 사이, 남아의 경우 9~10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성조숙증'(조발 사춘기)이라 한다. 키 성장 속도가 또래 어린이보다 너무 빠르거나 8세 이전 여아가 유방 발육이 이루어질 때, 9세 이전 남아가 고환이 커지는 현상을 보인다면 의심할 수 있다. 집에서 유방이나 고환 발육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어렵다면 소아과학회나 소아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한 성장 곡선표를 참고해 또래보다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빠른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병원을 찾는다. 조자향 교수는 "육식 위주의
라식·라섹에 이어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을 바로잡는 스마일라식·스마일프로 등이 도입되며 시력 교정술이 대중화됐다. 안전성과 시력 개선 모두 높은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 정상이어도 간혹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에 발현하는 사례가 있다.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Epithelial Basement Membrane Dystrophy, 이하 EBMD)이 그중 하나인데, 시력 회복과 각막 건강을 위해 수술 후 정기검진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시력 교정 후 각막이영양증' 약물요법으로 시력 회복해━EBMD은 선천적으로 각막 상피와 실질 층의 결합이 약해 발생한다. 시력 교정, 백내장, 사시수술 등 종류를 불문하고 눈 수술 후 예기치 않게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유병률은 5~18%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초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에 민감해지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다 방치할 경우 각막에 미세한 흉터가 생기며 시력이 점점 흐려진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진단하는 경우가 있다.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을 신체증상장애라 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는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를 절망에 빠트린다. 정신건강의학과가 다루는 분야임에도 신체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탓에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애꿎은 진료과를 전전하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신체증상장애가 실제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은 신체증상장애의 발병 원인과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비교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인 두 그룹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봄이면 결막염 환자로 안과가 북새통을 이룬다.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늘어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 환자도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결막염 환자는 4월에 약 66만명이 발생해 1, 2월과 비교할 때 약 80%나 늘었다. ━극심한 가려움엔 냉찜질 도움 돼━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다.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동시에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충혈,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불편을 유발한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유행성(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뉜다. 먼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봄철에는 주로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공기를 타고 눈에 닿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려움증과 결막
매년 4월 11일은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신경계 뇌 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하다.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65세 이상 인구 중 1~2% 정도가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약 10만여 명에서 2022년 약 12만여 명으로 5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57.4%)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파킨슨병 환자는 수년 전부터 잠꼬대, 후각 저하, 변비, 우울감이나 걸음걸이·자세 변화,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등 전조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며 "이를 잘 체크하고 조기 검진·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0대 장폐쇄증(장 막힘)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퇴원한 지 3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체 검안 결과 장폐쇄증으로 인한 패혈증과 탈수가 사망원인으로 지목됐다. 유족은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퇴원이 결정됐다며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과의 연관성을 주장한다. 병원은 수술을 결정하지 않은 것은 전공의 공백과 무관하며 치료 과정에도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의사집단행동 피해센터를 통해 해당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75세 조모씨는 지난 2월 13일 복부 통증으로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장이 막혀 음식물·가스 등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장폐쇄증이었다. 앞서 2010년과 2014년 각각 장에 구멍이 뚫린 천공, 탈장으로 수술받은 조씨는 2021년에도 장폐쇄증으로 4일간 이 병원에 입원한 병력이 있었다. 의료진은 CT 검사 등을 종합해 다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 소속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로 '경제적인 피해'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가 늘어나면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전의교협 소속 33개 대표단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 중 법원이 내린 첫 번째 판단이다. 최근 공개된 법원의 결정문을 보면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의 반대의 이유로 의학 교육의 질 하락, 필수 의료에 대한 악영향과 함께 의사 수입 감소를 들었다. "의사가 과잉 배출되면 의사들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돼 경제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의사 수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피해는 사실적·경제적 이해관계에 불과하
9일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한 가수 겸 배우 남규리는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게임광 규리'라는 유튜브를 하게 됐다.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손목이 나갔다"며 "도저히 기타를 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일단 쉬고 노래를 먼저 하는 걸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손목 앞쪽에는 뼈와 인대로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있다. 수근관으로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로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되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한 병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컴퓨터를 자주 쓰는 직장인에게 잘 발생한다. 손목의 골절과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6만명으로 남성 4만 4000명, 여성 1
정부가 비(非)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대 증원 2000명의 배정을 완료했지만 정작 목표로 잡은 '지역의료 육성'에 대한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교육·수련받는 의대나 병원이 실상 수도권에 있는 '무늬만 지역 의대'가 상당수라서다. 전문의 수련을 광역시·도에서 하면 수도권에서 하는 것보다 최대 12배 '지역 의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연속성 있는 교육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에 따르면 증가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중 82%인 1639명은 비수도권 대학, 나머지는 경기도·인천에 각각 배정됐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은 단 한명도 정원이 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체(3058명)의 66.2%에서 내년 3662명으로 72.4%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비수도권에 의대증원분을 집중적으로 배정한 것은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