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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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 기능이 나빠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신장 기능은 문제없지만 다른 질환이 있는 일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병원 내 사망률이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원 내 사망을 포함해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중 한 가지 이상이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나 높았다.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 소속 박혜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에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 양상과 예후'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혈액투석 환자 380명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상 신장 기능을 가진 환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글로벌 신약 접근 보고서(Global Access to New Medicines Report)'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신약 출시 현황에 대해 8일 발표했다. 글로벌 신약의 최초 출시 후 대한민국에 도입되는 기간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더 길었다. 신약 출시율과 급여율도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제약 연구 및 제조사 협회(PhRMA)'가 지난 4월 발간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72개 국가를 G20, OECD, 지역별로 세분화해 국가별 신약 출시 현황과 건강보험 급여 실태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10년간 미국·유럽·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승인받은 총 460개 신약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최초 출시 후 1년 이내 도입된 신약 비율에서 한국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OECD 국가 평균 신약 도입률
간호법 제정안의 폐기 이후에도 '준법투쟁'을 이어온 간호사들이 지시받은 부당 업무 1순위가 검체 채취와 천자(속이 비어있고 가느다란 침을 몸속에 찔러 넣어 체액을 뽑아내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간호협회는 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 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불법 진료 신고센터에 지난달 18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내용은 모두 1만4234건이었다. 불법 진료 행위 신고 유형별로 보면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90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방·기록 8066건, 튜브 관리(L-튜브 및 T-튜브 교환, 기관 삽관) 3256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stapler), 관절강 내 주사,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2695건, 수술(대리 수술, 수술 수가 입력, 수술 부위 봉합(suture), 수술 보조 1954건, 약
필수·응급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과실이 없는 의료행위에 과도한 형사적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필수의료 행위는 그 자체로 환자 생명에 위험을 끼치는데 의료 행위 결과에 징벌적으로 접근하면 의료인을 위축시킨다는 논리다. 활동 의사 1000명당 의료활동과 관련한 기소 건수는 한국이 일본보다 약 265배 높았다.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 의사들이 과도한 형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의·중과실이 없는 응급 의료 행위에 형사 책임을 면제하거나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법안의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했다. 응급의학·소아청소년과 전문가들과 보건복지부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료 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을 필수·응급의료 붕괴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의사가 전문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펼친 의료 행위를 두고 결과가 잘못됐
신규 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부재와 과도한 업무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오는 7일, 현장 간호사의 애로 사항과 의료기관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확인 결과를 포함한 '간호법 관련 제2차 준법투쟁 진행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5일 간협에 따르면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자료 중 최근 5년 치(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은 2014년 28.7%, 2016년 35.3%, 2018년 42.7%, 2020년 47.4%, 2021년 52.8%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 부적응(32.6%)이 가장 많았고 이어 타병원으로의 이동(12.5%), 질병 및 신체적 이유(12.3%), 타 직종으로의 전환(7.7%) 순이었다. 간협은 "신규 간호사는 짧은 교육 기간으로 인한 현장 부적응이 병원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을 늘려 2025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복된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대 정원 확대 문제 관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라며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확실하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 입시 요강은 나왔으니 2025년도 의대 정원에는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의료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의료계도 국민 건강 보호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니 충분히 협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지난달 교통사고로 다친 70대가 응급실을 전전하다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사과한 것은 지난달 31일 당정협의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대구에서 1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도 연간 70건을 늘린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2021년 10조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이 2026년 14조달러에 육박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돼 해당 분야의 집중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우선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8000여명으로 2021년 대비 70.1%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0%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 환자 수가 최대치였던 2019년 당시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3조 331억원, 생산 유발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경제적 효과가 상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간 협력 축소 등으로 해외진출 기반 마련이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레이델코리아는 여성 건강 관리용품 전문기업 노블스와 유통공급 계약을 맺고 '레이델 인클리어'와 '레이델 렛츠 인클리어'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들 두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일회용 질 세정기다. 기존의 여성청결제가 화장품으로 분류돼 외음부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두 제품은 특허받은 유선형의 어플리케이터를 질 내부에 직접 삽입해 세정 겔을 주입할 수 있다. 의료기기 허가와 함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세포독성시험, 질 점막 자극성 시험 등 생물학적 안정성 시험도 완료했다. 레이델코리아에 따르면 '레이델 인클리어'(1.7g)는 질 내 pH 균형을 유지하고, 분비물이나 불쾌한 냄새가 신경 쓰일 때 도움 된다. 또 '레이델 렛츠 인클리어'(3.4g)는 세정 겔이 질 내부에 부착된 잔혈 및 분비물과 결합해 질 외부로 내보낸다. 생리가 끝나갈 무렵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질 자정작용을 회복하고, 건조한 질을 촉촉
정부가 야간·휴일에 소아 초진 비대면 상담을 허용했지만 한밤 중에는 사실상 이용 가능한 곳이 없었다.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가 돼 버린 셈이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응급실로 향해야 하지만 소아 전문의가 없으면 수용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는 여전하다. 의료계에서는 1차 의료기관의 야간·휴일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파격적인 재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 1일 0시 소아의 의료 상담을 위해 비대면진료 애플리케이션(앱) '닥터나우'를 통해 전국 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과 의사를 검색했지만 상담 진료가 가능한 곳은 아예 없었다. 모두 '진료 종료'로만 떴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앱인 '응급의료정보제공'으로 야간·휴일에 소아를 위해 운영한다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가까운 위치 순으로 달빛어린이병원 목록이 나열됐지만 수도권 내 모든 달빛어린이병원 목록에 '현재 운영 시간이 아님'이라고 떴다. 달빛어린이병원 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 요양급여비용(진료 수가의 환산지수)을 평균 1.98% 인상한다. 건보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내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환산지수 평균인상률은 1.98%다. 유형별 인상률은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다. 의원과 약국 유형은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의원과 약국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내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내년 추가 재정이 1조1975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 △병원 6413억원 △치과 1277억원 △한의 1104억원 △조산원 2000만원 △보건기관 25억원이다. 의원과 약국은 협상 시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 각각 1.6%, 1.7% 적용 시 2490억
한림대학교와 한림대의료원 이사장을 맡은 윤대원(78)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아시아 최초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았다. 윤대원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웁살라대학교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학교 총장, 로버트 켈리 전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김용선 한림대학교 석좌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웁살라대가 주관된 이 행사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이자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웁살라대 역사 소개 △학자 린네의 업적과 생애 소개 △웁살라대 의약학부 소개 ▲한림대 및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의 교류 협력 역사와 업적 소개 △린네 메달 시상 순으로 진행했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섭취로 장 건강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시대가 지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 본연의 기능인 '장 건강 개선'뿐 아니라 수면의 질, 면역력 개선, 다이어트 등 기능을 추가한 프로바이오틱스, 이른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센트룸도 이 대열에 뛰어들었다. 센트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헬스케어 코리아는 3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원료로 넣은 건강기능식품 세 가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인 헤일리온 한국법인 의학·학술팀장은 "새롭게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3종은 △면역 기능 개선 △수면의 질 개선 △체지방 감소 등 세 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균주를 배합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일명 '다이어트 유산균'으로 불리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이하, B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