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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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 설치를 위한 인구 하한 기준을 없앤다. 보건진료소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도 폐지해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기로 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진료소 설치에 필요한 인구 하한 기준인 인구 500명 미만(도서지역 300명 이상) 규정과 설치 시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을 일부개정령안이 입법 예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의 보건진료소 설치 승인 권한 등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진료소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진료소는 인구 5000명 미만인 의료 취약 지역에 설치해 운영하는 보건 의료 시설로, 의사 대신 간호사·조산사 면허가 있는 보건의료 전담공무원이 예외적으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1904개가 있다. 보건진료소 설치 문턱이 낮아진 것이지만 이 규
국내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제때 받지 않은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이 3개월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간암 환자 100명 중 50번째로 사망한 환자의 생존기간이 3개월인 셈이다. 성필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김지훈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권민정·장소이 가톨릭의대 의학과 학생)은 2008년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간암 등록사업에 등록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및 서울성모병원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 (Frontiers in Oncology)'(IF=5.738) 3월호에 게재됐다. 출판에 앞서 2022년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에도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간암 환자 치료 계획 및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치료받지 않은 간세포암 환자 생존 및 예후와 관련된 인자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간암 치료는 간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느냐를 두고 대한간호협회와 대통령실 측의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7일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발언이 담겼다"며 해당 동영상을 협회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1월 11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한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이 참석한 간호사들과 나눴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간호협회 회원들에게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어떤 의료 기득권이라든지 이런 거에 제가 영향받지 않고 제가 할 테니까 저를 믿어주십시오"라며 "많은 기득권과 이런 것들이 엉켜있는 거 아니겠습니까?"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도움 되는 게 어떤 건지, 간호사들이 고생하는 건 저희가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해 보고 눈으로 다 봤습니다. 전 할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간호협회는 지난 5일 협회 공식 유튜브에 '국민의힘이 약속한 간호법 제정'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선과 총선에서 간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단체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소속된 전문의 가운데 521명이 미용·비만·하지정맥류 치료 등 타 진료 분야를 배우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3월 29일, 이 의사회가 "소아청소년과 간판을 내리겠다"며 진행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 인사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국에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약 90%는 1년 이내 문을 닫거나, 현재의 소아청소년과의원 간판을 내리고 진료과목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일반 진료역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성격의 '총론' 강좌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지 이틀 만에 350명이 등록했고, 이달 4일 기준으로 총 521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 의사회는 이번 집계 결과(521명)를 바탕으로 다음 달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총론 강좌
헬스케어 홍보·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대표 명성옥)이 글로벌 PR 네트워크인 IPRN(International Public Relations Network)의 대한민국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PRN은 광고·PR 분야의 전문기업이 회원사로 모인 글로벌 네트워크로, 1995년 설립된 협회다. IPRN은 이달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를 포함한 34개국의 48개 기업 회원사를 갖고 있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은 이번 회원사 선정으로 현재 기준, 한국에서 유일한 IPRN 파트너사로 입지를 굳혔다. 명성옥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 대표는 "IPRN 회원으로서 글로벌 회원사들과 협력해 국내 헬스케어(제약·바이오·의료기기·병원·건강기능식품·의료재단 등) 기업의 세계 시장 PR 프로젝트를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기획·실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
미세먼지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자극해 인지능력 저하를 더 심화시킨다는 것. 7일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윌리엄 크레멘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가 유전자를 자극해 치매 발병을 높인다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베트남의 성인남성 1100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한 유전자는 'APOE'다. APOE는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 정보를 가진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치매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충분히 감소하지 못해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APOE는 대립 유전자 'APOE-4'가 있을 경우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 시각)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한 데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방역·의료 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방역 수위를 신속히 조절할 예정이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단축되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는 등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방역·의료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 평가회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총 3단계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계획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단계가 '경계'로 낮아지면 현재 7일인 확진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조무사 명칭의 줄임말 표현에서 '조무사' '간조사' '간조' 등의 표현을 삼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대신 '간무사'로 지칭해달라고 한다. 조무사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어떤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인지 불명확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보도자료에 '줄임말 참고사항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간무협 / 간호조무사 → 간무사'라는 글귀와 함께 "간호조무사 위상 강화를 위한 올바른 표현 사용에 동참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협회는 "조무사라는 명칭의 원래 의미는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이 맞지만 2017년 이후부터 '어떤 일에 서툴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정식 명칭 사용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무사라는 단어가 축구, 요리 등 특정 단어와 연계해 '서툴거나 역할을 못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비하하는 표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조무사 명칭의 오 사용은 2
코로나19(COVID-19) 장기 지속에 억눌렸던 여행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 또는 검사결과지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들이 점차 확대되면서 엔데믹 국면이 가속화 되는 중이다.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근거리인 일본,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인터파크의 올해 1분기 여행·티켓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모처럼의 여행에 들뜨기 십상이지만 국내 여행객이 휴양을 위해 주로 찾는 국가들은 대부분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진다. 이 같은 환경은 세균 증식이 쉬운 만큼 여행 관련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주요 감염병에는 음식섭취에 의한 수인성 감염병(여행성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과 모기매개 감염병(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말라리아)이 있다"며 "국가별 기후와 생활 습관, 여행시점을 기준으로 유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미혼부 자녀가 출생신고 이전에도 의료혜택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자격 취득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출생신고 전인 미혼부의 자녀가 건보 자격을 취득하려면 출생신고 신청서(법원 소장),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했다. 이달부터는 출생증명서만으로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됐다. 건보 적용을 받으려는 자녀의 미혼부는 신분증과 출생증명서를 지참하고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기존 방법대로 출생신고 신청서(법원 소장)와 유전자 검사 결과로도 건보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김선옥 공단 징수상임이사는 "미혼부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 취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의료 보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권 보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호법 반대를 위한 부분 파업(연가 투쟁, 단축 진료)이 현실화한 후에도 여전히 의료단체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가 2차 부분파업과 총파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간호법 폐기 시 또 다른 투쟁을 예고하는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 범국본) 사이에 선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SBS라디오와 채널A에 연이어 출연해 "간호법 시행 시 직역 간의 갈등과 혼란이 생길 위험이 있다"며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발언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의료 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어떤 게 합당한 결정인지를 충분히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의료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와 국민
올해 새학기 시작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수두 의사환자가 65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2445명으로 24% 늘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 줄었지만 올해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라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4~6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4세에서 12세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단체생활을 하는 특성 상 학교등에서 유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