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건설업계가 다함께 힘을 모아 국가경제 발전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건설산업에 대해 신뢰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은 국내 건설산업은 지난 60여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10대 건설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안타깝다며 올 건설의 날을 계기로 건설인 모두가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과 이미지 개선을 통해 일반 국민들도 건설산업을 보다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 회장은 "올들어 건설산업은 고유가·환율 상승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등의 확대로 공공건설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방에선 초기 분양률이 20%에도 못미치는 아파트가 수두룩하고 부산의 경우 등록된 680여개 종합건설업체 중 20%는 지난해 수주실적이 한 건도 없는 실정"이라며 어려워진 업계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처럼 건설산업의 침체와 함께 이어질 연쇄부도는 우리 사회·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인위적 건설경기 부양이 아닌 침체된 경기의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에 대해서도 "여전히 선진국 수준의 20~30%에 불과한 상태에서 그마저도 줄이기 시작한 것은 오히려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으로, 결국 건설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잔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자가진단하며 이를 위한 윤리경영 확대 등 이미지 쇄신과 위상 제고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능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적 차원의 훈련시설을 배치하고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건설산업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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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3월부터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와 관련해서는 "각 건설단체와 업체들을 중심으로 약 150억원의 기금을 조성, 현재 부지 제공의사를 전달해 온 서울 중랑구, 경기 용인시에 내년 상반기까지 350여가구를 지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