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유시민 장관 퇴진하라"

보건의료단체 "유시민 장관 퇴진하라"

여한구 기자
2007.02.23 15:59

보건의료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등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의료의 공공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참여정부의 보건복지정책이 국민연금의 개악, 의료급여제도의 개악, 의료법 개악, 건강보험 소액진료 본인부담금 대폭인상 등에서 나타나듯 전면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장관은 취임한지 단 1년만에 이런 제도들을 사회적 합의과정 없이 본래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방향으로 개악하고 있다"면서 "그가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일지 두렵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마치 해결사라도 된듯 독선적인 태도로 보건복지 정책의 후퇴와 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는 유 장관은 더 이상 보건복지 정책의 수장으로서의 합당한 자격과 신뢰를 상실했다"며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유 장관에 대한 불신임을 천명하며, 하루속히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길이란 점을 본인과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별도 성명을 통해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의료상업화를 부추기고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며 "유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본인이나 국민을 위해서 올바른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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