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과 실종자 수색까지 11시간 소요 예상‥오후 8시쯤 완료
지난달 26일 백령도 서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부분에 대한 인양작업이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군과 함미 인양을 담당하고 있는 88수중개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격 인양을 시작했다. 인양작업은 수중 인양(오전 9시∼오전 9시30분), 그물안전망 보강(오전 9시30분∼오전 10시30분), 배수 및 수면 위 인양 완료(오전 10시30분∼오후 12시30분), 바지선 탑재 및 고정(오후 12시30분∼오후 2시30분), 합조단 체증 및 안전검사, 함체 내부 통로개척(오후 2시30분∼오후 4시), 실종자 수색(오후 4시∼오후 8시) 순으로 이뤄진다.
인양팀은 천천히 함체를 끌어 올리면서 배수펌프를 이용, 함체 내부에 있는 물을 모두 빼낸 뒤 함체의 하중을 최대한 줄인 뒤 인양할 방침이다. 군은 인양과정에서 함체 내부에 있는 실종자나 무기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 및 특수전여단(UDT) 요원들을 인양 현장에 투입하고 함체 내부의 기름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기름수거용 바지선 2척도 사고해역 주변에 배치했다.
군은 일단 안전하게 함체가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군 요원들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히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양과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모두 1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양팀 관계자는 "사고해역의 기상여건이 좋아 인양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속이 빠른 사리 인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인양하기 위해 정조시간대를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함에서 머무르고 있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해군 장병 등 100여명은 인양에 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실종 장병 생존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사고해역의 기상상태는 초속 6∼9m의 바람과 0.5∼1m의 파고, 최대유속 2.4노트(초속 1.2m)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8시50분∼오전 10시20분, 오후 3시∼오후 4시30분, 오후 9시∼오후 10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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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양팀은 전날 오전 사고해역의 기상상황이 호전되자 지난 12일 밤 대청도로 피항했던 인양 선박들을 일제히 복귀시켜 오후부터 인양체인 결색 작업에 나서 오후 9시31분 인양체인 결색을 완료하고 인양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