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가운데, 많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날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정동영 민주당 전 최고위원, 홍영표 김영환 정태근 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하금열 대통령실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조사에서 "1963년 6월 9일 당시 포항제철에서 첫 쇳물이 쏟아져나온 순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철은 산업의 쌀이다'라는 박 회장의 말씀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메아리 친다"고말했다.
홍 장관은 "국가간 경쟁의 파도는 한층 더 높아졌고,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시기가 왔다"며 "바로 이러한 때 우리는 미래와 세계를 멀리 크게 내다보던 박 회장의 통찰과 혜안이 더없이 그리워지고 또 아쉽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 애국의 참뜻을 온몸으로 보여준 박 회장의 삶을우리 모두는영원히 기리고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박준규 전 국회의장은 문건으로 작성된 추도사를 낭독하는 대신 문건을 덮어두고,자신의슬픔을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가니 좋은 것도 있다. 왜 좋으냐. 그 곳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계시지"라며 "나도 곧 갈테니 두 어른 모시고 나라 걱정 계속 해주시고, 우리가 좀 더 마음편히 잘 살 수 있도록 그곳에서 도와달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자 묘역 17구역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