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박태준 별세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회장의 별세와 장례, 업적, 유언 등 다양한 소식을 다룹니다. 철강산업 발전과 애국심,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그의 신념과 삶을 조명합니다.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회장의 별세와 장례, 업적, 유언 등 다양한 소식을 다룹니다. 철강산업 발전과 애국심,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그의 신념과 삶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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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17일 오전 박 명예회장을 기리는 영결식이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됐다. 국무총리를 지낸 고인은 영결식 후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에 묻혔다. ◇ 자식 같았던 포스코와 작별하고 현충원으로 불꽃같은 열정과 불굴의 정신을 이 세상에 남기고 지난 13일 8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박 명예회장. 그는 마지막 가는 날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포스코를 찾아 임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빈소가 마련됐던 신촌동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직계가족만 참석한 채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주재로 열렸다. 예배가 끝난 후 박 명예회장의 시신이 누운 관은 국방부 의장대 14명의 호위를 받으며 조화로 장식한 검은색 리무진 운구차량에 실렸다. 8시 20분 운구차량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도착했다. 1500여명의 포스코 임직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가운데, 많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날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정동영 민주당 전 최고위원, 홍영표 김영환 정태근 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하금열 대통령실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조사에서 "1963년 6월 9일 당시 포항제철에서 첫 쇳물이 쏟아져나온 순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철은 산업의 쌀이다'라는 박 회장의 말씀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메아리 친다"고말했다. 홍 장관은 "국가간 경쟁의 파도는 한층 더 높아졌고,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시기가 왔다"며 "바로 이러한 때 우리는 미래와 세계를 멀리 크게 내다보던 박 회장의 통찰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례위원회가 확대구성됐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 싶다는 각계인사들의 부탁이 끊이지 않아서다. 유족 측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16일 "당초 장례위원을 62명으로 구성했으나, 장례식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생전에 교분이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300명 내외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례위원회 고문은 당초 14명이었으나 고건, 김원기, 박관용, 이종상, 이한동, 노재봉, 조순 등 정·재계, 문화계 인사들이 더해지며 21명으로 늘었다. 장례위원에도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회장, 최불암씨, 홍명보 감독 등이 더해지며 인원이 다소 늘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17일 평생을 바쳐 일궜던 포스코를 마지막으로 둘러본 후 현충원에 영면한다. 이날 발인식은 오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개신교 신자였던 고인과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개신교식 추모예배로 이뤄진다. 오전 7시 3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지가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후보지였던 경북 포항은 산림훼손 등 공사 어려움으로 장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명전 박 명예회장 사회장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장지는 국립현충원 가운데 대전과 서울(동작동)로 압축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립현충원으로 결정한 것은 고인의 국가에 대한 업적들을 고려해 유족들이 동의한 것이다"고 밝혔다. 박 명예회장 유가족은 현재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우선순위이고 여의치 않을 경우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애초 유력한 장지 후보지였던 포항이 아닌 현충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 대변인은 "박 전 명예회장께서 평생 열정을 바친 인생의 전부라고 하실 수 있는 곳이었기에 후보지에 포함했다"며 "그러나장지 후보지로 검토되던 곳이 산림훼손 등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명예회장의 장례는 5일간 사회장으
"내가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나. 길어야 5년일 테지. 적어도 마지막에는 딸 집이 아닌, 내 집에서 쉬고 싶네…." 대한민국 철강신화를 뒤로 하고 영면에 들어간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에게 얼마 전 한 말이다. 대한민국 산업을 일으킨 '철인'의 생전 마지막 바램은 의외였다. 구 사장은 지금은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이지만 20여년 전 포항제철 경영기획실장으로 박 명예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그는 "2개월 전 박 명예회장 내외를 모시고 점심식사를 했는데, 당시만 해도 건강해서 이렇게 돌아가실지 몰랐다"며 "박 명예회장이 워낙 청빈했던 탓에 오랫동안 집이 없었고, 딸 집에 신세를 지고 계셨을 때였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은 서울 아현동에 시세 10억원 정도 되는 집이 있었으나, 2000년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무주택자가 됐다. 박 명예회장은 당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써 달라"며 집문서를 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조문 이튿날째인 14일 오전 11시10분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빈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하고 나서 고인에 대해 "유에서 무를 창조하신 분"이라며 그런 분이 오래오래 살아야 나라가 든든할텐데 이렇게 가게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분"이라며 "후계자들 중에 (박 명예회장처럼) 좋은 사람이 많이 나와서 좋은 나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홍구 전 총리, 박용현 두산 회장,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 박철언 전 국회의원, 유장희 포스코 사외이사 의장,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전증희 을지병원 회장,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회장,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조정래ㆍ김초회 부부 등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례절차가 사회장으로 치뤄진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경우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모여 사회의 명의로 거행하는 장례의식이다. 장례준비위원회 대표인 김명전 삼정 KPMG 부회장은 14일 "박 명예회장의 장례절차가 사회장으로 결정됐다"며 "장례 위원회, 절차 및 방법 등은 행전안전부 제1차관이 방문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례는 잠정적으로 5일장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중에 도착해 관련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앵커멘트 > 84세의 일기로 타계한 '철강왕'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당부를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철강왕이 별세했다는 비보를 들은 고 박태준 회장의 지인들은 한걸음에 장례식장을 찾아왔습니다. 역대 포스코 회장들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조문객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고인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철강산업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국가경제에 지대한 공을 세운 애국자"라며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진념 / 전 경제부총리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시는, 공직자들에게 큰 사표가 되는 분이었습니다." [녹취] 정동영 / 민주당 최고위원 "북한의 함흥제철소 대신 현대화된 제철소를 하나 설계해 주겠다는 포부를 가지셨어요. 저도 부탁을 했고. 그걸 못하게 된 게 못내 아쉽네
'영웅'은 빈손으로 떠났다.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일념으로 허허벌판에 국내 최초의 제철소를 세우고 오늘날 산업강국 대한민국의 기틀을 닦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4일 타계했다. 향년 84세. 고 박 명예회장의 명의로 남은 재산은 한푼도 없다고 유가족 측은 전했다. 박 명예회장은 최근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큰딸의 집에서 지냈으며 입원비조차 본인 스스로 감당하지 못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10년 전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후유증 때문이었다. 수술에도 불구하고 박 명예회장은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옥자(80) 여사와 1남4녀가 있다. 박 명예회장의 임종에는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둘째딸 유아씨를 제외한 미망인, 자녀, 사위 등 가족 모두가 참석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헌재 전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는 13일 밤 10시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지하 2층 빈소(특실 1호)에 마련됐다. 미망인 장옥자 여사가 영정 앞에 국화꽃을 놓고 흐느끼자 큰딸인 박진아씨가 부축했다. 가족들은 함께 묵념했고 큰 사위인 윤영각(58) 삼정KPGM 회장과 셋째 사위인 김병주(48) MBK파트너스 회장이 조문객을 받았다. 고 박 회장의 첫 조문객은 평범한 지인이었다. 두번째로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 전직 회장 3명이 차례로 조문했다. 박종태 포항제철 2대 회장은 영정을 한참 바라보다 한숨을 쉬고 고 박 회장의 아들 성빈씨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채 말을 잊지 못했다. 정 위원은 "박 회장에게 건강을 잘 지켜 북한에 지을 제철소를 설계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포항에 제철소의 주춧돌을 놓았듯 북한 함흥제출소를 현대식 제철소로 바꿔달라고 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인은 최근 포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철강산업의 불모지에서 철강업을 일궜다는 점이 포스코의 신화가 됐고, 포스코의 신화는 바로 박태준의 신화가 됐다"고 애도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 초기에 기계중공업, 조선, 전자 등 모든 산업의 기초산업이 되는 철강 분야를 일궜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그는 우리 산업의 밀알과 꽃이 된 중요한 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문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나라부터 생각하고 일하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 부총리는 "내가 정부에 있을 때 민정당 대표로 계셨는데, 국회에서 협력이 안 될 때마다 찾아갔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방문한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장은 "너무 애처로워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내가 고려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 명예회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최근 포항에서 조각상 시상식을 했는데 회사 관계자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파란만장했던 인생 만큼이나 화려한 사위들을 뒀다. 1남4녀를 둔 박 회장의 임종을 그의 모든 사위들이 지켰다. 맏딸인 진아씨의 남편은 국내 3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삼정KPMG의 윤영각(58) 회장이다. 윤 회장은 미국 듀크대에서 법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91년 6명의 회계사, 변호사들과 함께 삼정KPMG를 설립했다. 현재 삼정KPMG는 2500여명의 회계사, 변호사,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을 고용하며 기업들에게 회계감사,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자 박 명예회장이 맏사위인 윤 회장에게 "국가가 위기에 빠졌는데, 자네처럼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달러를 가져와야지 뭐하느냐"며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을 독려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윤 회장은 진아씨와의 사이에 박 명예회장의 장손 윤재호씨 등 1남1녀를 뒀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막내딸 경아씨의 남편은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