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먹는 최민식이 눈앞에···"인형 맞아?"

만두 먹는 최민식이 눈앞에···"인형 맞아?"

류지민 기자
2011.12.27 13:13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최대인형축제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가 개막한 가운데 왼쪽부터 영화 달콤한 인생,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올드보이의 장면들을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류지민 기자 @ryuna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최대인형축제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가 개막한 가운데 왼쪽부터 영화 달콤한 인생,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올드보이의 장면들을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류지민 기자 @ryuna

영화의 한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 싶다면? 영화 속 주인공들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면?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The 4th Seoul Doll Fair 2011)'에는 여러 영화를 인형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을 멈춰 서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피규어' 부스에는 이 동호회 회원들이 영화를 소재로 직접 만든 다양한 인형들이 전시됐다.

이수현 작가는 영화 달콤한 인생,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영화 속 장면에 등장하는 소품들까지도 꼼꼼하게 재현한 점이 돋보였다.

'올드보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바라보던 박재영씨(27)는 "최민식이 들고 있는 만두의 디테일까지도 신경을 쓴 점이 대단하다"며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카메라를 들고 혼자 와봤는데 기대 이상이다. 추운데 온 보람이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최대인형축제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가 개막한 가운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등장인물을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최대인형축제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가 개막한 가운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등장인물을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김태균 작가는 영화 터미네이터와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만들었다. 옷 구김의 디테일을 살리고 갑옷에 새겨진 무늬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 표현한 것이 눈에 띄었다.

'레인맨'이라는 이름의 작가도 영화 주인공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찰리와 초콜릿공장, 갱스 오브 뉴욕 등의 등장인물들을 표현한 작품 11점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각 작품의 뒤편 벽에는 해당 영화의 포스터가 붙여져 있어, 포스터 속 인물들이 3차원 공간으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줬다.

방학을 맞은 두 아들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김영미씨(41)는 "옛날에 재밌게 본 영화들이 많아 신기하다"며 "아이들이 졸라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어른이 보기에도 볼만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2011 서울인형전시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홀A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테디베어와 인기 아이돌 그룹의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의 인형 1만여점과 테마별 공간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02-724-0906)

'2011 서울인형전시회' 홈페이지(www.doll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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