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위력과 달리 청순한 이름 뜻 화제

태풍 '덴빈' 위력과 달리 청순한 이름 뜻 화제

이슈팀 이채민 기자
2012.08.30 17:39
30일 낮 1시 변경된 제14호 태풍 덴빈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30일 낮 1시 변경된 제14호 태풍 덴빈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14호 태풍 '덴빈(TEMBIN)' 이름 뜻에 많은 이가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덴빈'은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하나인 천칭자리를 의미한다. 고요하게 빛나는 별자리라는 뜻을 지닌 천칭자리와 달리 덴빈은 강한 폭우를 몰고 와 곳곳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태풍의 이름은 지난 1953년부터 동시에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발생할 경우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지은 이름을 사용했으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가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14개국이 세계기상기구에 제출한 140개의 이름은 각 28개씩 5개조로 구성된다.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며 140개를 모두 사용하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간다.

보통 태풍은 연간 30여 회 정도 발생해 전체 이름을 다 사용하는데 약 4~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심각한 태풍의 이름은 제명을 당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제출한 '나비'는 2005년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독수리'로 이름이 변경되기도 했다.

한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덴빈은 전주와 충주, 강릉, 속초를 차례대로 지난 31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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