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연예인 성매매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일부 '사설 정보지'(짜라시) 등을 통해 성매매 당사자 또는 알선책으로 언급됐던 대다수 연예인들에게 혐의가 없음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사랑, 권민중, 윤은혜, 고호경, 신지, 솔비, 조혜련, 이다해, 신사동 호랭이 등 루머의 피해자가 됐던 유명인들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연예인 등 8명은 무혐의로 불기소 또는 내사 종결 처리됐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2명이다.
앞서 이른바 '찌라시'를 통해 성매매 연예인 명단이 나돌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자 '성매매 배우'로 언급된 배우 이다해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성매매 브로커'로 언급된 방송인 조혜련도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밖에도 신지, 솔비, 김사랑, 장미인애, 황수정 등도 루머 유포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SNS에 떠도는 루머로 피해를 당한 분들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신속한 피해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 차원에서 수사를 빨리 종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연예인 등 12명을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매매 브로커는 연예계에서 현직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30대 후반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성매수 남성 2명은 사업가였다.
이들은 성매매 연예인과 중국, 서울 등지에서 성매매를 했으며 연예인 1명당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금액이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또 "성매매 관련 여성 대부분이 드라마 또는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지만 연예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3년 전 케이블TV에 한번 출연한 사람을 연예인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