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입학정원 100명으로...농어촌·저소득층 특별전형 10명 추가 도입
경찰대가 입학정원을 20명 줄이기로 했다. 농어촌 출신과 저소득층 등에 기회를 주는 특별전형 10명은 추가로 도입했다.
20일 경찰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입학정원이 기존 120명에서 100명으로 16.7% 줄어든다.
경찰대 출신이 경찰 고위직을 독점한다는 안팎의 비판을 반영해 경찰대 정원 자체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올해 초에도 경찰청 경무관 승진인사 23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절반이 넘는 14명을 차지해 특정 입직경로가 고위직을 독차지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경찰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기회균등 특별전형' 전형도 신설했다. '농어촌학생 전형'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국가보훈대상자를 아우르는 '한마음 무궁화 전형'으로 각각 5명씩(여학생 각 1명)을 선발키로 했다.
'한마음 무궁화 전형'의 경우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국가보훈대상자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일반전형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설정됐다.
전체 정원은 줄었지만 여학생 정원은 기존의 12명(일반전형 10명, 특별전형 2명)을 유지키로 했다.
경찰대 정원감축에 따른 위상과 역할 축소를 보완하기 위해 치안전문가를 양성하고 경찰학 연구를 수행할 치안대학원 설립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치안대학원 설립을 위한 경찰대학 설치법 개정안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치안정책과정을 민간분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치안정책과정은 총경 직무교육과정으로 2011년부터 대상을 공공분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안재경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은 "2016년부터 경찰대가 아산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글로벌 치안전문가를 양성하고 일반인에게도 교육기회를 개방해 민·경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