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열면 한국 뒤집어져"...'박왕열 고객' 황하나가 버닝썬 연결고리?

"입 열면 한국 뒤집어져"...'박왕열 고객' 황하나가 버닝썬 연결고리?

마아라 기자
2026.04.03 10:44
(왼쪽)'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필리핀에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씨. 지난 25일 송환되는 모습.(오른쪽)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취재진 앞에 선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MBC
(왼쪽)'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필리핀에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씨. 지난 25일 송환되는 모습.(오른쪽)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취재진 앞에 선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MBC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박왕열(47)이 송환되면서 과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박왕열을 구속 송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자는 총 236명이다. 이 가운데 관리·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책 1명, 단순 매수자 194명으로 이 중 42명은 구속됐다. 공범들은 박왕열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받고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은 정례 간담회에서 "여죄를 철저히 밝혀내고 범죄 수익까지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마약 투약·유통 및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과 연루 가능성이 대두된 데 대해 "관련성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수사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연루 여부다.

황씨는 과거 박왕열 조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인물로 지목됐다. 또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도 알려진 바 있어 두 곳의 연결고리로 거론돼왔다.

최근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 출신 배상훈 교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왕열 조직과 황하나, 버닝썬에 대해 "특정 인물이 유통과 연결 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 전담 수사팀은 박왕열 조직의 국내 마약 유통망을 추적 중이다. 수사 과정에서 과거 버닝썬 사건과 연결성이 드러나면 버닝썬 연루자들과 황씨 역시 다시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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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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